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반대 광화문 대규모 촛불 집회

⊙앵커: 오늘 저녁에는 광화문에서 탄핵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지금 이 시각 광화문에서 열리고 있는 촛불집회 현장을 중계차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상민 기자!
⊙기자: 박상민입니다.
⊙앵커: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촛불집회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바람이 불면서 조금 쌀쌀한 날씨지만 이곳에 모인 인파는 경찰 추산 5만여 명으로 이곳 광화문 일대가 거대한 촛불의 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는 500여 개의 시민사회단체로 이루어진 탄핵무효국민행동이 주최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탄핵규탄대회에 이어 노래공연 등 문화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노래를 따라부르거나 탄핵무효가 적힌 빨간색 카드와 촛불을 흔들며 질서정연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넥타이를 맨 회사원부터 가족 단위 나들이객, 그리고 대학생과 청소년들까지 다양합니다.
오늘 촛불집회로 광화문 교보빌딩 앞부터 종각 일대까지 인파로 뒤덮여 오후 6시부터 종로1가 일대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일대가 집회 참가자로 몹시 붐벼 전동차가 정차하지 않고 그냥 통과하고 있습니다.
오늘 공식행사는 잠시 뒤 밤 10시까지로 예정되어 있지만 토요일인 데다가 집회 참가자가 많아 집회가 좀더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집회현장 주변에는 경찰 6000여 명이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에서 KBS뉴스 박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