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한국은 백신 생산 능력 뛰어나…인류에 되갚아야”

입력 2022.08.18 (06:28) 수정 2022.08.1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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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2박3일의 일정을 마치고 한국을 떠난 빌 게이츠 이사장이 떠나기 전 KBS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빌 게이츠 이사장은 감염병 극복을 위한 선도국으로 한국을 직접 꼽은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특히 인류의 위기 극복을 위해 한국이 이제 되갚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빌 게이츠 이사장과의 단독 인터뷰 내용, 손은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2013년 이후 9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빌 게이츠 이사장은 방한 기간 내내 한국과 협력해 감염병으로부터 인류를 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로는 한국의 백신 개발과 생산 능력을 꼽았습니다.

[빌 게이츠/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 : "Korea's shown that in vaccine design and manufacturing, it's got great capabilities. It won't be the only country, but it'll be one that will help a lot."]

한국의 코로나 방역에 대해서도 후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한국에서 최근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미국처럼 안좋은 상황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the ability to find the cases and stop those chains of infection, there was fairly quick action in in doing that."]

전 세계가 코로나의 깊은 터널을 지나는 상황에서 이미 상당한 수준의 경제 발전을 이룬 한국이 일정 수준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도 주문했습니다.

["looking at the history of South Korea, which has been so successful, that giving back, you know, 0.3% is a doable thing and can have a huge impact."]

북한의 코로나 상황을 우려하며 한국 등 전 세계가 도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과잉대응 하고 있으면 잘하고 있는 것이라며 다소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강조했던 빌 게이츠 이사장.

하지만 방역 강화와 시민들의 자유 보장 사이 절충점을 찾기 위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each country has to study its own circumstances that at various times, you know, so they're very difficult tradeoffs to be made."]

빌게이츠는 코로나로 배운 교훈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KBS와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a lot of innovation can help us reduce deaths every year and catch the next outbreak and stop it before we have a repeat of this pandemic."]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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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 게이츠 “한국은 백신 생산 능력 뛰어나…인류에 되갚아야”
    • 입력 2022-08-18 06:28:10
    • 수정2022-08-18 08: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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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2박3일의 일정을 마치고 한국을 떠난 빌 게이츠 이사장이 떠나기 전 KBS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빌 게이츠 이사장은 감염병 극복을 위한 선도국으로 한국을 직접 꼽은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특히 인류의 위기 극복을 위해 한국이 이제 되갚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빌 게이츠 이사장과의 단독 인터뷰 내용, 손은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2013년 이후 9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빌 게이츠 이사장은 방한 기간 내내 한국과 협력해 감염병으로부터 인류를 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로는 한국의 백신 개발과 생산 능력을 꼽았습니다.

[빌 게이츠/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 : "Korea's shown that in vaccine design and manufacturing, it's got great capabilities. It won't be the only country, but it'll be one that will help a lot."]

한국의 코로나 방역에 대해서도 후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한국에서 최근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미국처럼 안좋은 상황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the ability to find the cases and stop those chains of infection, there was fairly quick action in in doing that."]

전 세계가 코로나의 깊은 터널을 지나는 상황에서 이미 상당한 수준의 경제 발전을 이룬 한국이 일정 수준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도 주문했습니다.

["looking at the history of South Korea, which has been so successful, that giving back, you know, 0.3% is a doable thing and can have a huge impact."]

북한의 코로나 상황을 우려하며 한국 등 전 세계가 도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과잉대응 하고 있으면 잘하고 있는 것이라며 다소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강조했던 빌 게이츠 이사장.

하지만 방역 강화와 시민들의 자유 보장 사이 절충점을 찾기 위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each country has to study its own circumstances that at various times, you know, so they're very difficult tradeoffs to be made."]

빌게이츠는 코로나로 배운 교훈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KBS와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a lot of innovation can help us reduce deaths every year and catch the next outbreak and stop it before we have a repeat of this pandemic."]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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