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 수도권 이어 충청에도 많은 비…집중호우 상황은?

입력 2022.08.10 (19:14) 수정 2022.08.1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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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이번에는 KBS 재난방송전문위원과 함께 현재 기상 상황, 그리고 앞으로 비가 얼마나 더 올지 알아보겠습니다.

김승배 위원 나와 있습니다.

수도권에 이어서 어젯밤부터 오늘 사이에는 대전하고 충청에 많은 비가 내렸는데 이번 집중호우 상황부터 한 번 정리해볼까요.

[답변]

이번 집중호우 특징이 매우 좁은 지역에서 강수량 편차가 큰 그런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 8일부터 경기 북부, 그다음에 서울, 그다음 경기 남부, 이렇게 많이 내렸는데 그 비구름대들이 좀 약해졌다가 다시 에너지가 활성화되면서 오늘 오전부터 충청권에 걸려 있거든요.

서울은 지금 오늘 종일 날씨 해가 파란 하늘이 보였고 햇빛이 났습니다.

그 정도로 좁은 지역인데 같은 충청권이라 하더라도 오늘 어딘가는 200mm, 어딘가는 10mm, 이렇게 거리 차이가 크지 않은데 그런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어제 지금 마지막으로 나온 기상청 통보문을 보면요.

모레 새벽까지 200에서 최대 250mm가 충청권에 내릴 것이라고 예보가 됐는데요.

지금 여기서 우려가 나오는데 어떻습니까?

[답변]

그렇게 이번 그 비, 그러니까 이제 장마는 사실 6월 하순부터 7월 하순까지 원래 전역에 장마는 끝났거든요.

그런데 이제 이걸 장마와 유사하다고 해서 2차 장마라고 그러는데 그게 8월 하순부터 한 9월 상순에 나타나는데 그게 한 달여 빨리 나타났거든요.

왜 이렇게 많이 왔냐?

남쪽에 고온 다습한 공기 덩어리와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 덩어리의 세력이 아주 힘의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한쪽이 밀리지 않고 서울·경기 이쪽에 걸쳐 있기 때문에 비가 많이 왔고 그게 약간 지금 내려온 거죠.

그러니까 북쪽의 찬 공기 세력이 힘을 써서 내려왔기 때문에 여기서도 역시 이제 대치 상태가 지속이 될 겁니다.

그래서 서울 경기 내리는 것처럼 남북 간의 폭은 좁고 서쪽에서 동쪽으로 길게 늘어지는 전형적인 지난번 폭우와 같은 형태로 보이기 때문에 문제는 이런 형태에서 비가 내리면 내리는 데에 계속 내리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앵커]

충청권에서 좀 조심을 해야겠습니다.

계속 예보를 보시면서.

[답변]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게 이제 충청도라는 약 폭이 한 100km 정도 되는 폭이 있다면 그게 어디에 걸릴 것이냐. 이제 이 문제거든요.

지금 현재로 보면 이 시간 현재는 충청도의 한가운데 지금 보이는 것은. 또 밤이 되면 특성상 더 비구름이 발달하거든요.

밤에 해가 지면 공기가 냉각되고 그러면 그 안에 포함할 수 있는 양이 적어지기 때문에 응결해서 밖으로 내보내야 하거든요.

그래서 오늘 밤 충청 지역을 각별히 조심을 해야 하는데 이때 늘 지하 주차장 침수 이런 걸 조심해야 합니다.

[앵커]

지금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좀 오늘 밤 특히 더 주의해야 할 지역이 있다.

구체적으로 짚어주신다면요?

[답변]

그렇습니다.

충청도 전체가 다 비가 많이 오는 건 결코 아니거든요.

비가 내리는 약하게나마 비가 내리는 전체는 충청권을 다 덮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좁은 띠 모양의 지역이 어디일 것이냐, 충청도의 북부냐, 남부냐, 저는 지금 형태로 볼 때 충청도 전체 면적이 한가운데 지역, 이 지역이 될 것 같고요.

문제는 이게 공기 때문이다 보니까 거기에 계속 붙어 있지는 않거든요.

