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높이뛰기 ‘세계 양강’ 굳혔다!

입력 2022.08.11 (21:54) 수정 2022.08.1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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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높이뛰기에서 우상혁이 '현역 최강' 바심과의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상혁은 첫 연장전 등 다양한 변수에도 세계 '2강'의 자리를 굳게 지켜 바심과의 재대결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힘찬 함성과 함께 출발한 우상혁이 2m 28을 가볍게 넘자 환호성이 터집니다.

["가자!"]

2m 30도 1차 시기 만에 넘은 뒤 폴짝 폴짝 뛰며 기쁨을 드러내자 바심도 똑같이 추격해왔습니다.

두 선수가 나란히 2m 32를 실패해 공동 1위로 마무리될 수 있었던 상황, 하지만 바심은 우상혁을 견제하려는 의도인지 우상혁이 경험하지 못한 연장 승부 '점프 오프'를 선택했습니다.

2m 32, 추가 도전에서 승부를 내지 못한 우상혁은 자신 있던 2m 30에서 의외의 변수를 마주했습니다.

시작 신호가 울린 뒤 트랙 경기가 진행됐지만 제한 시간은 그대로 흘러 리듬을 잃은 듯 보였습니다.

[김건우/KBS 육상 해설위원 : "경기 진행 측면에서 (우상혁 선수가) 약간 불만스러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상혁과 달리 바심이 2m 30을 넘으면서 준우승을 확정 지은 우상혁은 바심과 포옹하며 축하를 전했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새로운 스파이크 신고, 새로운 도전 했는데 성공적으로 잘 마친 것 같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새벽에 경기가 중계된 거로 알고 있는데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 너무 감사드립니다. 파이팅!"]

우상혁은 다양한 변수 속에도 올해 바심과의 맞대결에서 1, 2위를 나눠 가지며 양강 구도를 더 견고히 했습니다.

'마미 로켓' 프레이저-프라이스의 압도적인 질주가 펼쳐집니다.

여자 100m 시즌 최고 기록인 10초 62, 올해 치른 10번의 레이스를 모두 우승하며 '엄마 스프린터'의 힘을 뽐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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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상혁, 높이뛰기 ‘세계 양강’ 굳혔다!
    • 입력 2022-08-11 21:54:06
    • 수정2022-08-11 22: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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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높이뛰기에서 우상혁이 '현역 최강' 바심과의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상혁은 첫 연장전 등 다양한 변수에도 세계 '2강'의 자리를 굳게 지켜 바심과의 재대결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힘찬 함성과 함께 출발한 우상혁이 2m 28을 가볍게 넘자 환호성이 터집니다.

["가자!"]

2m 30도 1차 시기 만에 넘은 뒤 폴짝 폴짝 뛰며 기쁨을 드러내자 바심도 똑같이 추격해왔습니다.

두 선수가 나란히 2m 32를 실패해 공동 1위로 마무리될 수 있었던 상황, 하지만 바심은 우상혁을 견제하려는 의도인지 우상혁이 경험하지 못한 연장 승부 '점프 오프'를 선택했습니다.

2m 32, 추가 도전에서 승부를 내지 못한 우상혁은 자신 있던 2m 30에서 의외의 변수를 마주했습니다.

시작 신호가 울린 뒤 트랙 경기가 진행됐지만 제한 시간은 그대로 흘러 리듬을 잃은 듯 보였습니다.

[김건우/KBS 육상 해설위원 : "경기 진행 측면에서 (우상혁 선수가) 약간 불만스러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상혁과 달리 바심이 2m 30을 넘으면서 준우승을 확정 지은 우상혁은 바심과 포옹하며 축하를 전했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새로운 스파이크 신고, 새로운 도전 했는데 성공적으로 잘 마친 것 같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새벽에 경기가 중계된 거로 알고 있는데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 너무 감사드립니다. 파이팅!"]

우상혁은 다양한 변수 속에도 올해 바심과의 맞대결에서 1, 2위를 나눠 가지며 양강 구도를 더 견고히 했습니다.

'마미 로켓' 프레이저-프라이스의 압도적인 질주가 펼쳐집니다.

여자 100m 시즌 최고 기록인 10초 62, 올해 치른 10번의 레이스를 모두 우승하며 '엄마 스프린터'의 힘을 뽐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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