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국위, ‘비대위 출범’ 최종 결론…주호영 체제 유력

입력 2022.08.09 (12:42) 수정 2022.08.0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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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오늘(9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위한 마지막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비대위 출범이 결정되면 이준석 대표는 자동 해임되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임종빈 기자, 지금은 어떤 절차가 진행 중인가요?

[리포트]

네, 국민의힘 전국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오늘 오전 9시부터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자동응답시스템, ARS, 표결을 통해 조금 전에 당 대표 직무대행인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이 의결됐습니다.

기존 당헌은 당 대표나 대표 권한대행만 임명권이 있었는데, 직무대행도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바꾼 겁니다.

현재 전국위는 잠시 정회한 상태인데, 오후 2시부터는 국민의힘 화상 의원총회가 열립니다.

여기서 비대위원장이 추대되는데, 5선 중진 주호영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다시 전국위원회가 속개되고, 비대위원장 임명안에 대한 ARS 표결이 재개됩니다.

찬성표가 많으면 비대위원장 임명이 확정되고, 국민의힘은 '김종인 비대위' 이후 1년 2개월 만에 다시 비대위 체제로 전환됩니다.

전국위 의장인 서병수 의원은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오늘 내일 중으로라도 비대위원들까지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가 출범하면 기존 최고위는 해산되고, 이준석 대표도 사실상 자동 해임됩니다.

징계가 끝나더라도 돌아갈 곳이 없어지게 되는 셈인데요.

친이준석계인 김용태 최고위원은 오늘 아침,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 대표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의지도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는 13일 기자회견도 예고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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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전국위, ‘비대위 출범’ 최종 결론…주호영 체제 유력
    • 입력 2022-08-09 12:42:26
    • 수정2022-08-09 19:49:33
    뉴스 12
[앵커]

국민의힘이 오늘(9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위한 마지막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비대위 출범이 결정되면 이준석 대표는 자동 해임되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임종빈 기자, 지금은 어떤 절차가 진행 중인가요?

[리포트]

네, 국민의힘 전국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오늘 오전 9시부터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자동응답시스템, ARS, 표결을 통해 조금 전에 당 대표 직무대행인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이 의결됐습니다.

기존 당헌은 당 대표나 대표 권한대행만 임명권이 있었는데, 직무대행도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바꾼 겁니다.

현재 전국위는 잠시 정회한 상태인데, 오후 2시부터는 국민의힘 화상 의원총회가 열립니다.

여기서 비대위원장이 추대되는데, 5선 중진 주호영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다시 전국위원회가 속개되고, 비대위원장 임명안에 대한 ARS 표결이 재개됩니다.

찬성표가 많으면 비대위원장 임명이 확정되고, 국민의힘은 '김종인 비대위' 이후 1년 2개월 만에 다시 비대위 체제로 전환됩니다.

전국위 의장인 서병수 의원은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오늘 내일 중으로라도 비대위원들까지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가 출범하면 기존 최고위는 해산되고, 이준석 대표도 사실상 자동 해임됩니다.

징계가 끝나더라도 돌아갈 곳이 없어지게 되는 셈인데요.

친이준석계인 김용태 최고위원은 오늘 아침,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 대표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의지도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는 13일 기자회견도 예고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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