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S-BRT 밑그림 공개…공사 불편은?
입력 2022.08.11 (19:09)
수정 2022.08.1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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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원시 간선 급행버스, S-BRT 사업의 최종 밑그림이 공개됐습니다.
도계광장에서 가음정 사거리를 잇는 대로에는 버스전용 차로가 생기고, 40년 역사의 시청 앞 회전 교차로는 양방향 통행으로 바뀝니다.
하지만 공사 기간 시민 불편과 혼란도 예상됩니다.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 위 지하철'로 불리는 간선 급행버스 체계, S-BRT.
가장 큰 특징은 창원의 유일한 대중교통인 시내버스를 중심으로 교통체계가 바뀌는 것입니다.
버스 중앙 전용차로와 버스 우선 신호, 전용 승하차장과 굴절버스 등이 새로 도입됩니다.
오는 10월 착공을 앞둔 1단계 사업은 창원 원이대로 도계광장에서 가음정 사거리까지 9.3㎞ 구간입니다.
경제성과 사업비 문제로 지하철이나 트램 도입이 쉽지 않자, 창원시가 제시한 대안입니다.
[정운/창원 S-BRT 용역 담당 : "지하철 공사에 1㎞당 1,000억 원 정도 들고, 트램은 (1㎞당) 250억 원 정도가 듭니다. 하지만 BRT는 30억~60억 원이면 거의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BRT 도입과 함께 창원광장 교통 체계도 바뀝니다.
창원시청 앞으로 보행자 전용 공간이 들어서고, 40년 넘게 이어져 온 한 방향 회전 교차로는 2곳에 신호 교차로가 생기면서 양방향 통행 교차로로 바뀝니다.
하지만 우려되는 대목도 있습니다.
일부 구간에서는 자전거 도로를 포함해 30m인 기존 도로 폭을 유지한 채 BRT를 도입하다 보니, 3개이던 직진 차로가 단 2개로 줄어듭니다.
또, U턴 차선이 12곳 줄어 운전자들의 혼란도 불가피합니다.
[왕재윤/창원시 도계동 : "원이대로에 교통체증이 예상되고, 원이대로 교통체증을 피하려고 창원대로 쪽으로 교통체증이 비대해질 가능성이 큰데, 이 부분에 대책이 있는지…."]
무엇보다 창원대로에 이어 교통량이 가장 많은 구간에서 1년 동안 공사가 진행되면서, 출퇴근 시간에 큰 불편이 우려됩니다.
[강신오/창원시 신교통추진단장 : "공사 기간 중에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전체 9.3㎞ 구간을 총 3개 구간으로 해서 신속하게 공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국비 등 584억 원이 투입되는 창원 S-BRT 사업은 내년 10월 1단계 사업이, 2025년 도계광장에서 육호광장까지 2단계 사업이 최종 완공 목표입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촬영기자:박민재/그래픽:박수홍
창원시 간선 급행버스, S-BRT 사업의 최종 밑그림이 공개됐습니다.
도계광장에서 가음정 사거리를 잇는 대로에는 버스전용 차로가 생기고, 40년 역사의 시청 앞 회전 교차로는 양방향 통행으로 바뀝니다.
하지만 공사 기간 시민 불편과 혼란도 예상됩니다.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 위 지하철'로 불리는 간선 급행버스 체계, S-BRT.
가장 큰 특징은 창원의 유일한 대중교통인 시내버스를 중심으로 교통체계가 바뀌는 것입니다.
버스 중앙 전용차로와 버스 우선 신호, 전용 승하차장과 굴절버스 등이 새로 도입됩니다.
오는 10월 착공을 앞둔 1단계 사업은 창원 원이대로 도계광장에서 가음정 사거리까지 9.3㎞ 구간입니다.
경제성과 사업비 문제로 지하철이나 트램 도입이 쉽지 않자, 창원시가 제시한 대안입니다.
[정운/창원 S-BRT 용역 담당 : "지하철 공사에 1㎞당 1,000억 원 정도 들고, 트램은 (1㎞당) 250억 원 정도가 듭니다. 하지만 BRT는 30억~60억 원이면 거의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BRT 도입과 함께 창원광장 교통 체계도 바뀝니다.
창원시청 앞으로 보행자 전용 공간이 들어서고, 40년 넘게 이어져 온 한 방향 회전 교차로는 2곳에 신호 교차로가 생기면서 양방향 통행 교차로로 바뀝니다.
하지만 우려되는 대목도 있습니다.
일부 구간에서는 자전거 도로를 포함해 30m인 기존 도로 폭을 유지한 채 BRT를 도입하다 보니, 3개이던 직진 차로가 단 2개로 줄어듭니다.
또, U턴 차선이 12곳 줄어 운전자들의 혼란도 불가피합니다.
[왕재윤/창원시 도계동 : "원이대로에 교통체증이 예상되고, 원이대로 교통체증을 피하려고 창원대로 쪽으로 교통체증이 비대해질 가능성이 큰데, 이 부분에 대책이 있는지…."]
무엇보다 창원대로에 이어 교통량이 가장 많은 구간에서 1년 동안 공사가 진행되면서, 출퇴근 시간에 큰 불편이 우려됩니다.
[강신오/창원시 신교통추진단장 : "공사 기간 중에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전체 9.3㎞ 구간을 총 3개 구간으로 해서 신속하게 공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국비 등 584억 원이 투입되는 창원 S-BRT 사업은 내년 10월 1단계 사업이, 2025년 도계광장에서 육호광장까지 2단계 사업이 최종 완공 목표입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촬영기자:박민재/그래픽:박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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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8-11 19: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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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간선 급행버스, S-BRT 사업의 최종 밑그림이 공개됐습니다.