약간씩 내리고 오르락내리락할 텐데 그래서 전체적으로 내일까지는 충청권 전체에서 호우 대비해야 한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우리 남부는 괜찮겠다.

이런 표현으로 하면 재난·재해 예방 측면에서는 안 되죠.

[앵커]

기상 상황에 조금 더 귀를 기울여야겠습니다.

이제 앞서서 이번 비가 2차 장마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이번 비가 좀 2차 장마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이것 좀 궁금합니다.

[답변]

그렇습니다. 대개 8월 하순에서 9월 상순에 나타나는 그런 우리 기상청은 장마라는 표현을 안 하는데요.

원래 장마하고 유사하다 그래서 이제 장마인데 2차 장마 특징은 기간이 길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게 8일부터 시작됐는데 적어도 충청권 전라도까지 보면 다음 주 17일까지 이게 영향을 줘서 오르락내리락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으로 일주일은 더 간다는 말씀이시군요.

[답변]

지금으로부터 그 정도 갈 것 같습니다.

[앵커]

끝으로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이런 집중호우 상황에서 이것만은 꼭 주의해야 한다라는 걸 좀 짚어주신다면요?

[답변]

그렇습니다.

이 자연에 내리는 비를 인간이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이제 피해를 줄여야 하죠.

그래서 예보를 하고, 이렇게 방송을 통해서 전달하고,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건데요.

그 침수 지역에 있는 분들은 밤에 각별히 조심을 해야 합니다.

[앵커]

특히 밤에?

[답변]

물이 차 들어온다고 그러면 빨리 지금 그걸 막을 수는 없거든요.

인간의 힘으로 거기 있는 분들이 들어오는 물을 막을 수는 없기 때문에 거기에서 빨리 피하는 게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길입니다.

또 감전 사고가 이렇게 비가 많이 올 때는 발생할 수 있으니까 조심해야 합니다.

[앵커]

감전도 조심을 하라는 말씀까지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위원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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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분석] 수도권 이어 충청에도 많은 비…집중호우 상황은?
    • 입력 2022-08-10 19:14:58
    • 수정2022-08-10 20:02:20
    뉴스7(대전)
[앵커]

그럼 이번에는 KBS 재난방송전문위원과 함께 현재 기상 상황, 그리고 앞으로 비가 얼마나 더 올지 알아보겠습니다.

김승배 위원 나와 있습니다.

수도권에 이어서 어젯밤부터 오늘 사이에는 대전하고 충청에 많은 비가 내렸는데 이번 집중호우 상황부터 한 번 정리해볼까요.

[답변]

이번 집중호우 특징이 매우 좁은 지역에서 강수량 편차가 큰 그런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 8일부터 경기 북부, 그다음에 서울, 그다음 경기 남부, 이렇게 많이 내렸는데 그 비구름대들이 좀 약해졌다가 다시 에너지가 활성화되면서 오늘 오전부터 충청권에 걸려 있거든요.

서울은 지금 오늘 종일 날씨 해가 파란 하늘이 보였고 햇빛이 났습니다.

그 정도로 좁은 지역인데 같은 충청권이라 하더라도 오늘 어딘가는 200mm, 어딘가는 10mm, 이렇게 거리 차이가 크지 않은데 그런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어제 지금 마지막으로 나온 기상청 통보문을 보면요.

모레 새벽까지 200에서 최대 250mm가 충청권에 내릴 것이라고 예보가 됐는데요.

지금 여기서 우려가 나오는데 어떻습니까?

[답변]

그렇게 이번 그 비, 그러니까 이제 장마는 사실 6월 하순부터 7월 하순까지 원래 전역에 장마는 끝났거든요.

그런데 이제 이걸 장마와 유사하다고 해서 2차 장마라고 그러는데 그게 8월 하순부터 한 9월 상순에 나타나는데 그게 한 달여 빨리 나타났거든요.

왜 이렇게 많이 왔냐?

