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경남 고위공직자 검증’ 보도, 왜 필요한가?

입력 2022.08.18 (19:17) 수정 2022.08.1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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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가 민선 8기 선출직과 고위 공직자의 자질을 검증하는 연속기획을 준비했는데요.

자세한 얘기, 심층기획팀 이대완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이번 검증 기획, 왜 필요한 것인가요.

[기자]

자치단체장은 적게는 5천억 원에서 많게는 10조 원이 넘는 예산을 집행합니다.

또 수많은 개발 사업을 결정하는 만큼 권한이 막중한데요.

자치단체장과 고위 공직자에 대한 감시와 자질 검증이 필요한 이윱니다.

[앵커]

이번 재산 검증이 중요한 지표가 되겠군요.

[기자]

과거에 어떻게 재산을 형성했느냐, 공직자의 자질과 도덕성을 따질 때 중요한 잣대가 됩니다.

이 때문에 법으로 해마다 모든 선출직과 1급 이상 고위공직자는 재산을 관보에 공개하도록 하고 있죠,

[앵커]

지난해에도 KBS가 수차례에 걸쳐 단체장과 국회의원 등 공직자 검증을 했죠.

[기자]

네, 지난해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다각도 검증을 시도했는데요,

대표적으로 강기윤 국회의원과 김일권 전임 양산시장의 부동산과 이해충돌 문제였는데, 올해도 똑같은 잣대로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앵커]

올해는 새 단체장들이 취임한 만큼, 검증 대상에도 변화가 있겠습니다.

[기자]

네, 지난 6·1지방선거를 통해 경남에는 모두 11명의 새 인물들이 자치단체장에 올랐습니다.

이들은 과거 언론과 시민사회의 감시와 검증을 제대로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우선 대상으로 선정했고요,

나머지 7명의 자치단체장은 물론이고, 고위 공무원과 도의원도 포함할 계획입니다.

[앵커]

새로 단체장에 오른 11명은 아직 관보를 통해 재산 내역을 공개하기 전인데, 어떻게 취재하게 됐습니까.

[기자]

이번 검증 기획 보도를 위해 지난 지방선거 당시 자치단체장과 도의원 등 200여 명의 입후보자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직접 제출한 재산 내역을 모두 확보해뒀습니다.

[앵커]

미리 기획을 준비하셨네요.

[기자]

선관위에 제출한 재산 내역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최장 25일 동안만 선관위 홈페이지에 공개됩니다.

선거일인 지난 6월 1일 0시부터는 삭제되기 때문에 지금은 확인할 수 없습니다.

[앵커]

이들 단체장의 공식 재산 공개일이 내년 3월 말이니까, 그때까진 알 수 없는 거네요.

[기자]

맞습니다.

당시 확보한 재산 내역을 엑셀로 변환해서 1차 기초 검증을 진행했고요.

이를 바탕으로 앞서 재산이 가장 많은 단체장, 지역구에 집이 없는 자치단체장, 진주시장의 재산 누락 의혹 등을 보도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등기부 등본 같은 추가 서류 확인과 현장 취재를 통해서 이번 박종우 거제시장의 법 위반 문제를 지적하게 된 겁니다.

[앵커]

계속해서 자치단체장의 부동산 문제를 다루게 되는 건가요.

[기자]

꼭 부동산만 검증하는 건 아닙니다.

선관위 자료에는 기존 공직자 재산 공개와 마찬가지로, 부동산뿐만 아니라, 예금과 현금, 주식과 보석 보유 현황 등 모두 15개 분야별로 재산 현황이 기록돼 있는데요,

이를 토대로 공직자로서 이해 충돌 지점이 있는지, 공개된 재산 외에 숨긴 재산, 즉 축소되거나 누락한 재산이 있는지도 더 깊숙이 살펴볼 예정입니다.

