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모 격렬 반발, 들끓는 네티즌

⊙앵커: 노사모 회원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야당을 규탄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네티즌들의 분노가 빗발쳤습니다.
김 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위 현장이 눈물바다로 변합니다.
곳곳에서 탄식과 통곡이 쏟아지고 실신하는 사람도 나왔습니다.
노사모 회원 등 500여 명에 불과하던 시위대는 오후 들어 일반 시민과 대학생들이 속속 합류하면서 시간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집회가 격렬해지면서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하기도 하고 야당과 국회를 성토하는 시위대의 목소리도 커졌습니다.
⊙문성근(열린우리당 의원): 저들은 개헌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두렵지 않습니다.
우리에게는 국민투표가 있고 어떻든 저들은 국회의원 선거는 해야 할 것입니다.
⊙기자: 사이버 공간에서도 탄핵소추안 가결을 규탄하는 네티즌들의 분노와 항의의 글이 빗발쳤습니다.
한 웹사이트에서는 조기를 달자는 제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청와대와 한나라당, 민주당, 그리고 일부 언론사 인터넷 홈페이지는 탄핵에 반대하는 네티즌들의 방문이 폭주해 한때 접속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김 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