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담배 재배 면적 급감…20년 새 84.4%↓

입력 2022.08.08 (20:09) 수정 2022.08.0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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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지난주 집중호우와 병해충으로 인한 잎담배 재배 농민들의 피해를 보도해 드렸는데요,

한때 고소득 특용작물로 주목받던 잎담배 재배 면적도 20년 새 80% 이상 줄었습니다.

그 이유를 지용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0년 넘게 잎담배 농사를 짓고 있는 손병인씨, 뜨거운 날씨에 키보다 더 큰 잎담배 속에서 수확하다 보니 금세 지칩니다.

일손도 구하지 못해 부부가 작업하고 있습니다.

[손병인/잎담배 재배농민 : "30도 이상 될 때 잎을 딸 적에 아주 포기하고 싶죠. 다른 농사보다 그때가 제일 힘들죠."]

이처럼 잎담배 농사는 수확기가 한여름 더위와 맞물리는 특성 때문에 작업하기가 고됩니다.

특히 기계화가 어려워 작물 재배에서 수확과 건조까지 대부분 수작업으로 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까지 겹치면서 잎담배 재배 면적이 크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20년 동안 전국적으로 재배 농가는 89.2%, 면적은 84.4%가 줄었습니다.

충북 재배 면적도 80.3%가 감소했습니다.

[장용환/제천 엽연초생산조합 과장 : "거의 평균 연령이 60세 이상이니까 (나이가) 많고 고령화가 됐고 정책적인 문제 때문에 새로 들어오시는 분들도 극히 드물고 힘들고."]

농가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일부 엽연초생산조합에서는 건조 잎담배 분류 작업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조춘오/제천 엽연초생산조합 : "등급 1, 2, 3등급 골라 주는 거지. 농가에서는 일손이 모자라잖아. 그러니까 우리한테 위탁해서 우리가 하고 있어요. 몇 년째."]

한때 대표적인 고소득 특용작물이었던 잎담배 농사가 노동 집약적인 농업 특성과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으로 점차 쇠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충주댐 수문 개방…초당 최대 5천 톤 방류

중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충주댐이 2년 만에 수문을 열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늘 오후 6시부터 충주댐 수문을 개방해 초당 최대 5천 톤을 방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후 5시 기준 충주댐 수위는 133m로 홍수기 제한수위인 138m를 5m가량 남겨두고 있는데요.

충주댐이 수문을 연 것은 2020년 9월 이후 2년 만입니다.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는 수문 개방에 따라 댐 하류 하천 수위가 불어나는 만큼 야영객과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음성군, 카카오톡으로 취득세 감면 사후 안내

음성군이 지방세 감면 신청자에게 감면 후 유의사항을 카카오톡으로 안내합니다.

음성군은 카카오톡 기관 공식 채널인 '음성군 지방세 감면채널'을 개설한 뒤 다음 달부터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은 개인을 대상으로 감면 내용과 감면 유예기간 내 의무사항 등을 카카오톡으로 발송할 계획인데요.

그동안 납세자 대부분이 법무사 등에게 위임해 신고하기 때문에 안내 사항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카카오톡 안내를 시행하게 됐다고 음성군은 설명했습니다.

제천시, 65세 이상 무료 결핵 검진 시행

제천시보건소가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결핵 검진을 시행합니다.

검진 대상은 65세 이상 제천시민으로, 흉부 촬영을 먼저 진행한 뒤 결핵 의심 소견이 나오면 객담 검사를 진행합니다.

제천시보건소는 노인들에게 2주 이상 기침이 지속할 경우 반드시 결핵 검사를 받아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단양문화원, ‘수상 썸머 페스티벌’ 개최

단양문화원이 오는 13일부터 이틀 동안 단양읍 별곡리 계류장 인근에서 '수상 썸머 페스티벌'을 엽니다.

