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심리 착수, `정치적 고려없다`

입력 2004.03.13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 탄핵의결서를 접수받은 헌법재판소는 평의 일정을 정하는 등 본격적인 심리에 착수했습니다.
정치적 고려 없이 법과 원칙에 의해서만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나미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재판소는 닷새 뒤인 오는 18일 재판관 9명이 모두 참석하는 첫번째 평의를 갖기로 했습니다.
⊙윤영철(헌법재판소장): 목요일로 잡았으니까 다음에도 물론 목요일일 수 있고, 여러 가지 상의할 겁니다.
결정할 겁니다.
⊙기자: 이번 평의에서는 전체적인 재판 진행 계획과 함께 선거법 위반과 측근비리, 국정파탄 등 국회가 제시한 세 가지 탄핵 사유가 탄핵여건에 맞는지에 대해 재판관들의 기본 입장을 수렴할 계획입니다.
헌법재판소는 또 이번 사안이 매우 중대한 만큼 수시로 추가 평의를 가질 수 있다고 밝히고 전담 연구반을 구성해 탄핵 관련 자료에 대한 집중 검토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아울러 변론 상황에 따라 필요할 경우 대통령을 부를지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탄핵 심판 과정에 정치적인 고려는 전혀 없을 것이며 탄핵 결정 시기도 총선 시기와 연관시키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선회(헌법재판소 주심 재판관): 우리 재판관 9명이 의논해서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판단할 겁니다.
⊙기자: 다양한 성향의 재판관들이 법률가로서의 순수한 판단을 내릴지 정치적 고려를 염두에 두고 결정할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KBS뉴스 김나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헌재 심리 착수, `정치적 고려없다`
    • 입력 2004-03-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대통령 탄핵의결서를 접수받은 헌법재판소는 평의 일정을 정하는 등 본격적인 심리에 착수했습니다. 정치적 고려 없이 법과 원칙에 의해서만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나미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재판소는 닷새 뒤인 오는 18일 재판관 9명이 모두 참석하는 첫번째 평의를 갖기로 했습니다. ⊙윤영철(헌법재판소장): 목요일로 잡았으니까 다음에도 물론 목요일일 수 있고, 여러 가지 상의할 겁니다. 결정할 겁니다. ⊙기자: 이번 평의에서는 전체적인 재판 진행 계획과 함께 선거법 위반과 측근비리, 국정파탄 등 국회가 제시한 세 가지 탄핵 사유가 탄핵여건에 맞는지에 대해 재판관들의 기본 입장을 수렴할 계획입니다. 헌법재판소는 또 이번 사안이 매우 중대한 만큼 수시로 추가 평의를 가질 수 있다고 밝히고 전담 연구반을 구성해 탄핵 관련 자료에 대한 집중 검토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아울러 변론 상황에 따라 필요할 경우 대통령을 부를지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탄핵 심판 과정에 정치적인 고려는 전혀 없을 것이며 탄핵 결정 시기도 총선 시기와 연관시키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선회(헌법재판소 주심 재판관): 우리 재판관 9명이 의논해서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판단할 겁니다. ⊙기자: 다양한 성향의 재판관들이 법률가로서의 순수한 판단을 내릴지 정치적 고려를 염두에 두고 결정할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KBS뉴스 김나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