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에도 곡물 수입가 상승…국내 식품가격 인상 우려

입력 2022.08.17 (09:35) 수정 2022.08.1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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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 곡물 가격이 하락세지만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에 3분기 곡물 수입가격이 더 높아질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원재료 수입가격 상승의 가공식품 물가 영향'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반기에도 곡물 수입단가 상승과 가공식품 물가 상승 압력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구원은 2분기에 고점을 나타냈던 국제 곡물가격이 3분기 수입가격에 반영되면서 3분기 곡물 수입가격은 2분기보다 16%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4분기 수입단가는 3분기에 비해서는 다소 낮지만 2분기보다는 높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연구원은 국제 곡물가격 상승분이 3∼6개월의 시차를 두고 수입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원측은 국내 식품업계의 경우 제조원가에서 원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53.8∼78.4%에 달해 재룟값 부담 증가는 제조비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재룟값이 상승할 때 가격을 조정하지 않으면 기업의 이익은 감소하게 되는데 농심의 경우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5.4%나 감소했습니다.

해외법인을 제외한 국내 실적만 보면 적자로 전환됐는데 농심이 국내 영업이익에서 적자를 기록한 것은 1998년 2분기 이후 24년 만입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하반기에 주요 라면 제품 가격이 인상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밀 수입단가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제과업계의 가격 조정도 주목되는데, 오리온의 경우 2013년 12월 제품 가격 인상 이후 약 9년째 가격을 동결한 상황이어서 연내에 가격을 조정할 거란 예측도 나옵니다.

이 밖에 신세계푸드는 버거 프랜차이즈 노브랜드 버거의 약 40개 메뉴 가격을 내일(18일)부터 평균 5.5%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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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17 09:35:52
    • 수정2022-08-17 09:36:53
    경제
최근 국제 곡물 가격이 하락세지만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에 3분기 곡물 수입가격이 더 높아질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원재료 수입가격 상승의 가공식품 물가 영향'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반기에도 곡물 수입단가 상승과 가공식품 물가 상승 압력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구원은 2분기에 고점을 나타냈던 국제 곡물가격이 3분기 수입가격에 반영되면서 3분기 곡물 수입가격은 2분기보다 16%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4분기 수입단가는 3분기에 비해서는 다소 낮지만 2분기보다는 높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연구원은 국제 곡물가격 상승분이 3∼6개월의 시차를 두고 수입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원측은 국내 식품업계의 경우 제조원가에서 원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53.8∼78.4%에 달해 재룟값 부담 증가는 제조비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재룟값이 상승할 때 가격을 조정하지 않으면 기업의 이익은 감소하게 되는데 농심의 경우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5.4%나 감소했습니다.

해외법인을 제외한 국내 실적만 보면 적자로 전환됐는데 농심이 국내 영업이익에서 적자를 기록한 것은 1998년 2분기 이후 24년 만입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하반기에 주요 라면 제품 가격이 인상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밀 수입단가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제과업계의 가격 조정도 주목되는데, 오리온의 경우 2013년 12월 제품 가격 인상 이후 약 9년째 가격을 동결한 상황이어서 연내에 가격을 조정할 거란 예측도 나옵니다.

이 밖에 신세계푸드는 버거 프랜차이즈 노브랜드 버거의 약 40개 메뉴 가격을 내일(18일)부터 평균 5.5%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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