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도피 중’ 스리랑카 전 대통령…경찰 “호텔에만 있어라”

입력 2022.08.13 (10:57) 수정 2022.08.1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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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으로 해외 도피처를 옮긴 고타바야 라자팍사 전 스리랑카 대통령이 방콕 시내 중심부 한 호텔에 은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콕포스트는 오늘(현지시각 13일) 지난 11일 방콕에 도착한 라자팍사 전 대통령 일행은 태국 군경의 호위를 받아 위치가 공개되지 않은 시내 호텔로 이동했으며 호텔에는 사복경찰들이 배치된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또 태국 경찰이 라자팍사 전 대통령에게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태국에 머무는 동안 호텔 내부에만 머물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라자팍사 전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최악의 경제난에 분노한 반정부 시위대가 수도 콜롬보의 대통령 집무동과 관저로 몰려들자 급히 군기지로 몸을 피한 후 해외로 도피했습니다.

몰디브를 거쳐 싱가포르로 이동한 그는 지난달 14일 국회의장에게 이메일로 사임계를 제출했으며 싱가포르 비자가 만료되자 라자팍사 전 대통령은 전세기를 타고 부인 등 3명과 함께 태국으로 이동한 것입니다.

한편, 스리랑카는 주력 산업인 관광 부문이 붕괴하고 대외 부채가 급증한 가운데 재정 정책 실패까지 겹쳐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하는 ‘국가부도’ 사태를 맞았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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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도피 중’ 스리랑카 전 대통령…경찰 “호텔에만 있어라”
    • 입력 2022-08-13 10:57:43
    • 수정2022-08-13 10:59:46
    국제
태국으로 해외 도피처를 옮긴 고타바야 라자팍사 전 스리랑카 대통령이 방콕 시내 중심부 한 호텔에 은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콕포스트는 오늘(현지시각 13일) 지난 11일 방콕에 도착한 라자팍사 전 대통령 일행은 태국 군경의 호위를 받아 위치가 공개되지 않은 시내 호텔로 이동했으며 호텔에는 사복경찰들이 배치된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또 태국 경찰이 라자팍사 전 대통령에게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태국에 머무는 동안 호텔 내부에만 머물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라자팍사 전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최악의 경제난에 분노한 반정부 시위대가 수도 콜롬보의 대통령 집무동과 관저로 몰려들자 급히 군기지로 몸을 피한 후 해외로 도피했습니다.

몰디브를 거쳐 싱가포르로 이동한 그는 지난달 14일 국회의장에게 이메일로 사임계를 제출했으며 싱가포르 비자가 만료되자 라자팍사 전 대통령은 전세기를 타고 부인 등 3명과 함께 태국으로 이동한 것입니다.

한편, 스리랑카는 주력 산업인 관광 부문이 붕괴하고 대외 부채가 급증한 가운데 재정 정책 실패까지 겹쳐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하는 ‘국가부도’ 사태를 맞았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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