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호 호텔마리나협약 ‘또 연기’…재공모 검토

입력 2022.08.11 (19:21) 수정 2022.08.1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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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1일)로 예정됐던 춘천 의암호 관광휴양시설. 마리나 조성사업의 실시 협약이 또다시 연기됐습니다.

춘천시의회를 중심으로 신중론과 재공모 요청이 나오면서, 춘천시가 협약 체결을 연기한 건데 재공모를 포함해서 보완책을 찾기로 했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관광휴양시설 및 마리나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인 춘천 의암호변입니다.

춘천시가 시유지 7만 천 여 제곱미터를 매각하면 민간 자본이 4000억 원을 투자해 740실 규모의 호텔과 요트마리나 시설을 짓는 사업입니다.

그런데 이 사업을 위한 실시협약이 또다시 연기됐습니다.

지난 4월에 이어 두번쨉니다.

1차 연기는 투자사 지분율 재조정 때문에, 이번엔 춘천시의회를 중심으로 협약 연기나 재공모 주장이 강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요트마리나사업이 단독으로 추진되던 때를 기준으로 하면 7년여 만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이후에는 1년 7개월 여 만에 추진되던 실시협약이었습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연기 결정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 시의원들은 공익 감사청구와 가처분신청을 내겠다며 재공모를 주장해왔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신중론을 펴며 거들었습니다.

[김운기/춘천시의회 경제도시위원장 : "70%를 분양하겠다고 돼 있지만, 그것이 직영으로 돌아가야된다고 보고요 그래야지 연속성이 있다고 보고, 토지를 매각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으로 받을 수 있는 부분을 강구해야 된다고 봅니다."]

춘천시는 사업자의 자금 확보 계획과 준공 확약, 마리나 투자 보증 등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여의치 않으면 재공모할 방침입니다.

[이철호/춘천시 관광과장 : "재검토 부분도 염두에 두고 그런 부분도 폭넓게해서 사업의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

춘천시는 재공모 절차를 거치더라도 2026년 말까지는 공사를 준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기간을 단축시킬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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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암호 호텔마리나협약 ‘또 연기’…재공모 검토
    • 입력 2022-08-11 19:21:53
    • 수정2022-08-11 19:57:39
    뉴스7(춘천)
[앵커]

오늘(11일)로 예정됐던 춘천 의암호 관광휴양시설. 마리나 조성사업의 실시 협약이 또다시 연기됐습니다.

춘천시의회를 중심으로 신중론과 재공모 요청이 나오면서, 춘천시가 협약 체결을 연기한 건데 재공모를 포함해서 보완책을 찾기로 했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관광휴양시설 및 마리나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인 춘천 의암호변입니다.

춘천시가 시유지 7만 천 여 제곱미터를 매각하면 민간 자본이 4000억 원을 투자해 740실 규모의 호텔과 요트마리나 시설을 짓는 사업입니다.

그런데 이 사업을 위한 실시협약이 또다시 연기됐습니다.

지난 4월에 이어 두번쨉니다.

1차 연기는 투자사 지분율 재조정 때문에, 이번엔 춘천시의회를 중심으로 협약 연기나 재공모 주장이 강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요트마리나사업이 단독으로 추진되던 때를 기준으로 하면 7년여 만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이후에는 1년 7개월 여 만에 추진되던 실시협약이었습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연기 결정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 시의원들은 공익 감사청구와 가처분신청을 내겠다며 재공모를 주장해왔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신중론을 펴며 거들었습니다.

[김운기/춘천시의회 경제도시위원장 : "70%를 분양하겠다고 돼 있지만, 그것이 직영으로 돌아가야된다고 보고요 그래야지 연속성이 있다고 보고, 토지를 매각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으로 받을 수 있는 부분을 강구해야 된다고 봅니다."]

춘천시는 사업자의 자금 확보 계획과 준공 확약, 마리나 투자 보증 등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여의치 않으면 재공모할 방침입니다.

[이철호/춘천시 관광과장 : "재검토 부분도 염두에 두고 그런 부분도 폭넓게해서 사업의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

춘천시는 재공모 절차를 거치더라도 2026년 말까지는 공사를 준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기간을 단축시킬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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