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비대위원장 “깔끔하지 못한 점도…대통령과 만날 것”

입력 2022.08.17 (06:12) 수정 2022.08.1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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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어제(16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KBS 9시 뉴스에 출연해 비대위 출범 과정이 조금 깔끔하지 못했다면서도 법적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원 8명 임명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서병수/국민의힘 상임전국위의장 : "비상대책위원의 임명안은 원안대로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지난달 말 권성동 원내대표에 이어 최고위원들의 줄사퇴로 지도부가 사실상 해체된 지 16일 만입니다.

당시 배현진, 윤영석 두 최고위원이 사퇴를 선언했다가 상임전국위 소집 의결에 참여해 '꼼수'라는 지적이 제기됐는데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이에 대해 처음 입장을 밝혔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비대위원장/어제/KBS뉴스9 : "정치인은 사퇴 선언하면 일반적으로 사퇴했다고 보는데, 그 사퇴한 최고위원들이 결의에 가담한 것은 조금은 깔끔하지 못하다고 봤습니다."]

최고위 의결과는 별도로 상임전국위원 4분의 1 이상이 소집요청을 했기 때문에 법적 하자는 없을 거라고 했습니다.

새로 꾸려진 비대위는 모두 9명.

초선의 엄태영, 전주혜 의원, 재선의 정양석 전 의원과 30대 최재민 강원도의원과 이소희 세종시 의원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대검 수사관 출신으로 아들이 대통령실에 채용된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도 임명됐습니다.

윤 대통령과의 친분이 작용한 것 아니냐, 또 '내부총질' 문자 노출 등으로 책임론이 제기된 권성동 원내대표의 비대위 참여가 적절한 거냐, 논란이 일었는데, 주 위원장은 문제없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비대위원장/어제/KBS뉴스9 : "비대위원회가 '윤핵관' 한두 사람 있다고 해서, 비대위원회가 좌지우지되는 것도 아니고요."]

주 위원장은 조만간 윤석열 대통령이 비대위원 모두를 불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도 밝혔습니다.

또 최근 수해 봉사 현장에서 비 좀 왔으면 좋겠다고 말해 물의를 빚은 김성원 의원을 직권으로 윤리위에 회부했고 오는 22일 심의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박상욱/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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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호영 비대위원장 “깔끔하지 못한 점도…대통령과 만날 것”
    • 입력 2022-08-17 06:12:03
    • 수정2022-08-17 08:27:08
    뉴스광장 1부
[앵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어제(16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KBS 9시 뉴스에 출연해 비대위 출범 과정이 조금 깔끔하지 못했다면서도 법적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원 8명 임명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서병수/국민의힘 상임전국위의장 : "비상대책위원의 임명안은 원안대로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지난달 말 권성동 원내대표에 이어 최고위원들의 줄사퇴로 지도부가 사실상 해체된 지 16일 만입니다.

당시 배현진, 윤영석 두 최고위원이 사퇴를 선언했다가 상임전국위 소집 의결에 참여해 '꼼수'라는 지적이 제기됐는데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이에 대해 처음 입장을 밝혔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비대위원장/어제/KBS뉴스9 : "정치인은 사퇴 선언하면 일반적으로 사퇴했다고 보는데, 그 사퇴한 최고위원들이 결의에 가담한 것은 조금은 깔끔하지 못하다고 봤습니다."]

최고위 의결과는 별도로 상임전국위원 4분의 1 이상이 소집요청을 했기 때문에 법적 하자는 없을 거라고 했습니다.

새로 꾸려진 비대위는 모두 9명.

초선의 엄태영, 전주혜 의원, 재선의 정양석 전 의원과 30대 최재민 강원도의원과 이소희 세종시 의원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대검 수사관 출신으로 아들이 대통령실에 채용된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도 임명됐습니다.

윤 대통령과의 친분이 작용한 것 아니냐, 또 '내부총질' 문자 노출 등으로 책임론이 제기된 권성동 원내대표의 비대위 참여가 적절한 거냐, 논란이 일었는데, 주 위원장은 문제없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비대위원장/어제/KBS뉴스9 : "비대위원회가 '윤핵관' 한두 사람 있다고 해서, 비대위원회가 좌지우지되는 것도 아니고요."]

주 위원장은 조만간 윤석열 대통령이 비대위원 모두를 불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도 밝혔습니다.

또 최근 수해 봉사 현장에서 비 좀 왔으면 좋겠다고 말해 물의를 빚은 김성원 의원을 직권으로 윤리위에 회부했고 오는 22일 심의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박상욱/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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