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바라본 부산…요트 투어 성장세

입력 2022.08.08 (10:12) 수정 2022.08.0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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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부유층의 전유물로만 느껴졌던 요트 투어가 부산 대표 여행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휴가철은 예약을 잡기도 쉽지 않을 정도로 인기라고 하는데요.

정민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저녁 노을이 짙어가는 시간.

계류장을 벗어난 요트들이 줄지어 바다로 향합니다.

육지를 조금 벗어났을 뿐인데, 지금껏 보던 풍경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 펼쳐집니다.

연신 탄성을 내뱉는 사람들.

사진을 찍으며 저마다 추억을 남기느라 바쁩니다.

[이은영·최지용/경기 성남시 : "육지에서는 바다만 바라보이는데요. 바다에서 보이는 건 바다뿐만이 아니라 도시를 한눈에 다 볼 수가 있어서 부산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는 좋은 경험인 거 같아요."]

불어오는 바람과 파도에 몸을 맡긴 채 있다 보면 시간도 금세 지나가 버립니다.

요트 투어는 대부분 1시간 정도로 구성됩니다.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을 출발해서 마린시티와 동백섬, 광안대교를 돌아보는 게 일반적이 코스입니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최근 이용객이 늘어 야경을 볼 수 있는 저녁 코스는 예약하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요트 업계는 지금의 상황이 반갑기만 합니다.

[김영민/부산마리나선박대여업협동조합 회장 : "코로나19로 해외여행에 부자연스러운 부분도 있고, 지금 부산의 해양환경이 굉장히 좋습니다. 바다를 만끽하고 싶으셔서 오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관광업계는 요트 투어를 포함한 여행이 부산의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국내 요트관광 시장.

하지만 전 세계의 관련 시장은 해마다 7%씩 성장해 3년 뒤엔 194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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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에서 바라본 부산…요트 투어 성장세
    • 입력 2022-08-08 10:12:54
    • 수정2022-08-08 10:39:58
    930뉴스(창원)
[앵커]

일부 부유층의 전유물로만 느껴졌던 요트 투어가 부산 대표 여행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휴가철은 예약을 잡기도 쉽지 않을 정도로 인기라고 하는데요.

정민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저녁 노을이 짙어가는 시간.

계류장을 벗어난 요트들이 줄지어 바다로 향합니다.

육지를 조금 벗어났을 뿐인데, 지금껏 보던 풍경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 펼쳐집니다.

연신 탄성을 내뱉는 사람들.

사진을 찍으며 저마다 추억을 남기느라 바쁩니다.

[이은영·최지용/경기 성남시 : "육지에서는 바다만 바라보이는데요. 바다에서 보이는 건 바다뿐만이 아니라 도시를 한눈에 다 볼 수가 있어서 부산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는 좋은 경험인 거 같아요."]

불어오는 바람과 파도에 몸을 맡긴 채 있다 보면 시간도 금세 지나가 버립니다.

요트 투어는 대부분 1시간 정도로 구성됩니다.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을 출발해서 마린시티와 동백섬, 광안대교를 돌아보는 게 일반적이 코스입니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최근 이용객이 늘어 야경을 볼 수 있는 저녁 코스는 예약하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요트 업계는 지금의 상황이 반갑기만 합니다.

[김영민/부산마리나선박대여업협동조합 회장 : "코로나19로 해외여행에 부자연스러운 부분도 있고, 지금 부산의 해양환경이 굉장히 좋습니다. 바다를 만끽하고 싶으셔서 오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관광업계는 요트 투어를 포함한 여행이 부산의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국내 요트관광 시장.

하지만 전 세계의 관련 시장은 해마다 7%씩 성장해 3년 뒤엔 194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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