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 대북 제안 전폭 지지”…제재완화 前 대화 필요

입력 2022.08.16 (06:24) 수정 2022.08.16 (08: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 제안에 강력한 지지 뜻을 표명했습니다.

다만, 대북 제재 완화 가능성에 대해선 일단 북한과 대화가 우선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가 윤석열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공개한 대북 제안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의 대북 제안을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 아래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의 길을 열어둔 것으로 평가하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 국무부 대변인 : "한국이 북한과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의 길을 열려고 하는 목표를 강력히 지지합니다."]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동시에 한·미·일 세 나라 간 강력하고 효과적인 관계가 안보와 자유를 비롯한 공동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북 제재 완화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북한이 외교와 대화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는 실현되기 힘든 가설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 국무부 대변인 : "불행하게도 (제재완화 가능성) 그 질문은 북한이 지금까지 외교나 대화에 아무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완벽히 가정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를 목표로 외교적 행보를 취할 때, 관련된 실용적 조치들도 나올 수 있다며 북한의 호응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한국 정부의 대북 제안에 대한 미국 측의 이 같은 반응은 한반도를 비롯한 역내 주요 현안 논의 과정에서 한·미·일 3자 협의가 기본 틀이라는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한국, 대북 제안 전폭 지지”…제재완화 前 대화 필요
    • 입력 2022-08-16 06:24:58
    • 수정2022-08-16 08:30:27
    뉴스광장 1부
[앵커]

미국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 제안에 강력한 지지 뜻을 표명했습니다.

다만, 대북 제재 완화 가능성에 대해선 일단 북한과 대화가 우선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가 윤석열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공개한 대북 제안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의 대북 제안을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 아래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의 길을 열어둔 것으로 평가하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 국무부 대변인 : "한국이 북한과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의 길을 열려고 하는 목표를 강력히 지지합니다."]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동시에 한·미·일 세 나라 간 강력하고 효과적인 관계가 안보와 자유를 비롯한 공동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북 제재 완화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북한이 외교와 대화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는 실현되기 힘든 가설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 국무부 대변인 : "불행하게도 (제재완화 가능성) 그 질문은 북한이 지금까지 외교나 대화에 아무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완벽히 가정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를 목표로 외교적 행보를 취할 때, 관련된 실용적 조치들도 나올 수 있다며 북한의 호응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한국 정부의 대북 제안에 대한 미국 측의 이 같은 반응은 한반도를 비롯한 역내 주요 현안 논의 과정에서 한·미·일 3자 협의가 기본 틀이라는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