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군남댐…포천 영평교 홍수경보

[앵커]

경기 북부 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연천에는 오전 한때 시간당 100mm가 넘는 집중호우도 쏟아졌습니다.

한탄강 유역에도 많은 비가 내려 포천 영평교 지점에는 홍수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예린 기자! 아직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나요?

[기자]

네, 오후 한때 잦아들었던 빗줄기는 약해졌다 거세졌다를 반복하면서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 군남댐이 있는 경기 연천군 일대에는 오늘 오전 9시 반부터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현재 군남댐 수위는 오후 4시 반 기준 29 미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계획 홍수위 40미터를 11 미터 정도 남겨둔 상태입니다.

군남댐은 13개 수문을 모두 열어 수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초당 방류량도 늘고 있는데 지금은 초당 2,700톤 정도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군남댐이 있는 임진강 상류에는 총 저수량이 5배 정도 큰 북한 황강댐이 있어 그곳 수문을 열면 직접 영향을 받게 됩니다.

오전만 해도 1.5 미터에 그쳤던 임진강 최북단의 필승교 수위도 높아져 오후 4시 반을 지나면서 4.7 미터를 넘어섰습니다.

다만, 위기대응 관심 단계인 7.5미터까진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앵커]

한탄강 유역에도 많은 비가 내렸죠.

경기 북부지역의 다른 곳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경기 포천과 동두천 등 경기 북부 지역에는 여전히 호우 경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특히, 한탄강 유역에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한탄강 지류인 포천시 영평교 지점에는 오후 2시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2시 반에는 홍수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영평교 수위는 홍수 경보 수위인 4.5m까지 근접했다, 지금은 조금씩 수위가 내려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기 북부 등 중부지방에는 모레까지 최대 350mm의 큰비가 예상되는 만큼 비 피해 없도록 인근 주민들과 야영객 등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에서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신남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