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케빈 스페이시, 드라마 제작사에 400억원 배상 판결
입력 2022.08.06 (18:15)
수정 2022.08.0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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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할리우드 영화배우 케빈 스페이시(63)가 성폭력 의혹에 휩싸이면서 드라마 출연작 '하우스 오브 카드' 제작사에 400억 원이 넘는 배상금을 주게 됐다고 CNN 등이 보도했습니다.
멜 레드 레카나 로스앤젤레스(LA) 고등법원 판사는 현지 시간 4일 스페이시에게 '하우스 오브 카드' 제작사인 미디어라이츠캐피털(MRC) 등에 3천10만 달러, 우리 돈 약 402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앞서 제작사 측은 스페이시가 여러 차례에 걸쳐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2017년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 중도 하차시켰습니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주연 '프랭크 언더우드' 역을 맡아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제작사 측은 "스페이시에 대한 성추문 폭로 이후 제작진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제작 중단을 선언했다"며 "그 과정에서 수백만 달러의 비용이 들었다"고 주장하며 스페이시에게 배상금 지급을 요구해왔습니다.
이에 스페이시 측은 "스페이시의 행동은 성적인 농담일 뿐이며 아무런 의도가 없는 말장난에 지나지 않아 제작사의 괴롭힘 방지 정책을 위반하지 않는다"며 반박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스페이시는 영화 '아메리칸 뷰티'와 '유주얼 서스펙트'로 오스카상 주·조연상을 받은 스타였으나 '미투' 폭로가 이어지며 몰락의 길을 걸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멜 레드 레카나 로스앤젤레스(LA) 고등법원 판사는 현지 시간 4일 스페이시에게 '하우스 오브 카드' 제작사인 미디어라이츠캐피털(MRC) 등에 3천10만 달러, 우리 돈 약 402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앞서 제작사 측은 스페이시가 여러 차례에 걸쳐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2017년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 중도 하차시켰습니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주연 '프랭크 언더우드' 역을 맡아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제작사 측은 "스페이시에 대한 성추문 폭로 이후 제작진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제작 중단을 선언했다"며 "그 과정에서 수백만 달러의 비용이 들었다"고 주장하며 스페이시에게 배상금 지급을 요구해왔습니다.
이에 스페이시 측은 "스페이시의 행동은 성적인 농담일 뿐이며 아무런 의도가 없는 말장난에 지나지 않아 제작사의 괴롭힘 방지 정책을 위반하지 않는다"며 반박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스페이시는 영화 '아메리칸 뷰티'와 '유주얼 서스펙트'로 오스카상 주·조연상을 받은 스타였으나 '미투' 폭로가 이어지며 몰락의 길을 걸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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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추문 케빈 스페이시, 드라마 제작사에 400억원 배상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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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8-06 18:48:49

미국 할리우드 영화배우 케빈 스페이시(63)가 성폭력 의혹에 휩싸이면서 드라마 출연작 '하우스 오브 카드' 제작사에 400억 원이 넘는 배상금을 주게 됐다고 CNN 등이 보도했습니다.
멜 레드 레카나 로스앤젤레스(LA) 고등법원 판사는 현지 시간 4일 스페이시에게 '하우스 오브 카드' 제작사인 미디어라이츠캐피털(MRC) 등에 3천10만 달러, 우리 돈 약 402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앞서 제작사 측은 스페이시가 여러 차례에 걸쳐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2017년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 중도 하차시켰습니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주연 '프랭크 언더우드' 역을 맡아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제작사 측은 "스페이시에 대한 성추문 폭로 이후 제작진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제작 중단을 선언했다"며 "그 과정에서 수백만 달러의 비용이 들었다"고 주장하며 스페이시에게 배상금 지급을 요구해왔습니다.
이에 스페이시 측은 "스페이시의 행동은 성적인 농담일 뿐이며 아무런 의도가 없는 말장난에 지나지 않아 제작사의 괴롭힘 방지 정책을 위반하지 않는다"며 반박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스페이시는 영화 '아메리칸 뷰티'와 '유주얼 서스펙트'로 오스카상 주·조연상을 받은 스타였으나 '미투' 폭로가 이어지며 몰락의 길을 걸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멜 레드 레카나 로스앤젤레스(LA) 고등법원 판사는 현지 시간 4일 스페이시에게 '하우스 오브 카드' 제작사인 미디어라이츠캐피털(MRC) 등에 3천10만 달러, 우리 돈 약 402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앞서 제작사 측은 스페이시가 여러 차례에 걸쳐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2017년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 중도 하차시켰습니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주연 '프랭크 언더우드' 역을 맡아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제작사 측은 "스페이시에 대한 성추문 폭로 이후 제작진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제작 중단을 선언했다"며 "그 과정에서 수백만 달러의 비용이 들었다"고 주장하며 스페이시에게 배상금 지급을 요구해왔습니다.
이에 스페이시 측은 "스페이시의 행동은 성적인 농담일 뿐이며 아무런 의도가 없는 말장난에 지나지 않아 제작사의 괴롭힘 방지 정책을 위반하지 않는다"며 반박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스페이시는 영화 '아메리칸 뷰티'와 '유주얼 서스펙트'로 오스카상 주·조연상을 받은 스타였으나 '미투' 폭로가 이어지며 몰락의 길을 걸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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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국 기자 spianat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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