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초당 최대 5천 톤 방류…이시각 충주댐

입력 2022.08.09 (17:12) 수정 2022.08.0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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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을 비롯한 중부 지역에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충주댐이 어제 오후부터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진영 기자,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충북 북부를 중심으로 계속되던 비는 지금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충주댐에서는 거센 물줄기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어제 오후부터 수문 6개를 모두 열고 초당 1,500톤 정도의 물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남한강 상류에 있는 충주댐이 수문을 열어 방류를 시작한 것은 2020년 9월 이후 2년 만입니다.

충주댐 수위는 조금 전인 오후 4시 기준 131.5m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홍수기 제한수위인 138m를 6m가량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 여파로 충주댐 하류인 충주 엄정의 목계교 수위는 홍수관심단계 3m를 눈앞에 둔 2.7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강우량과 수위를 확인하면서 모레까지 방류량을 초당 최대 5천톤까지 늘릴 수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충주댐 상류인 강원 남부 지역은 물론 제천과 단양 등 충북 북부지역에 많은 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제천 백운이 124.5mm로 가장 많고 제천 87.9, 단양 영춘 77, 충주 엄정 74.5mm 등입니다.

비가 잠시 멈추면서 충주와 제천, 진천과 음성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내일 0시를 기준으로 충북 전역에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지는 등 아직 긴장을 놓기는 이릅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 충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5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모레까지 100에서 3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집중호우로 인해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는만큼 계곡이나 하천 주변, 특히 댐 하류에 계신 분들은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충주댐에서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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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초당 최대 5천 톤 방류…이시각 충주댐
    • 입력 2022-08-09 17:12:52
    • 수정2022-08-09 17: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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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을 비롯한 중부 지역에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충주댐이 어제 오후부터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진영 기자,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충북 북부를 중심으로 계속되던 비는 지금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충주댐에서는 거센 물줄기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어제 오후부터 수문 6개를 모두 열고 초당 1,500톤 정도의 물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남한강 상류에 있는 충주댐이 수문을 열어 방류를 시작한 것은 2020년 9월 이후 2년 만입니다.

충주댐 수위는 조금 전인 오후 4시 기준 131.5m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홍수기 제한수위인 138m를 6m가량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 여파로 충주댐 하류인 충주 엄정의 목계교 수위는 홍수관심단계 3m를 눈앞에 둔 2.7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강우량과 수위를 확인하면서 모레까지 방류량을 초당 최대 5천톤까지 늘릴 수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충주댐 상류인 강원 남부 지역은 물론 제천과 단양 등 충북 북부지역에 많은 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제천 백운이 124.5mm로 가장 많고 제천 87.9, 단양 영춘 77, 충주 엄정 74.5mm 등입니다.

비가 잠시 멈추면서 충주와 제천, 진천과 음성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내일 0시를 기준으로 충북 전역에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지는 등 아직 긴장을 놓기는 이릅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 충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5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모레까지 100에서 3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집중호우로 인해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는만큼 계곡이나 하천 주변, 특히 댐 하류에 계신 분들은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충주댐에서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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