수상 레포츠를 활성화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무동력 수상자전거 대회와 윈드서핑 교육, 바나나보트 체험과 플라잉 보드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단양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수상 레저 문화와 지역의 관광 자원을 연계해 앞으로도 다채로운 축제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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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담배 재배 면적 급감…20년 새 84.4%↓
    • 입력 2022-08-08 20:09:19
    • 수정2022-08-08 20:25:40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지난주 집중호우와 병해충으로 인한 잎담배 재배 농민들의 피해를 보도해 드렸는데요,

한때 고소득 특용작물로 주목받던 잎담배 재배 면적도 20년 새 80% 이상 줄었습니다.

그 이유를 지용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0년 넘게 잎담배 농사를 짓고 있는 손병인씨, 뜨거운 날씨에 키보다 더 큰 잎담배 속에서 수확하다 보니 금세 지칩니다.

일손도 구하지 못해 부부가 작업하고 있습니다.

[손병인/잎담배 재배농민 : "30도 이상 될 때 잎을 딸 적에 아주 포기하고 싶죠. 다른 농사보다 그때가 제일 힘들죠."]

이처럼 잎담배 농사는 수확기가 한여름 더위와 맞물리는 특성 때문에 작업하기가 고됩니다.

특히 기계화가 어려워 작물 재배에서 수확과 건조까지 대부분 수작업으로 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까지 겹치면서 잎담배 재배 면적이 크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20년 동안 전국적으로 재배 농가는 89.2%, 면적은 84.4%가 줄었습니다.

충북 재배 면적도 80.3%가 감소했습니다.

[장용환/제천 엽연초생산조합 과장 : "거의 평균 연령이 60세 이상이니까 (나이가) 많고 고령화가 됐고 정책적인 문제 때문에 새로 들어오시는 분들도 극히 드물고 힘들고."]

농가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일부 엽연초생산조합에서는 건조 잎담배 분류 작업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조춘오/제천 엽연초생산조합 : "등급 1, 2, 3등급 골라 주는 거지. 농가에서는 일손이 모자라잖아. 그러니까 우리한테 위탁해서 우리가 하고 있어요. 몇 년째."]

한때 대표적인 고소득 특용작물이었던 잎담배 농사가 노동 집약적인 농업 특성과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으로 점차 쇠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충주댐 수문 개방…초당 최대 5천 톤 방류

중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충주댐이 2년 만에 수문을 열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늘 오후 6시부터 충주댐 수문을 개방해 초당 최대 5천 톤을 방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후 5시 기준 충주댐 수위는 133m로 홍수기 제한수위인 138m를 5m가량 남겨두고 있는데요.

충주댐이 수문을 연 것은 2020년 9월 이후 2년 만입니다.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는 수문 개방에 따라 댐 하류 하천 수위가 불어나는 만큼 야영객과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음성군, 카카오톡으로 취득세 감면 사후 안내

음성군이 지방세 감면 신청자에게 감면 후 유의사항을 카카오톡으로 안내합니다.

음성군은 카카오톡 기관 공식 채널인 '음성군 지방세 감면채널'을 개설한 뒤 다음 달부터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은 개인을 대상으로 감면 내용과 감면 유예기간 내 의무사항 등을 카카오톡으로 발송할 계획인데요.

그동안 납세자 대부분이 법무사 등에게 위임해 신고하기 때문에 안내 사항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카카오톡 안내를 시행하게 됐다고 음성군은 설명했습니다.

제천시, 65세 이상 무료 결핵 검진 시행

제천시보건소가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결핵 검진을 시행합니다.

검진 대상은 65세 이상 제천시민으로, 흉부 촬영을 먼저 진행한 뒤 결핵 의심 소견이 나오면 객담 검사를 진행합니다.

제천시보건소는 노인들에게 2주 이상 기침이 지속할 경우 반드시 결핵 검사를 받아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단양문화원, ‘수상 썸머 페스티벌’ 개최

단양문화원이 오는 13일부터 이틀 동안 단양읍 별곡리 계류장 인근에서 '수상 썸머 페스티벌'을 엽니다.

수상 레포츠를 활성화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무동력 수상자전거 대회와 윈드서핑 교육, 바나나보트 체험과 플라잉 보드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단양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수상 레저 문화와 지역의 관광 자원을 연계해 앞으로도 다채로운 축제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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