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판매 대형마트가 돕는다

입력 2022.08.04 (23:14) 수정 2022.08.05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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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약계층과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만들어진 것을 사회적기업,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소득을 창출하는 마을 기업과 협동조합 등을 사회적 경제 기업이라고 부르는데요.

공익적 가치를 추구하지만 판로 확보가 늘 골칫거리였는데 한 대형마트가 사회적 경제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식용곤충 농장입니다.

밀웜으로 흔히 부르는 갈색거저리 유충과 굼벵이 등을 주로 키웁니다.

단백질이 소고기의 3배에 달하는데다 새우 과자와 맛이 비슷해 거부감이 없고 밀을 도정하고 남은 찌꺼기를 먹어 친환경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6년 전 식용곤충 사업을 시작한 이곳은 영리보다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농장에는 지역사회에서 추천받은 4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습니다.

과자, 건강즙, 반려견 영양제 등 다양한 식용곤충 제품을 개발했지만 문제는 비용이 많이 드는 홍보와 판로 확보.

[이경훈/식용곤충농장 대표 : "자체적으로 저희가 체험교육을 통해서 많이 알리고는 있지만 단독으로 홍보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개별 농가들이 홍보하고 생산하고 판매하는 그런 상황이다보니까…."]

그래서 울산시와 대형마트가 나섰습니다. 울산지역 650여 개 사회적 경제 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대형마트 온라인 장터에서 소개하고 판매하기로 한 겁니다.

[신건호/홈플러스 대외정책총괄 상무 :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힘들게 영업활동을 하고 계시는 사회적 기업들에 조금이나마 큰 힘이 되도록 홈플러스도 계속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홈플러스 측은 앞으로 전국 매장에서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을 팔거나 매장 인근에 상생장터를 개설해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도울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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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판매 대형마트가 돕는다
    • 입력 2022-08-04 23:14:17
    • 수정2022-08-05 06:09:15
    뉴스9(울산)
[앵커]

취약계층과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만들어진 것을 사회적기업,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소득을 창출하는 마을 기업과 협동조합 등을 사회적 경제 기업이라고 부르는데요.

공익적 가치를 추구하지만 판로 확보가 늘 골칫거리였는데 한 대형마트가 사회적 경제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식용곤충 농장입니다.

밀웜으로 흔히 부르는 갈색거저리 유충과 굼벵이 등을 주로 키웁니다.

단백질이 소고기의 3배에 달하는데다 새우 과자와 맛이 비슷해 거부감이 없고 밀을 도정하고 남은 찌꺼기를 먹어 친환경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6년 전 식용곤충 사업을 시작한 이곳은 영리보다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농장에는 지역사회에서 추천받은 4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습니다.

과자, 건강즙, 반려견 영양제 등 다양한 식용곤충 제품을 개발했지만 문제는 비용이 많이 드는 홍보와 판로 확보.

[이경훈/식용곤충농장 대표 : "자체적으로 저희가 체험교육을 통해서 많이 알리고는 있지만 단독으로 홍보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개별 농가들이 홍보하고 생산하고 판매하는 그런 상황이다보니까…."]

그래서 울산시와 대형마트가 나섰습니다. 울산지역 650여 개 사회적 경제 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대형마트 온라인 장터에서 소개하고 판매하기로 한 겁니다.

[신건호/홈플러스 대외정책총괄 상무 :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힘들게 영업활동을 하고 계시는 사회적 기업들에 조금이나마 큰 힘이 되도록 홈플러스도 계속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홈플러스 측은 앞으로 전국 매장에서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을 팔거나 매장 인근에 상생장터를 개설해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도울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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