[앵커]

이번 연속 기획 보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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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경남 고위공직자 검증’ 보도, 왜 필요한가?
    • 입력 2022-08-18 19:17:10
    • 수정2022-08-18 20:07:28
    뉴스7(창원)
[앵커]

KBS가 민선 8기 선출직과 고위 공직자의 자질을 검증하는 연속기획을 준비했는데요.

자세한 얘기, 심층기획팀 이대완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이번 검증 기획, 왜 필요한 것인가요.

[기자]

자치단체장은 적게는 5천억 원에서 많게는 10조 원이 넘는 예산을 집행합니다.

또 수많은 개발 사업을 결정하는 만큼 권한이 막중한데요.

자치단체장과 고위 공직자에 대한 감시와 자질 검증이 필요한 이윱니다.

[앵커]

이번 재산 검증이 중요한 지표가 되겠군요.

[기자]

과거에 어떻게 재산을 형성했느냐, 공직자의 자질과 도덕성을 따질 때 중요한 잣대가 됩니다.

이 때문에 법으로 해마다 모든 선출직과 1급 이상 고위공직자는 재산을 관보에 공개하도록 하고 있죠,

[앵커]

지난해에도 KBS가 수차례에 걸쳐 단체장과 국회의원 등 공직자 검증을 했죠.

[기자]

네, 지난해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다각도 검증을 시도했는데요,

대표적으로 강기윤 국회의원과 김일권 전임 양산시장의 부동산과 이해충돌 문제였는데, 올해도 똑같은 잣대로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앵커]

올해는 새 단체장들이 취임한 만큼, 검증 대상에도 변화가 있겠습니다.

[기자]

네, 지난 6·1지방선거를 통해 경남에는 모두 11명의 새 인물들이 자치단체장에 올랐습니다.

이들은 과거 언론과 시민사회의 감시와 검증을 제대로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우선 대상으로 선정했고요,

나머지 7명의 자치단체장은 물론이고, 고위 공무원과 도의원도 포함할 계획입니다.

[앵커]

새로 단체장에 오른 11명은 아직 관보를 통해 재산 내역을 공개하기 전인데, 어떻게 취재하게 됐습니까.

[기자]

이번 검증 기획 보도를 위해 지난 지방선거 당시 자치단체장과 도의원 등 200여 명의 입후보자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직접 제출한 재산 내역을 모두 확보해뒀습니다.

[앵커]

미리 기획을 준비하셨네요.

[기자]

선관위에 제출한 재산 내역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최장 25일 동안만 선관위 홈페이지에 공개됩니다.

선거일인 지난 6월 1일 0시부터는 삭제되기 때문에 지금은 확인할 수 없습니다.

[앵커]

이들 단체장의 공식 재산 공개일이 내년 3월 말이니까, 그때까진 알 수 없는 거네요.

[기자]

맞습니다.

당시 확보한 재산 내역을 엑셀로 변환해서 1차 기초 검증을 진행했고요.

이를 바탕으로 앞서 재산이 가장 많은 단체장, 지역구에 집이 없는 자치단체장, 진주시장의 재산 누락 의혹 등을 보도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등기부 등본 같은 추가 서류 확인과 현장 취재를 통해서 이번 박종우 거제시장의 법 위반 문제를 지적하게 된 겁니다.

[앵커]

계속해서 자치단체장의 부동산 문제를 다루게 되는 건가요.

[기자]

꼭 부동산만 검증하는 건 아닙니다.

선관위 자료에는 기존 공직자 재산 공개와 마찬가지로, 부동산뿐만 아니라, 예금과 현금, 주식과 보석 보유 현황 등 모두 15개 분야별로 재산 현황이 기록돼 있는데요,

이를 토대로 공직자로서 이해 충돌 지점이 있는지, 공개된 재산 외에 숨긴 재산, 즉 축소되거나 누락한 재산이 있는지도 더 깊숙이 살펴볼 예정입니다.

[앵커]

이번 연속 기획 보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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