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생활] 여름인데 으슬으슬 콧물까지…냉방병 의심!

입력 2022.08.05 (23:44) 수정 2023.07.08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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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고 아침부터 끈적끈적 습도 높은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위를 피하고 습도를 낮추기 위해 에어컨을 켜는 시간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요.

밀폐된 공간에서 하루 종일 에어컨 바람을 쐬다보면 머리가 지끈거리고 감기 걸린 것처럼 으슬으슬한 경험 한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여름철 단골손님인 냉방병입니다.

[류영하/동강병원 호흡기센터장 : "여름철에는 실외 환경이 덥고 습하고, 실내 환경이 차고 건조하고, 이런 환경 사이에 왔다 갔다 노출되면서 신체가 적응하는 과정에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그 스트레스에 의한 증상을 냉방병이라고 합니다."]

냉방병은 여름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헷갈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인 감기와는 달리 냉방병은 실내외 온도차에 몸이 적응하지 못해 걸립니다.

냉방병, 어떻게 예방해야할까요?

우선 에어컨을 실내 적정온도인 26도 정도로 맞춰 실내외 온도차이를 5도 안팎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1시간에 한번씩 환기를 하고, 얇은 긴소매 옷으로 에어컨의 찬바람을 직접 피부에 닿지 않게 해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소화기 증상을 동반한 냉방병은 탈수를 일으킬 수 있어 차가운 음식이나 음료 대신 따뜻한 물이나 음식으로 속을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잘 때도 냉방기기 사용이 늘고 있습니다.

과도한 냉방을 막기 위해 예약기능을 사용하시고, 잘 때에는 배에 꼭 이불을 덮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날씨와 생활 김희윤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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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와 생활] 여름인데 으슬으슬 콧물까지…냉방병 의심!
    • 입력 2022-08-05 23:44:37
    • 수정2023-07-08 01:40:33
    뉴스9(울산)
장마가 끝나고 아침부터 끈적끈적 습도 높은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위를 피하고 습도를 낮추기 위해 에어컨을 켜는 시간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요.

밀폐된 공간에서 하루 종일 에어컨 바람을 쐬다보면 머리가 지끈거리고 감기 걸린 것처럼 으슬으슬한 경험 한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여름철 단골손님인 냉방병입니다.

[류영하/동강병원 호흡기센터장 : "여름철에는 실외 환경이 덥고 습하고, 실내 환경이 차고 건조하고, 이런 환경 사이에 왔다 갔다 노출되면서 신체가 적응하는 과정에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그 스트레스에 의한 증상을 냉방병이라고 합니다."]

냉방병은 여름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헷갈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인 감기와는 달리 냉방병은 실내외 온도차에 몸이 적응하지 못해 걸립니다.

냉방병, 어떻게 예방해야할까요?

우선 에어컨을 실내 적정온도인 26도 정도로 맞춰 실내외 온도차이를 5도 안팎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1시간에 한번씩 환기를 하고, 얇은 긴소매 옷으로 에어컨의 찬바람을 직접 피부에 닿지 않게 해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소화기 증상을 동반한 냉방병은 탈수를 일으킬 수 있어 차가운 음식이나 음료 대신 따뜻한 물이나 음식으로 속을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잘 때도 냉방기기 사용이 늘고 있습니다.

과도한 냉방을 막기 위해 예약기능을 사용하시고, 잘 때에는 배에 꼭 이불을 덮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날씨와 생활 김희윤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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