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공장소 캠핑 금지, 텐트 노숙자 울상

입력 2022.08.18 (09:49) 수정 2022.08.1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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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노숙자 수를 줄이기 위해 캠프장이 아닌 공공장소에서의 캠핑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데요.

특히 테네시 주에서는 중범죄로까지 규정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최초로 테네시 주가 공공장소에서 텐트를 치는 것을 중범죄로 규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앞으로 테네시 주에서 허가받은 곳 이외에 텐트를 칠 경우 약 4천만 원의 벌금과 함께 최대 6년 실형 및 투표권까지도 박탈 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텐트촌 노숙자들에게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테네시주 노숙자/텐트 거주 : "경찰이 떠나야 한다고 말했어요.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감옥에 간다고요."]

미주리, 애리조나, 조지아주에서도 중죄가 아닌 경범죄지만, 공공장소에서 텐트를 칠 경우 처벌받게 됩니다.

[전문가 : "이것은 가장 취약 계층의 사람들을 감옥으로 밀어 넣는 것입니다."]

법안 지지자들은 노숙자들에게 임시 보호소를 이용하고 영구 주택을 만들겠다고 말하지만, 노숙자들은 새집을 받기 위해서 수십 년을 기다릴 수가 없다면서 당장 실행 가능한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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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공공장소 캠핑 금지, 텐트 노숙자 울상
    • 입력 2022-08-18 09:49:13
    • 수정2022-08-18 09:55:25
    930뉴스
[앵커]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노숙자 수를 줄이기 위해 캠프장이 아닌 공공장소에서의 캠핑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데요.

특히 테네시 주에서는 중범죄로까지 규정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최초로 테네시 주가 공공장소에서 텐트를 치는 것을 중범죄로 규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앞으로 테네시 주에서 허가받은 곳 이외에 텐트를 칠 경우 약 4천만 원의 벌금과 함께 최대 6년 실형 및 투표권까지도 박탈 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텐트촌 노숙자들에게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테네시주 노숙자/텐트 거주 : "경찰이 떠나야 한다고 말했어요.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감옥에 간다고요."]

미주리, 애리조나, 조지아주에서도 중죄가 아닌 경범죄지만, 공공장소에서 텐트를 칠 경우 처벌받게 됩니다.

[전문가 : "이것은 가장 취약 계층의 사람들을 감옥으로 밀어 넣는 것입니다."]

법안 지지자들은 노숙자들에게 임시 보호소를 이용하고 영구 주택을 만들겠다고 말하지만, 노숙자들은 새집을 받기 위해서 수십 년을 기다릴 수가 없다면서 당장 실행 가능한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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