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K] “페달 밟아 난민 도와요”…위기 청소년 우크라이나 성금 기탁
입력 2022.08.12 (21:49)
수정 2022.08.12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KBS 충북 연중기획 '함께하는K' 순서입니다.
가정이나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는 있는 위기 청소년들 있습니다.
이들이 자신보다 더 힘든 이웃을 위해 자전거를 타며 기부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청소년들이 제주의 거센 바닷바람을 가르며 페달을 밟습니다.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자전거 기부 챌린지' 입니다.
2박 3일 동안 10명이 250km를 달려 기부금 1,700만 원을 모았습니다.
[최○○/충주상고 3학년 : "(한 친구가) 낙오되는 상황이 생기면서 울면서 못할 것 같다고 하길래, 할 수 있다고 힘들어할 수 있지만 끝까지 한번 달려보자고 (이야기했습니다)."]
도전에 나선 이들은 모두 가정 환경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른바 '위기 청소년'입니다.
각기 다른 이유로 집을 떠나 청소년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다 함께 지내는 선생님의 제안으로 기부에 도전했습니다.
[허경회/충주친구청소년쉼터 소장 : "(위기 청소년들이) 도움을 받기만 하는 게 아니라 도움을 줄 수 있는 청소년이 되는 게 진정한 정체성의 변화가 아닐까."]
자신보다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생각하는 청소년들의 따뜻한 마음에 이웃들도 선뜻 기부금을 내놨습니다.
[용승일/개인기부자 : "(위기 청소년들이) 기본 목표를 세우고 또 그것을 성취함으로써 다른 사람을 생각할 줄 아는 그런 마음이 생기면서 거듭나는 모습을 보고 참 흐뭇했습니다."]
6년 동안 쉼터를 거쳐 간 청소년들이 자전거로 달린 거리는 1,850km, 누적 기부액은 8,000만 원에 달합니다.
[정○○/충주공고 3학년 : "(어려운 이웃들에게) 옆에 누군가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모든 일에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위기 청소년에서 기부 청소년으로 거듭난 이들은 내년에도 도전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
KBS 충북 연중기획 '함께하는K' 순서입니다.
가정이나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는 있는 위기 청소년들 있습니다.
이들이 자신보다 더 힘든 이웃을 위해 자전거를 타며 기부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청소년들이 제주의 거센 바닷바람을 가르며 페달을 밟습니다.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자전거 기부 챌린지' 입니다.
2박 3일 동안 10명이 250km를 달려 기부금 1,700만 원을 모았습니다.
[최○○/충주상고 3학년 : "(한 친구가) 낙오되는 상황이 생기면서 울면서 못할 것 같다고 하길래, 할 수 있다고 힘들어할 수 있지만 끝까지 한번 달려보자고 (이야기했습니다)."]
도전에 나선 이들은 모두 가정 환경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른바 '위기 청소년'입니다.
각기 다른 이유로 집을 떠나 청소년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다 함께 지내는 선생님의 제안으로 기부에 도전했습니다.
[허경회/충주친구청소년쉼터 소장 : "(위기 청소년들이) 도움을 받기만 하는 게 아니라 도움을 줄 수 있는 청소년이 되는 게 진정한 정체성의 변화가 아닐까."]
자신보다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생각하는 청소년들의 따뜻한 마음에 이웃들도 선뜻 기부금을 내놨습니다.
[용승일/개인기부자 : "(위기 청소년들이) 기본 목표를 세우고 또 그것을 성취함으로써 다른 사람을 생각할 줄 아는 그런 마음이 생기면서 거듭나는 모습을 보고 참 흐뭇했습니다."]
6년 동안 쉼터를 거쳐 간 청소년들이 자전거로 달린 거리는 1,850km, 누적 기부액은 8,000만 원에 달합니다.
[정○○/충주공고 3학년 : "(어려운 이웃들에게) 옆에 누군가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모든 일에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위기 청소년에서 기부 청소년으로 거듭난 이들은 내년에도 도전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함께하는K] “페달 밟아 난민 도와요”…위기 청소년 우크라이나 성금 기탁
-
- 입력 2022-08-12 21:49:41
- 수정2022-08-12 22:01:42
[앵커]
KBS 충북 연중기획 '함께하는K' 순서입니다.
