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가뭄 속 독일 라인강 불꽃놀이 강행에 항의 빗발

입력 2022.08.17 (11:21) 수정 2022.08.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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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가뭄으로 독일 라인강이 말라가는 상황에서 연례행사인 '라인강 불꽃놀이'가 강행돼 독일 정치권과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6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주말 라인란트팔츠주의 코블렌츠시에서 불꽃놀이가 진행됐습니다. 주최 측은 이 행사에 배 30척이 동원됐고, 방문객 10만 명이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행사에 앞서 소방관들이 불꽃으로 인한 화재 예방을 위해 호스를 이용해 인근 경사면에 다량의 물을 끼얹는 모습이 노출되자 논란이 일었습니다.

헤네베르거 녹색당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불꽃놀이를 취소하고 물을 절약해야 하는 상황에서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경사면에 물을 뿌리고 불꽃놀이를 진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행사 주최 측인 라인란트팔츠 관광업체는 성명을 통해 불꽃놀이를 '여름의 꿈'이라고 칭하며 "라인강의 낮은 수위에도 불구하고 행사는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습니다.다.

실제 라인강은 폭염과 가뭄 속에 수위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강을 통한 수운 물류가 마비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독일 주요 산업 로비 단체는 라인강의 수위가 급감함에 따라 바지선을 이용한 화물 운송이 어려워지고 있어서 공장들이 생산을 줄이거나 완전히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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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가뭄 속 독일 라인강 불꽃놀이 강행에 항의 빗발
    • 입력 2022-08-17 11:21:22
    • 수정2022-08-17 11:24:47
    재난
폭염과 가뭄으로 독일 라인강이 말라가는 상황에서 연례행사인 '라인강 불꽃놀이'가 강행돼 독일 정치권과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6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주말 라인란트팔츠주의 코블렌츠시에서 불꽃놀이가 진행됐습니다. 주최 측은 이 행사에 배 30척이 동원됐고, 방문객 10만 명이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행사에 앞서 소방관들이 불꽃으로 인한 화재 예방을 위해 호스를 이용해 인근 경사면에 다량의 물을 끼얹는 모습이 노출되자 논란이 일었습니다.

헤네베르거 녹색당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불꽃놀이를 취소하고 물을 절약해야 하는 상황에서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경사면에 물을 뿌리고 불꽃놀이를 진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행사 주최 측인 라인란트팔츠 관광업체는 성명을 통해 불꽃놀이를 '여름의 꿈'이라고 칭하며 "라인강의 낮은 수위에도 불구하고 행사는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습니다.다.

실제 라인강은 폭염과 가뭄 속에 수위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강을 통한 수운 물류가 마비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독일 주요 산업 로비 단체는 라인강의 수위가 급감함에 따라 바지선을 이용한 화물 운송이 어려워지고 있어서 공장들이 생산을 줄이거나 완전히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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