도계광장에서 가음정 사거리를 잇는 대로에는 버스전용 차로가 생기고, 40년 역사의 시청 앞 회전 교차로는 양방향 통행으로 바뀝니다.
하지만 공사 기간 시민 불편과 혼란도 예상됩니다.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 위 지하철'로 불리는 간선 급행버스 체계, S-BRT.
가장 큰 특징은 창원의 유일한 대중교통인 시내버스를 중심으로 교통체계가 바뀌는 것입니다.
버스 중앙 전용차로와 버스 우선 신호, 전용 승하차장과 굴절버스 등이 새로 도입됩니다.
오는 10월 착공을 앞둔 1단계 사업은 창원 원이대로 도계광장에서 가음정 사거리까지 9.3㎞ 구간입니다.
경제성과 사업비 문제로 지하철이나 트램 도입이 쉽지 않자, 창원시가 제시한 대안입니다.
[정운/창원 S-BRT 용역 담당 : "지하철 공사에 1㎞당 1,000억 원 정도 들고, 트램은 (1㎞당) 250억 원 정도가 듭니다. 하지만 BRT는 30억~60억 원이면 거의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BRT 도입과 함께 창원광장 교통 체계도 바뀝니다.
창원시청 앞으로 보행자 전용 공간이 들어서고, 40년 넘게 이어져 온 한 방향 회전 교차로는 2곳에 신호 교차로가 생기면서 양방향 통행 교차로로 바뀝니다.
하지만 우려되는 대목도 있습니다.
일부 구간에서는 자전거 도로를 포함해 30m인 기존 도로 폭을 유지한 채 BRT를 도입하다 보니, 3개이던 직진 차로가 단 2개로 줄어듭니다.
또, U턴 차선이 12곳 줄어 운전자들의 혼란도 불가피합니다.
[왕재윤/창원시 도계동 : "원이대로에 교통체증이 예상되고, 원이대로 교통체증을 피하려고 창원대로 쪽으로 교통체증이 비대해질 가능성이 큰데, 이 부분에 대책이 있는지…."]
무엇보다 창원대로에 이어 교통량이 가장 많은 구간에서 1년 동안 공사가 진행되면서, 출퇴근 시간에 큰 불편이 우려됩니다.
[강신오/창원시 신교통추진단장 : "공사 기간 중에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전체 9.3㎞ 구간을 총 3개 구간으로 해서 신속하게 공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국비 등 584억 원이 투입되는 창원 S-BRT 사업은 내년 10월 1단계 사업이, 2025년 도계광장에서 육호광장까지 2단계 사업이 최종 완공 목표입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촬영기자:박민재/그래픽:박수홍
창원시 간선 급행버스, S-BRT 사업의 최종 밑그림이 공개됐습니다.
도계광장에서 가음정 사거리를 잇는 대로에는 버스전용 차로가 생기고, 40년 역사의 시청 앞 회전 교차로는 양방향 통행으로 바뀝니다.
하지만 공사 기간 시민 불편과 혼란도 예상됩니다.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 위 지하철'로 불리는 간선 급행버스 체계, S-BRT.
가장 큰 특징은 창원의 유일한 대중교통인 시내버스를 중심으로 교통체계가 바뀌는 것입니다.
버스 중앙 전용차로와 버스 우선 신호, 전용 승하차장과 굴절버스 등이 새로 도입됩니다.
오는 10월 착공을 앞둔 1단계 사업은 창원 원이대로 도계광장에서 가음정 사거리까지 9.3㎞ 구간입니다.
경제성과 사업비 문제로 지하철이나 트램 도입이 쉽지 않자, 창원시가 제시한 대안입니다.
[정운/창원 S-BRT 용역 담당 : "지하철 공사에 1㎞당 1,000억 원 정도 들고, 트램은 (1㎞당) 250억 원 정도가 듭니다. 하지만 BRT는 30억~60억 원이면 거의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BRT 도입과 함께 창원광장 교통 체계도 바뀝니다.
창원시청 앞으로 보행자 전용 공간이 들어서고, 40년 넘게 이어져 온 한 방향 회전 교차로는 2곳에 신호 교차로가 생기면서 양방향 통행 교차로로 바뀝니다.
하지만 우려되는 대목도 있습니다.
일부 구간에서는 자전거 도로를 포함해 30m인 기존 도로 폭을 유지한 채 BRT를 도입하다 보니, 3개이던 직진 차로가 단 2개로 줄어듭니다.
또, U턴 차선이 12곳 줄어 운전자들의 혼란도 불가피합니다.
[왕재윤/창원시 도계동 : "원이대로에 교통체증이 예상되고, 원이대로 교통체증을 피하려고 창원대로 쪽으로 교통체증이 비대해질 가능성이 큰데, 이 부분에 대책이 있는지…."]
무엇보다 창원대로에 이어 교통량이 가장 많은 구간에서 1년 동안 공사가 진행되면서, 출퇴근 시간에 큰 불편이 우려됩니다.
[강신오/창원시 신교통추진단장 : "공사 기간 중에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전체 9.3㎞ 구간을 총 3개 구간으로 해서 신속하게 공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국비 등 584억 원이 투입되는 창원 S-BRT 사업은 내년 10월 1단계 사업이, 2025년 도계광장에서 육호광장까지 2단계 사업이 최종 완공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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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락 기자 outfocu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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