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중 차량 화재 매년 3천 건…“고성능 엔진 각별히 주의”

입력 2022.08.08 (19:17) 수정 2022.08.0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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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에서 발생하는 화재가 매년 3천 건이 넘습니다.

대부분, 오일과 연료가 새면서 불이 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고성능 차량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 앞부분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불은 엔진 룸 전체를 태우고 나서야 소방대원들에 의해 가까스로 꺼졌습니다.

앞서, 지난달 25일 중부고속도로 위에서 대형 트럭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이 크레인 차량 화재는 브레이크 과열로 타이어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오선택/청주 동부소방서 화재조사관 : "(브레이크)라이닝이 과열되면서 주변의 먼지나 가연물로 인해서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주행 중 차량 화재는 매년 3천여 건씩 발생합니다.

특히, 엔진 쪽에서 시작된 화재는 대부분, 오일이나 연료 누수가 1차적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특히, 엔진 출력을 높이는 '터보'가 달린 고성능 차량의 엔진룸 온도는 300도 이상.

일반 차량의 엔진룸 온도 100~150도보다 2배 이상 치솟으면서 작은 누수로도 엔진룸에 불이 붙기 쉽습니다.

[박병일/자동차 명장 : "2~300도 올라가는 그것(터보)이 (엔진룸) 실내에 있고, 거기에 오일과 연료가 조금만 새도 바로 화재, 요새는 모든 장치가 전기 장치로 다 되어 있잖아요. 종류가 많아지니까 (전기 화재) 확률이 높아진 것도 사실이고요."]

때문에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엔진룸을 청소하고 오일 누수를 점검해야 합니다.

특히, 대형 화물차의 경우 바퀴 브레이크에 하중이 집중되기 때문에 브레이크 라이닝을 깨끗이 관리해야 타이어 화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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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행중 차량 화재 매년 3천 건…“고성능 엔진 각별히 주의”
    • 입력 2022-08-08 19:17:42
    • 수정2022-08-08 20:25:40
    뉴스7(청주)
[앵커]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에서 발생하는 화재가 매년 3천 건이 넘습니다.

대부분, 오일과 연료가 새면서 불이 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고성능 차량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 앞부분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불은 엔진 룸 전체를 태우고 나서야 소방대원들에 의해 가까스로 꺼졌습니다.

앞서, 지난달 25일 중부고속도로 위에서 대형 트럭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이 크레인 차량 화재는 브레이크 과열로 타이어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오선택/청주 동부소방서 화재조사관 : "(브레이크)라이닝이 과열되면서 주변의 먼지나 가연물로 인해서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주행 중 차량 화재는 매년 3천여 건씩 발생합니다.

특히, 엔진 쪽에서 시작된 화재는 대부분, 오일이나 연료 누수가 1차적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특히, 엔진 출력을 높이는 '터보'가 달린 고성능 차량의 엔진룸 온도는 300도 이상.

일반 차량의 엔진룸 온도 100~150도보다 2배 이상 치솟으면서 작은 누수로도 엔진룸에 불이 붙기 쉽습니다.

[박병일/자동차 명장 : "2~300도 올라가는 그것(터보)이 (엔진룸) 실내에 있고, 거기에 오일과 연료가 조금만 새도 바로 화재, 요새는 모든 장치가 전기 장치로 다 되어 있잖아요. 종류가 많아지니까 (전기 화재) 확률이 높아진 것도 사실이고요."]

때문에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엔진룸을 청소하고 오일 누수를 점검해야 합니다.

특히, 대형 화물차의 경우 바퀴 브레이크에 하중이 집중되기 때문에 브레이크 라이닝을 깨끗이 관리해야 타이어 화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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