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전환 잘못” 52%…이준석, 연일 ‘여론전’

입력 2022.08.16 (23:50) 수정 2022.08.16 (23: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국민의힘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된데 대해 여론은 어떨까요?

KBS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절반 이상은 이번 비대위 전환이 '잘못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잘한 것'이란 의견이 과반이었습니다.

비대위 출범에 따라 대표직을 잃은 이준석 전 대표는 오늘도 장외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보도에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해 이준석 대표가 사실상 해임된 것에 대해 물었습니다.

응답자 52%가 '잘못한 것'이라고 답했고, '잘한 것'이란 응답은 34%였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들은 55.5%가 '잘한 것'이라고 답했고 '잘못한 것'이란 응답은 34.9%였습니다.

이 전 대표가 비대위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에 대해 물었더니, '적절한 대응' 46.7%, '부적절한 대응' 42%로 오차범위 내 결과가 나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 10명 가운데 6명(61.2%)은 가처분 신청이 부적절하다고 답했습니다.

민심과 당심에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차기 당 대표 적합도에선 '없다'(26.7%)란 응답을 빼면, 유승민 전 의원이 21.1%로 가장 높았습니다.

안철수 의원(14.8%)과 이준석 전 대표(10.8%), 나경원 전 의원(9.5%) 순이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의 응답은 달랐습니다.

안철수 24.2%, 나경원 21.9%로 오차범위 내 결과였습니다.

이어 이준석 11.9%, 유승민 9.7%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준석 전 대표는 오늘도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비대위 전환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상상황을 만들어, 당 대표를 내쳤다고 반발했습니다.

지난달 초 자진 사퇴하란 제안이 있었지만, 즉시 거절했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저는 듣자마자 일언지하에 거절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상황에서 이런 것들을 협의한다는 것 자체가 오해를 사기 딱 좋고 기본적으로 (대통령 측과) 신뢰 관계가 없기 때문에..."]

이 전 대표가 신청한 가처분 첫 심문은 내일 열립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김석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비대위 전환 잘못” 52%…이준석, 연일 ‘여론전’
    • 입력 2022-08-16 23:50:50
    • 수정2022-08-16 23:55:55
    뉴스라인 W
[앵커]

이렇게 국민의힘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된데 대해 여론은 어떨까요?

KBS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절반 이상은 이번 비대위 전환이 '잘못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잘한 것'이란 의견이 과반이었습니다.

비대위 출범에 따라 대표직을 잃은 이준석 전 대표는 오늘도 장외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보도에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해 이준석 대표가 사실상 해임된 것에 대해 물었습니다.

응답자 52%가 '잘못한 것'이라고 답했고, '잘한 것'이란 응답은 34%였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들은 55.5%가 '잘한 것'이라고 답했고 '잘못한 것'이란 응답은 34.9%였습니다.

이 전 대표가 비대위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에 대해 물었더니, '적절한 대응' 46.7%, '부적절한 대응' 42%로 오차범위 내 결과가 나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 10명 가운데 6명(61.2%)은 가처분 신청이 부적절하다고 답했습니다.

민심과 당심에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차기 당 대표 적합도에선 '없다'(26.7%)란 응답을 빼면, 유승민 전 의원이 21.1%로 가장 높았습니다.

안철수 의원(14.8%)과 이준석 전 대표(10.8%), 나경원 전 의원(9.5%) 순이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의 응답은 달랐습니다.

안철수 24.2%, 나경원 21.9%로 오차범위 내 결과였습니다.

이어 이준석 11.9%, 유승민 9.7%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준석 전 대표는 오늘도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비대위 전환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상상황을 만들어, 당 대표를 내쳤다고 반발했습니다.

지난달 초 자진 사퇴하란 제안이 있었지만, 즉시 거절했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저는 듣자마자 일언지하에 거절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상황에서 이런 것들을 협의한다는 것 자체가 오해를 사기 딱 좋고 기본적으로 (대통령 측과) 신뢰 관계가 없기 때문에..."]

이 전 대표가 신청한 가처분 첫 심문은 내일 열립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김석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