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에 독일 평화유지군 10년만 재파견

입력 2022.08.17 (09:45) 수정 2022.08.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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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반도의 화약고로 불리는 보스니아에 독일이 10년 만에 평화유지군을 재파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각 16일 보도했습니다.

독일은 보스니아에 이날부터 시작해 9월 중순까지 모두 30명 정도의 병력을 보낼 예정입니다.

독일 평화유지군은 2012년 말 현지에서 철수한 이후 10년 만에 복귀하는 것으로 유럽연합(EU) 평화유지군인 유럽통합군(EUFOR)과 함께 활동하게 됩니다.

보스니아는 보스니아계(이슬람교), 세르비아계(정교회), 크로아티아계(기독교)가 뒤엉킨 인종, 종교 간 갈등으로 1992∼1995년 10만 명이 숨지는 피비린내 나는 내전을 겪었습니다.

이후 국제사회 중재로 평화유지군이 투입되고 '한 지붕 세민족' 체제로 불안한 평화를 유지하다가 최근 들어 세르비아계가 다시 분리독립 움직임에 시동을 걸려 하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길어지면서 자칫 전쟁의 불똥을 맞지 않을까 우려되는 곳입니다. 서방 일각에서는 보스니아 내 분리 독립 움직임의 배후에 러시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스니아 내 세르비아계는 즉각 독일의 병력 파견에 반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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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스니아에 독일 평화유지군 10년만 재파견
    • 입력 2022-08-17 09:45:22
    • 수정2022-08-17 09:48:50
    국제
발칸반도의 화약고로 불리는 보스니아에 독일이 10년 만에 평화유지군을 재파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각 16일 보도했습니다.

독일은 보스니아에 이날부터 시작해 9월 중순까지 모두 30명 정도의 병력을 보낼 예정입니다.

독일 평화유지군은 2012년 말 현지에서 철수한 이후 10년 만에 복귀하는 것으로 유럽연합(EU) 평화유지군인 유럽통합군(EUFOR)과 함께 활동하게 됩니다.

보스니아는 보스니아계(이슬람교), 세르비아계(정교회), 크로아티아계(기독교)가 뒤엉킨 인종, 종교 간 갈등으로 1992∼1995년 10만 명이 숨지는 피비린내 나는 내전을 겪었습니다.

이후 국제사회 중재로 평화유지군이 투입되고 '한 지붕 세민족' 체제로 불안한 평화를 유지하다가 최근 들어 세르비아계가 다시 분리독립 움직임에 시동을 걸려 하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길어지면서 자칫 전쟁의 불똥을 맞지 않을까 우려되는 곳입니다. 서방 일각에서는 보스니아 내 분리 독립 움직임의 배후에 러시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스니아 내 세르비아계는 즉각 독일의 병력 파견에 반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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