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검찰총장 이원석·공정위원장 한기정…정책수석 신설

입력 2022.08.18 (19:02) 수정 2022.08.1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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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쇄신의 뜻을 밝힌 지 하루 만에 검찰총장과 공정거래위원장 인선을 단행했습니다.

검찰총장 후보에 이원석 대검 차장이, 공정위원장 후보에 한기정 서울대 교수가 각각 지명됐습니다.

정책 조율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통령실 조직도 개편될 예정입니다.

첫 소식,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101일 만에, 첫 검찰총장 후보를 지명했습니다.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아온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입니다.

이 후보자는 '국정농단 사건' 수사팀 등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일하기도 했습니다.

[김대기/대통령실 비서실장 : "(이원석 후보자는) 수사·기획통으로 균형 잡힌 시각으로 검찰청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송옥렬 후보자의 낙마로 공석이 계속되온 공정위원장 후보에는, 이례적으로, 법학자인 한기정 서울대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대통령실은 한 후보자가 시장주의 경제원칙을 존중하는 법학자로 행정 분야 전문성도 겸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교육, 복지부 장관 후보도 검증 중이라며, 내각 정비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개편도 동시에 추진됩니다.

정책 기능 강화가 핵심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어제 : "조직과 정책과 이런 과제들이 작동되고 구현되는 과정에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면밀하게 짚어나갈 생각입니다."]

우선 정책 추진 과정에서 국민과 정부, 대통령실의 조율을 담당할 정책기획수석이 신설됩니다.

'만 5세 입학' 논란 등에서 드러난 문제를 돌아본 조치로 풀이됩니다.

비서실장 등은 정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대통령실 '살림'은 따로 맡기자는 의견도 논의 중입니다.

이러면 개편 폭이 커질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당선인 대변인이던 김은혜 전 의원이 홍보수석을 맡는 등 일부 인적 개편도 거론됩니다.

대통령실은 오는 일요일 개편 방안을 추가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권순두/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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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검찰총장 이원석·공정위원장 한기정…정책수석 신설
    • 입력 2022-08-18 19:02:14
    • 수정2022-08-18 22: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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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쇄신의 뜻을 밝힌 지 하루 만에 검찰총장과 공정거래위원장 인선을 단행했습니다.

검찰총장 후보에 이원석 대검 차장이, 공정위원장 후보에 한기정 서울대 교수가 각각 지명됐습니다.

정책 조율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통령실 조직도 개편될 예정입니다.

첫 소식,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101일 만에, 첫 검찰총장 후보를 지명했습니다.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아온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입니다.

이 후보자는 '국정농단 사건' 수사팀 등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일하기도 했습니다.

[김대기/대통령실 비서실장 : "(이원석 후보자는) 수사·기획통으로 균형 잡힌 시각으로 검찰청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송옥렬 후보자의 낙마로 공석이 계속되온 공정위원장 후보에는, 이례적으로, 법학자인 한기정 서울대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대통령실은 한 후보자가 시장주의 경제원칙을 존중하는 법학자로 행정 분야 전문성도 겸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교육, 복지부 장관 후보도 검증 중이라며, 내각 정비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개편도 동시에 추진됩니다.

정책 기능 강화가 핵심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어제 : "조직과 정책과 이런 과제들이 작동되고 구현되는 과정에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면밀하게 짚어나갈 생각입니다."]

우선 정책 추진 과정에서 국민과 정부, 대통령실의 조율을 담당할 정책기획수석이 신설됩니다.

'만 5세 입학' 논란 등에서 드러난 문제를 돌아본 조치로 풀이됩니다.

비서실장 등은 정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대통령실 '살림'은 따로 맡기자는 의견도 논의 중입니다.

이러면 개편 폭이 커질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당선인 대변인이던 김은혜 전 의원이 홍보수석을 맡는 등 일부 인적 개편도 거론됩니다.

대통령실은 오는 일요일 개편 방안을 추가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권순두/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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