가정이나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는 있는 위기 청소년들 있습니다.
이들이 자신보다 더 힘든 이웃을 위해 자전거를 타며 기부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청소년들이 제주의 거센 바닷바람을 가르며 페달을 밟습니다.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자전거 기부 챌린지' 입니다.
2박 3일 동안 10명이 250km를 달려 기부금 1,700만 원을 모았습니다.
[최○○/충주상고 3학년 : "(한 친구가) 낙오되는 상황이 생기면서 울면서 못할 것 같다고 하길래, 할 수 있다고 힘들어할 수 있지만 끝까지 한번 달려보자고 (이야기했습니다)."]
도전에 나선 이들은 모두 가정 환경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른바 '위기 청소년'입니다.
각기 다른 이유로 집을 떠나 청소년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다 함께 지내는 선생님의 제안으로 기부에 도전했습니다.
[허경회/충주친구청소년쉼터 소장 : "(위기 청소년들이) 도움을 받기만 하는 게 아니라 도움을 줄 수 있는 청소년이 되는 게 진정한 정체성의 변화가 아닐까."]
자신보다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생각하는 청소년들의 따뜻한 마음에 이웃들도 선뜻 기부금을 내놨습니다.
[용승일/개인기부자 : "(위기 청소년들이) 기본 목표를 세우고 또 그것을 성취함으로써 다른 사람을 생각할 줄 아는 그런 마음이 생기면서 거듭나는 모습을 보고 참 흐뭇했습니다."]
6년 동안 쉼터를 거쳐 간 청소년들이 자전거로 달린 거리는 1,850km, 누적 기부액은 8,000만 원에 달합니다.
[정○○/충주공고 3학년 : "(어려운 이웃들에게) 옆에 누군가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모든 일에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위기 청소년에서 기부 청소년으로 거듭난 이들은 내년에도 도전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
KBS 충북 연중기획 '함께하는K' 순서입니다.
가정이나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는 있는 위기 청소년들 있습니다.
이들이 자신보다 더 힘든 이웃을 위해 자전거를 타며 기부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청소년들이 제주의 거센 바닷바람을 가르며 페달을 밟습니다.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자전거 기부 챌린지' 입니다.
2박 3일 동안 10명이 250km를 달려 기부금 1,700만 원을 모았습니다.
[최○○/충주상고 3학년 : "(한 친구가) 낙오되는 상황이 생기면서 울면서 못할 것 같다고 하길래, 할 수 있다고 힘들어할 수 있지만 끝까지 한번 달려보자고 (이야기했습니다)."]
도전에 나선 이들은 모두 가정 환경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른바 '위기 청소년'입니다.
각기 다른 이유로 집을 떠나 청소년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다 함께 지내는 선생님의 제안으로 기부에 도전했습니다.
[허경회/충주친구청소년쉼터 소장 : "(위기 청소년들이) 도움을 받기만 하는 게 아니라 도움을 줄 수 있는 청소년이 되는 게 진정한 정체성의 변화가 아닐까."]
자신보다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생각하는 청소년들의 따뜻한 마음에 이웃들도 선뜻 기부금을 내놨습니다.
[용승일/개인기부자 : "(위기 청소년들이) 기본 목표를 세우고 또 그것을 성취함으로써 다른 사람을 생각할 줄 아는 그런 마음이 생기면서 거듭나는 모습을 보고 참 흐뭇했습니다."]
6년 동안 쉼터를 거쳐 간 청소년들이 자전거로 달린 거리는 1,850km, 누적 기부액은 8,000만 원에 달합니다.
[정○○/충주공고 3학년 : "(어려운 이웃들에게) 옆에 누군가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모든 일에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위기 청소년에서 기부 청소년으로 거듭난 이들은 내년에도 도전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
-
-
조진영 기자 1234@kbs.co.kr
조진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