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찜통 더위 지속…폭염 속 건강관리 주의

입력 2022.08.05 (21:40) 수정 2022.08.0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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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전남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도 푹푹 찌는 날씨였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온열질환자도 늘고 있는데요,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곡은 피서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물장구도 치고 준비한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무더위를 잠시 잊어봅니다.

[김경준/피서객 : "날씨가 생각보다 너무 더워서 힘들었는데, 계곡에서 시원하게 물놀이 하다 보니까 더운 것도 잊고 너무 재밌게 놀아서 기분이 좋은 거 같습니다."]

살수차가 오고 가며 달궈진 도심 도로를 식힙니다.

하루 4차례, 도심 구석구석 물을 뿌리지만 찜통 더위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광주의 오늘 낮 최고기온은 34.4도, 체감온도는 35도가 넘었습니다.

더위는 밤까지 이어져 광주는 여드레째 열대야입니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를 넘는 날씨가 이틀 이상 계속될 때 내려집니다.

오늘 낮 시간을 기준으로 폭염 경보는 광주와 전남 9개 시군에 내려졌는데요.

이렇게 더운 날씨 때문에 여름철 질병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이후 광주 전남에서 87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했고, 바닷물 온도 상승으로 비브리오패혈증이 발생해 영광에서는 올해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높은 습도까지 더해진 폭염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병철/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폭염이 심해진 이유는) 최근에 잦은 소나기와 함께, 낮 동안 강한 일사가 더해져 체감온도가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야외활동이 불가피할 경우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이우재/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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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찜통 더위 지속…폭염 속 건강관리 주의
    • 입력 2022-08-05 21:40:12
    • 수정2022-08-05 22:12:58
    뉴스9(광주)
[앵커]

광주전남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도 푹푹 찌는 날씨였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온열질환자도 늘고 있는데요,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곡은 피서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물장구도 치고 준비한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무더위를 잠시 잊어봅니다.

[김경준/피서객 : "날씨가 생각보다 너무 더워서 힘들었는데, 계곡에서 시원하게 물놀이 하다 보니까 더운 것도 잊고 너무 재밌게 놀아서 기분이 좋은 거 같습니다."]

살수차가 오고 가며 달궈진 도심 도로를 식힙니다.

하루 4차례, 도심 구석구석 물을 뿌리지만 찜통 더위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광주의 오늘 낮 최고기온은 34.4도, 체감온도는 35도가 넘었습니다.

더위는 밤까지 이어져 광주는 여드레째 열대야입니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를 넘는 날씨가 이틀 이상 계속될 때 내려집니다.

오늘 낮 시간을 기준으로 폭염 경보는 광주와 전남 9개 시군에 내려졌는데요.

이렇게 더운 날씨 때문에 여름철 질병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이후 광주 전남에서 87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했고, 바닷물 온도 상승으로 비브리오패혈증이 발생해 영광에서는 올해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높은 습도까지 더해진 폭염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병철/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폭염이 심해진 이유는) 최근에 잦은 소나기와 함께, 낮 동안 강한 일사가 더해져 체감온도가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야외활동이 불가피할 경우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이우재/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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