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속 추석 선물…“저렴하지만, 실속있게”

입력 2022.08.17 (19:48) 수정 2022.08.1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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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년보다 이른 추석이 다가오면서 선물 세트를 준비하는 유통가도 분주해졌습니다.

고물가 속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석을 앞두고 명절 선물세트가 진열된 대형마트.

햄, 통조림 같은 가공 식품이 주력 상품입니다.

최근 가격이 줄줄이 올라 이마저도 부담스럽습니다.

[한수정/서울시 봉천동 : "될 수 있으면 저렴한 거로 선택하려고요. 너무 비싸 가지고 될 수 있으면 공산품이나 저렴한 김 세트 같은 거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거리두기가 계속된 올 설까지만 해도 고향을 찾지 못하는 미안함을 대신할 고가 선물세트가 인기였지만, 추석을 앞두고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거리두기는 풀린 대신 물가가 치솟고 있는 겁니다.

대형마트들은 우선 할인 혜택이 큰 사전 예약 기간을 열흘 정도 늘렸습니다.

이른바 '가성비' 상품도 더 많이 준비했습니다.

[윤용구/대형마트 파트장 : "고객님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여드리고자 5만 원대 미만의 선물세트를 전년 대비해서 한 3배 정도는 좀 늘려놨습니다."]

백화점도 고객 지갑을 열기 위해 실속형 상품을 갖췄습니다.

["저희 그러면 구성을 좀 바꾸고 싶은데..."]

고가의 과일 선물을 원하는 가격과 구성에 맞춰 만들어줍니다.

[이경희/경기도 수원시 이의동 : "가격을 보니까 사실 조금 부담스럽긴 했어요. 근데 그래도 과일 구성도 바꾸고 하면서 가격도 좀 더 낮출 수 있었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호주산 소고기 선물세트 비중을 늘렸고, 한우는 예전보다 덜 담아 가격을 낮췄습니다.

식을 줄 모르는 물가 상승세에 가계 부담도 커진 이번 추석, 유통업계들은 실속과 가성비 전략으로 명절 성수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최석규/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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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물가 속 추석 선물…“저렴하지만, 실속있게”
    • 입력 2022-08-17 19:48:32
    • 수정2022-08-17 20:17:10
    뉴스7(전주)
[앵커]

예년보다 이른 추석이 다가오면서 선물 세트를 준비하는 유통가도 분주해졌습니다.

고물가 속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석을 앞두고 명절 선물세트가 진열된 대형마트.

햄, 통조림 같은 가공 식품이 주력 상품입니다.

최근 가격이 줄줄이 올라 이마저도 부담스럽습니다.

[한수정/서울시 봉천동 : "될 수 있으면 저렴한 거로 선택하려고요. 너무 비싸 가지고 될 수 있으면 공산품이나 저렴한 김 세트 같은 거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거리두기가 계속된 올 설까지만 해도 고향을 찾지 못하는 미안함을 대신할 고가 선물세트가 인기였지만, 추석을 앞두고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거리두기는 풀린 대신 물가가 치솟고 있는 겁니다.

대형마트들은 우선 할인 혜택이 큰 사전 예약 기간을 열흘 정도 늘렸습니다.

이른바 '가성비' 상품도 더 많이 준비했습니다.

[윤용구/대형마트 파트장 : "고객님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여드리고자 5만 원대 미만의 선물세트를 전년 대비해서 한 3배 정도는 좀 늘려놨습니다."]

백화점도 고객 지갑을 열기 위해 실속형 상품을 갖췄습니다.

["저희 그러면 구성을 좀 바꾸고 싶은데..."]

고가의 과일 선물을 원하는 가격과 구성에 맞춰 만들어줍니다.

[이경희/경기도 수원시 이의동 : "가격을 보니까 사실 조금 부담스럽긴 했어요. 근데 그래도 과일 구성도 바꾸고 하면서 가격도 좀 더 낮출 수 있었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호주산 소고기 선물세트 비중을 늘렸고, 한우는 예전보다 덜 담아 가격을 낮췄습니다.

식을 줄 모르는 물가 상승세에 가계 부담도 커진 이번 추석, 유통업계들은 실속과 가성비 전략으로 명절 성수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최석규/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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