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 기사를 위협한 ‘곡괭이’…“너 죽고 나 죽자”

입력 2022.08.11 (11:29) 수정 2022.08.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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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석에 앉은 중년 남성. 들어서는 안 될 것을 들고 있습니다. 바로 '등산용 곡괭이'입니다.

운전석에 탄 대리운전 기사는 한 손으로는 운전대를, 다른 손으로는 남성이 든 '곡괭이'를 간신히 막고 있습니다.

대리운전 기사는 남성이 한눈을 판 틈을 타, 황급히 차량에서 달아납니다.

어제 (10일) 저녁 8시 10분쯤,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피해를 본 대리운전 기사의 말입니다.

" 출발 직후부터 혼잣말로 욕설을 하고 담배를 달라고 하더라고요. 담배를 줬더니, 내려서 피우고 싶다 해서 정차했는데, 담배 피운 뒤 트렁크에서 갑자기 곡괭이를 꺼내 들고 조수석에 탔습니다. 그리고 '너 죽고 나 죽자'며 머리 위로 곡괭이를 들었어요. "

피해 대리운전 기사의 말처럼 이 남성이 술에 취해 트렁크에서 곡괭이를 꺼내 드는 모습. 인근 CCTV에 생생하게 찍혔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이 출동한 뒤에도 신원 확인을 거부하기도 했는데요.

수원남부경찰서는 해당 남성을 특수협박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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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리운전 기사를 위협한 ‘곡괭이’…“너 죽고 나 죽자”
    • 입력 2022-08-11 11:29:24
    • 수정2022-08-11 17:01:19
    취재K

조수석에 앉은 중년 남성. 들어서는 안 될 것을 들고 있습니다. 바로 '등산용 곡괭이'입니다.

운전석에 탄 대리운전 기사는 한 손으로는 운전대를, 다른 손으로는 남성이 든 '곡괭이'를 간신히 막고 있습니다.

대리운전 기사는 남성이 한눈을 판 틈을 타, 황급히 차량에서 달아납니다.

어제 (10일) 저녁 8시 10분쯤,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피해를 본 대리운전 기사의 말입니다.

" 출발 직후부터 혼잣말로 욕설을 하고 담배를 달라고 하더라고요. 담배를 줬더니, 내려서 피우고 싶다 해서 정차했는데, 담배 피운 뒤 트렁크에서 갑자기 곡괭이를 꺼내 들고 조수석에 탔습니다. 그리고 '너 죽고 나 죽자'며 머리 위로 곡괭이를 들었어요. "

피해 대리운전 기사의 말처럼 이 남성이 술에 취해 트렁크에서 곡괭이를 꺼내 드는 모습. 인근 CCTV에 생생하게 찍혔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이 출동한 뒤에도 신원 확인을 거부하기도 했는데요.

수원남부경찰서는 해당 남성을 특수협박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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