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점 앞둔 ‘유령 상가’…갈 길 먼 활성화
입력 2022.08.16 (08:56)
수정 2022.08.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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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 성안길 지하 상가가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이달 말 모든 점포의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청주시는 활용 방안을 찾고 있지만, 이직까지 뚜렷한 대안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 성안길 입구의 지하상가.
대부분의 상점이 폐업한 가운데, 문을 연 가게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이 지하상가는 한때 점포 수가 120여 개에 달하던 청주의 대표 상권이었습니다.
하지만, 고속버스터미널 이전 등으로 상권이 쇠퇴하고, 최근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결국, 운영 업체는 이달 말 운영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서민호/지하상가 관리업체 본부장 : "계속 적자만 누적되고 있거든요. (청주시) 공용 용도로 써주면 적극 협조를 하겠다. 남은 (운영) 기간에 대한 보상이나 이런 문제도 양보하겠다는 거죠."]
당장 지하 상가의 냉난방, 전기 시설 등 시설 관리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청주시는 2028년까지 해당 업체에 무상으로 운영권을 넘겨준 대신 시설의 유지·관리를 책임지기로 했다며, 운영 중단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면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입니다.
[연응모/청주시 지역개발과장 : "(운영 중단 시) 시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행정적인 조치나 법적인 사항에 대해서 검토를 할 계획에 있고요."]
더 큰 문제는 청주시가 조기에 운영권을 돌려받더라도 뚜렷한 활용 방안이 없다는 점입니다.
청년창업지원센터 조성 등의 일부 활용 방안이 제시됐지만 아직 원론적인 검토 수준입니다.
[노현자/청주시 공약이행 시민평가위원 : "청년과 여성, 청소년이 함께 어우러진 그런 복합 (공공시설로) 운영하면 좋겠다. 그런 방안이 논의 중입니다."]
운영 중단이 코앞으로 다가온 성안길 지하상가가 뚜렷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면서 유령 상권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청주 성안길 지하 상가가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이달 말 모든 점포의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청주시는 활용 방안을 찾고 있지만, 이직까지 뚜렷한 대안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 성안길 입구의 지하상가.
대부분의 상점이 폐업한 가운데, 문을 연 가게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이 지하상가는 한때 점포 수가 120여 개에 달하던 청주의 대표 상권이었습니다.
하지만, 고속버스터미널 이전 등으로 상권이 쇠퇴하고, 최근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결국, 운영 업체는 이달 말 운영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서민호/지하상가 관리업체 본부장 : "계속 적자만 누적되고 있거든요. (청주시) 공용 용도로 써주면 적극 협조를 하겠다. 남은 (운영) 기간에 대한 보상이나 이런 문제도 양보하겠다는 거죠."]
당장 지하 상가의 냉난방, 전기 시설 등 시설 관리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청주시는 2028년까지 해당 업체에 무상으로 운영권을 넘겨준 대신 시설의 유지·관리를 책임지기로 했다며, 운영 중단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면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입니다.
[연응모/청주시 지역개발과장 : "(운영 중단 시) 시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행정적인 조치나 법적인 사항에 대해서 검토를 할 계획에 있고요."]
더 큰 문제는 청주시가 조기에 운영권을 돌려받더라도 뚜렷한 활용 방안이 없다는 점입니다.
청년창업지원센터 조성 등의 일부 활용 방안이 제시됐지만 아직 원론적인 검토 수준입니다.
[노현자/청주시 공약이행 시민평가위원 : "청년과 여성, 청소년이 함께 어우러진 그런 복합 (공공시설로) 운영하면 좋겠다. 그런 방안이 논의 중입니다."]
운영 중단이 코앞으로 다가온 성안길 지하상가가 뚜렷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면서 유령 상권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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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성안길 지하 상가가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이달 말 모든 점포의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청주시는 활용 방안을 찾고 있지만, 이직까지 뚜렷한 대안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 성안길 입구의 지하상가.
대부분의 상점이 폐업한 가운데, 문을 연 가게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이 지하상가는 한때 점포 수가 120여 개에 달하던 청주의 대표 상권이었습니다.
하지만, 고속버스터미널 이전 등으로 상권이 쇠퇴하고, 최근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결국, 운영 업체는 이달 말 운영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서민호/지하상가 관리업체 본부장 : "계속 적자만 누적되고 있거든요. (청주시) 공용 용도로 써주면 적극 협조를 하겠다. 남은 (운영) 기간에 대한 보상이나 이런 문제도 양보하겠다는 거죠."]
당장 지하 상가의 냉난방, 전기 시설 등 시설 관리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청주시는 2028년까지 해당 업체에 무상으로 운영권을 넘겨준 대신 시설의 유지·관리를 책임지기로 했다며, 운영 중단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면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입니다.
[연응모/청주시 지역개발과장 : "(운영 중단 시) 시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행정적인 조치나 법적인 사항에 대해서 검토를 할 계획에 있고요."]
더 큰 문제는 청주시가 조기에 운영권을 돌려받더라도 뚜렷한 활용 방안이 없다는 점입니다.
청년창업지원센터 조성 등의 일부 활용 방안이 제시됐지만 아직 원론적인 검토 수준입니다.
[노현자/청주시 공약이행 시민평가위원 : "청년과 여성, 청소년이 함께 어우러진 그런 복합 (공공시설로) 운영하면 좋겠다. 그런 방안이 논의 중입니다."]
운영 중단이 코앞으로 다가온 성안길 지하상가가 뚜렷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면서 유령 상권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청주 성안길 지하 상가가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이달 말 모든 점포의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청주시는 활용 방안을 찾고 있지만, 이직까지 뚜렷한 대안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 성안길 입구의 지하상가.
대부분의 상점이 폐업한 가운데, 문을 연 가게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이 지하상가는 한때 점포 수가 120여 개에 달하던 청주의 대표 상권이었습니다.
하지만, 고속버스터미널 이전 등으로 상권이 쇠퇴하고, 최근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결국, 운영 업체는 이달 말 운영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서민호/지하상가 관리업체 본부장 : "계속 적자만 누적되고 있거든요. (청주시) 공용 용도로 써주면 적극 협조를 하겠다. 남은 (운영) 기간에 대한 보상이나 이런 문제도 양보하겠다는 거죠."]
당장 지하 상가의 냉난방, 전기 시설 등 시설 관리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청주시는 2028년까지 해당 업체에 무상으로 운영권을 넘겨준 대신 시설의 유지·관리를 책임지기로 했다며, 운영 중단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면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입니다.
[연응모/청주시 지역개발과장 : "(운영 중단 시) 시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행정적인 조치나 법적인 사항에 대해서 검토를 할 계획에 있고요."]
더 큰 문제는 청주시가 조기에 운영권을 돌려받더라도 뚜렷한 활용 방안이 없다는 점입니다.
청년창업지원센터 조성 등의 일부 활용 방안이 제시됐지만 아직 원론적인 검토 수준입니다.
[노현자/청주시 공약이행 시민평가위원 : "청년과 여성, 청소년이 함께 어우러진 그런 복합 (공공시설로) 운영하면 좋겠다. 그런 방안이 논의 중입니다."]
운영 중단이 코앞으로 다가온 성안길 지하상가가 뚜렷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면서 유령 상권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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