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중부 집중호우로 7명 사망 6명 실종…주택상가 침수 751채

입력 2022.08.09 (11:11) 수정 2022.08.0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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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과 경기 등 중부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7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의 출근 시간이 11시 이후로 늦춰졌습니다.

행안부 취재기자 연결해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황정호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전 11시에 피해 상황을 다시 발표할 예정인데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집계가 되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중대본이 발표한 오늘 오전 6시 기준 피해 상황은 서울과 경기에서 7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다친 사람은 9명입니다.

구체적인 피해 상황 보면, 어젯밤 서울 관악구에서 침수로 반지하에 갇혀있던 40대 2명과 10대 1명 등 모두 3명이 숨졌습니다.

또 어제 오후 5시 40분쯤 폭우로 쓰러진 가로수를 정리하던 구청 직원이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사망했고 경기도 광주시에서는 버스정류장 붕괴 잔여물 아래에서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서울 서초구 지하상가 통로 등 서울에서 4명이 실종됐다고 신고됐고, 경기도 광주에서는 하천범람으로 2명이 급류에 휩쓸린 이후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재산피해는 서울과 인천, 강원, 경기 등에서 모두 751채의 주택과 상가가 침수됐고, 옹벽붕괴 3곳, 토사유출은 5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차량파손과 침수 신고도 잇따르고 있어 피해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출근길 교통 혼잡을 우려해 수도권 내 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의 출근시간을 오전 11시 이후로 조정했습니다.

또 해당 기관과 관련된 민간 기업과 단체는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출근 시간을 조정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앞서 행안부는 오늘 새벽 1시를 기해 중대본을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풍수해 위기 경보는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행안부는 또 어젯밤 11시 반쯤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호우 대처 긴급상황회의를 열어 관계기관 대책과 서울시 피해현황을 파악한 뒤 지원 필요사항 등을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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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중부 집중호우로 7명 사망 6명 실종…주택상가 침수 751채
    • 입력 2022-08-09 11:11:29
    • 수정2022-08-09 11:21:22
    재난
[앵커]

서울과 경기 등 중부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7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의 출근 시간이 11시 이후로 늦춰졌습니다.

행안부 취재기자 연결해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황정호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전 11시에 피해 상황을 다시 발표할 예정인데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집계가 되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중대본이 발표한 오늘 오전 6시 기준 피해 상황은 서울과 경기에서 7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다친 사람은 9명입니다.

구체적인 피해 상황 보면, 어젯밤 서울 관악구에서 침수로 반지하에 갇혀있던 40대 2명과 10대 1명 등 모두 3명이 숨졌습니다.

또 어제 오후 5시 40분쯤 폭우로 쓰러진 가로수를 정리하던 구청 직원이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사망했고 경기도 광주시에서는 버스정류장 붕괴 잔여물 아래에서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서울 서초구 지하상가 통로 등 서울에서 4명이 실종됐다고 신고됐고, 경기도 광주에서는 하천범람으로 2명이 급류에 휩쓸린 이후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재산피해는 서울과 인천, 강원, 경기 등에서 모두 751채의 주택과 상가가 침수됐고, 옹벽붕괴 3곳, 토사유출은 5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차량파손과 침수 신고도 잇따르고 있어 피해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출근길 교통 혼잡을 우려해 수도권 내 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의 출근시간을 오전 11시 이후로 조정했습니다.

또 해당 기관과 관련된 민간 기업과 단체는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출근 시간을 조정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앞서 행안부는 오늘 새벽 1시를 기해 중대본을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풍수해 위기 경보는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행안부는 또 어젯밤 11시 반쯤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호우 대처 긴급상황회의를 열어 관계기관 대책과 서울시 피해현황을 파악한 뒤 지원 필요사항 등을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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