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지구촌] 프랑스 센강에 갇혔던 벨루가, 끝내 하늘나라로

입력 2022.08.11 (06:55) 수정 2022.08.11 (07: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프랑스 센강으로 흘러들어와 많은 이들의 애를 태웠던 흰고래 벨루가가 현지시간 10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이송 작업 도중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프랑스 칼바도스 주 당국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례 없던 구조작전을 펼치던 중 고래가 죽었다는 소식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70km가량 떨어진 외곽지역 수문 안에 갇혔던 벨루가는 이날 특수 냉장차에 실려 노르망디 해안으로 긴급 이송되던 중 상태가 더 나빠졌고, 소생 가망이 없다고 판단한 의료진에 의해 안락사됐습니다.

앞서 전날 저녁부터 수의사와 소방대원, 잠수부 등으로 꾸려진 구조대는 수 시간에 걸친 작업 끝에 무게 800kg의 벨루가를 그물에 담아 강물 밖으로 꺼냈는데요.

이후 항구 염수 유역으로 옮긴 다음 며칠간 비타민 등을 투약해서 건강이 회복되면 바다로 돌려보낼 계획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톡톡 지구촌'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톡톡 지구촌] 프랑스 센강에 갇혔던 벨루가, 끝내 하늘나라로
    • 입력 2022-08-11 06:55:16
    • 수정2022-08-11 07:00:09
    뉴스광장 1부
프랑스 센강으로 흘러들어와 많은 이들의 애를 태웠던 흰고래 벨루가가 현지시간 10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이송 작업 도중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프랑스 칼바도스 주 당국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례 없던 구조작전을 펼치던 중 고래가 죽었다는 소식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70km가량 떨어진 외곽지역 수문 안에 갇혔던 벨루가는 이날 특수 냉장차에 실려 노르망디 해안으로 긴급 이송되던 중 상태가 더 나빠졌고, 소생 가망이 없다고 판단한 의료진에 의해 안락사됐습니다.

앞서 전날 저녁부터 수의사와 소방대원, 잠수부 등으로 꾸려진 구조대는 수 시간에 걸친 작업 끝에 무게 800kg의 벨루가를 그물에 담아 강물 밖으로 꺼냈는데요.

이후 항구 염수 유역으로 옮긴 다음 며칠간 비타민 등을 투약해서 건강이 회복되면 바다로 돌려보낼 계획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톡톡 지구촌'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