남쪽에 고온 다습한 공기 덩어리와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 덩어리의 세력이 아주 힘의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한쪽이 밀리지 않고 서울·경기 이쪽에 걸쳐 있기 때문에 비가 많이 왔고 그게 약간 지금 내려온 거죠.

그러니까 북쪽의 찬 공기 세력이 힘을 써서 내려왔기 때문에 여기서도 역시 이제 대치 상태가 지속이 될 겁니다.

그래서 서울 경기 내리는 것처럼 남북 간의 폭은 좁고 서쪽에서 동쪽으로 길게 늘어지는 전형적인 지난번 폭우와 같은 형태로 보이기 때문에 문제는 이런 형태에서 비가 내리면 내리는 데에 계속 내리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앵커]

충청권에서 좀 조심을 해야겠습니다.

계속 예보를 보시면서.

[답변]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게 이제 충청도라는 약 폭이 한 100km 정도 되는 폭이 있다면 그게 어디에 걸릴 것이냐. 이제 이 문제거든요.

지금 현재로 보면 이 시간 현재는 충청도의 한가운데 지금 보이는 것은. 또 밤이 되면 특성상 더 비구름이 발달하거든요.

밤에 해가 지면 공기가 냉각되고 그러면 그 안에 포함할 수 있는 양이 적어지기 때문에 응결해서 밖으로 내보내야 하거든요.

그래서 오늘 밤 충청 지역을 각별히 조심을 해야 하는데 이때 늘 지하 주차장 침수 이런 걸 조심해야 합니다.

[앵커]

지금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좀 오늘 밤 특히 더 주의해야 할 지역이 있다.

구체적으로 짚어주신다면요?

[답변]

그렇습니다.

충청도 전체가 다 비가 많이 오는 건 결코 아니거든요.

비가 내리는 약하게나마 비가 내리는 전체는 충청권을 다 덮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좁은 띠 모양의 지역이 어디일 것이냐, 충청도의 북부냐, 남부냐, 저는 지금 형태로 볼 때 충청도 전체 면적이 한가운데 지역, 이 지역이 될 것 같고요.

문제는 이게 공기 때문이다 보니까 거기에 계속 붙어 있지는 않거든요.

약간씩 내리고 오르락내리락할 텐데 그래서 전체적으로 내일까지는 충청권 전체에서 호우 대비해야 한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우리 남부는 괜찮겠다.

이런 표현으로 하면 재난·재해 예방 측면에서는 안 되죠.

[앵커]

기상 상황에 조금 더 귀를 기울여야겠습니다.

이제 앞서서 이번 비가 2차 장마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이번 비가 좀 2차 장마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이것 좀 궁금합니다.

[답변]

그렇습니다. 대개 8월 하순에서 9월 상순에 나타나는 그런 우리 기상청은 장마라는 표현을 안 하는데요.

원래 장마하고 유사하다 그래서 이제 장마인데 2차 장마 특징은 기간이 길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게 8일부터 시작됐는데 적어도 충청권 전라도까지 보면 다음 주 17일까지 이게 영향을 줘서 오르락내리락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으로 일주일은 더 간다는 말씀이시군요.

[답변]

지금으로부터 그 정도 갈 것 같습니다.

[앵커]

끝으로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이런 집중호우 상황에서 이것만은 꼭 주의해야 한다라는 걸 좀 짚어주신다면요?

[답변]

그렇습니다.

이 자연에 내리는 비를 인간이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이제 피해를 줄여야 하죠.

그래서 예보를 하고, 이렇게 방송을 통해서 전달하고,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건데요.

그 침수 지역에 있는 분들은 밤에 각별히 조심을 해야 합니다.

[앵커]

특히 밤에?

[답변]

물이 차 들어온다고 그러면 빨리 지금 그걸 막을 수는 없거든요.

인간의 힘으로 거기 있는 분들이 들어오는 물을 막을 수는 없기 때문에 거기에서 빨리 피하는 게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길입니다.

또 감전 사고가 이렇게 비가 많이 올 때는 발생할 수 있으니까 조심해야 합니다.

[앵커]

감전도 조심을 하라는 말씀까지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위원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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