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위로 빗물 ‘뚝뚝’…고속도로 우수관 방치
입력 2022.08.16 (23:04)
수정 2022.08.16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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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고속도로 부산-울산 구간의 일부 빗물 배출구가 바로 아래를 지나는 시민들의 머리 쪽을 향해 개방돼 있는데요.
비가 오면 오염된 빗물이 그대로 흐르는데다 도로에서 나온 이물질이 떨어질 수도 있어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최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08년 개통한 동해고속도로 울산 분기점 인근 고가도로.
교각 하부에 달린 우수관 10여 개가 바닥을 향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약한 비가 내리자 도로에 고인 빗물이 관을 타고 뚝뚝 떨어집니다.
문제는 교각 바로 아래에 보행로와 자전거 도로가 있어 시민들이 무방비로 이 곳을 지나다닌다는 겁니다.
우수관이 드러난 곳에는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파크 골프장도 있습니다.
빗물 뿐 아니라 돌이나 차량 부속품 같은 이물질이 떨어진다면 인명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안종수/울산시 중구 : "차들이 많이 다니다 보니까 위에 이물질하고 아시다시피 우수관이 100mm가 넘는데 저기는 어떤 돌이나 이물질이 떨어지면 사람이 맞으면 그대로…."]
게다가 고속도로에서 흘러 내린 빗물은 배기가스와 기름 찌꺼기 등에 의해 오염된 상태.
빗물이 태화강을 끼고 있는 주변 토양에 그대로 흡수돼 환경 오염 우려까지 낳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도로공사는 고가도로가 생길 당시에는 교각 아래에 공원이 없었기 때문에 빗물이 바로 떨어져도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필요하다면 공원을 조성한 울산시와 울주군이 우수관 보수에 나서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울주군은 고속도로 관리 주체가 도로공사인 만큼 우수관 보수 문제에 적극 나서기 어렵다고 밝혀 대책 마련은 쉽지 않아보입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동해고속도로 부산-울산 구간의 일부 빗물 배출구가 바로 아래를 지나는 시민들의 머리 쪽을 향해 개방돼 있는데요.
비가 오면 오염된 빗물이 그대로 흐르는데다 도로에서 나온 이물질이 떨어질 수도 있어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최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08년 개통한 동해고속도로 울산 분기점 인근 고가도로.
교각 하부에 달린 우수관 10여 개가 바닥을 향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약한 비가 내리자 도로에 고인 빗물이 관을 타고 뚝뚝 떨어집니다.
문제는 교각 바로 아래에 보행로와 자전거 도로가 있어 시민들이 무방비로 이 곳을 지나다닌다는 겁니다.
우수관이 드러난 곳에는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파크 골프장도 있습니다.
빗물 뿐 아니라 돌이나 차량 부속품 같은 이물질이 떨어진다면 인명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안종수/울산시 중구 : "차들이 많이 다니다 보니까 위에 이물질하고 아시다시피 우수관이 100mm가 넘는데 저기는 어떤 돌이나 이물질이 떨어지면 사람이 맞으면 그대로…."]
게다가 고속도로에서 흘러 내린 빗물은 배기가스와 기름 찌꺼기 등에 의해 오염된 상태.
빗물이 태화강을 끼고 있는 주변 토양에 그대로 흡수돼 환경 오염 우려까지 낳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도로공사는 고가도로가 생길 당시에는 교각 아래에 공원이 없었기 때문에 빗물이 바로 떨어져도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필요하다면 공원을 조성한 울산시와 울주군이 우수관 보수에 나서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울주군은 고속도로 관리 주체가 도로공사인 만큼 우수관 보수 문제에 적극 나서기 어렵다고 밝혀 대책 마련은 쉽지 않아보입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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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 위로 빗물 ‘뚝뚝’…고속도로 우수관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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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8-16 23:19:02
[앵커]
동해고속도로 부산-울산 구간의 일부 빗물 배출구가 바로 아래를 지나는 시민들의 머리 쪽을 향해 개방돼 있는데요.
비가 오면 오염된 빗물이 그대로 흐르는데다 도로에서 나온 이물질이 떨어질 수도 있어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최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08년 개통한 동해고속도로 울산 분기점 인근 고가도로.
교각 하부에 달린 우수관 10여 개가 바닥을 향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약한 비가 내리자 도로에 고인 빗물이 관을 타고 뚝뚝 떨어집니다.
문제는 교각 바로 아래에 보행로와 자전거 도로가 있어 시민들이 무방비로 이 곳을 지나다닌다는 겁니다.
우수관이 드러난 곳에는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파크 골프장도 있습니다.
빗물 뿐 아니라 돌이나 차량 부속품 같은 이물질이 떨어진다면 인명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안종수/울산시 중구 : "차들이 많이 다니다 보니까 위에 이물질하고 아시다시피 우수관이 100mm가 넘는데 저기는 어떤 돌이나 이물질이 떨어지면 사람이 맞으면 그대로…."]
게다가 고속도로에서 흘러 내린 빗물은 배기가스와 기름 찌꺼기 등에 의해 오염된 상태.
빗물이 태화강을 끼고 있는 주변 토양에 그대로 흡수돼 환경 오염 우려까지 낳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도로공사는 고가도로가 생길 당시에는 교각 아래에 공원이 없었기 때문에 빗물이 바로 떨어져도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필요하다면 공원을 조성한 울산시와 울주군이 우수관 보수에 나서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울주군은 고속도로 관리 주체가 도로공사인 만큼 우수관 보수 문제에 적극 나서기 어렵다고 밝혀 대책 마련은 쉽지 않아보입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동해고속도로 부산-울산 구간의 일부 빗물 배출구가 바로 아래를 지나는 시민들의 머리 쪽을 향해 개방돼 있는데요.
비가 오면 오염된 빗물이 그대로 흐르는데다 도로에서 나온 이물질이 떨어질 수도 있어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최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08년 개통한 동해고속도로 울산 분기점 인근 고가도로.
교각 하부에 달린 우수관 10여 개가 바닥을 향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약한 비가 내리자 도로에 고인 빗물이 관을 타고 뚝뚝 떨어집니다.
문제는 교각 바로 아래에 보행로와 자전거 도로가 있어 시민들이 무방비로 이 곳을 지나다닌다는 겁니다.
우수관이 드러난 곳에는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파크 골프장도 있습니다.
빗물 뿐 아니라 돌이나 차량 부속품 같은 이물질이 떨어진다면 인명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안종수/울산시 중구 : "차들이 많이 다니다 보니까 위에 이물질하고 아시다시피 우수관이 100mm가 넘는데 저기는 어떤 돌이나 이물질이 떨어지면 사람이 맞으면 그대로…."]
게다가 고속도로에서 흘러 내린 빗물은 배기가스와 기름 찌꺼기 등에 의해 오염된 상태.
빗물이 태화강을 끼고 있는 주변 토양에 그대로 흡수돼 환경 오염 우려까지 낳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도로공사는 고가도로가 생길 당시에는 교각 아래에 공원이 없었기 때문에 빗물이 바로 떨어져도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필요하다면 공원을 조성한 울산시와 울주군이 우수관 보수에 나서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울주군은 고속도로 관리 주체가 도로공사인 만큼 우수관 보수 문제에 적극 나서기 어렵다고 밝혀 대책 마련은 쉽지 않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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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위지 기자 allwa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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