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포항] 경북-제주 해녀의 만남…해녀 문화 계승 발전

입력 2022.08.18 (19:42) 수정 2022.08.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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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녀는 다양한 물질 경험으로 축적한 생태환경 지식이 풍부하고, 서로 협동하고 배려하는 공동체 문화를 이어오는 있습니다.

경북은 제주 다음으로 해녀가 많아 해녀 문화 보존과 계승에 나서고 있는데 경북과 제주의 해녀가 서로 교류하며 새로운 발전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 해녀들이 포항 구룡포를 직접 찾아 경북 해녀들과 친선을 다지고 있습니다.

창고에 보관된 어구를 살펴보며 각자의 물질 방식과 차이점을 비교하기도 합니다.

1950년대에 원정 물질을 가서 두세달 임시 숙소에 거주하며 어장까지 개척한 독도도 다시 방문했습니다.

[김공자/제주 해녀 : "당시 해녀들은 다른 것은 하지 않고 미역만 채취했어요. 미역을 울릉도에 가지고 나와 번 돈을 똑같이 나눠 가져갔어요."]

경상북도와 제주도는 이러한 인연을 계기로 해녀문화 보존과 해양인문교류, 섬 생태관광 활성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1954년에 협약을 맺어서 울릉도·독도에서 (제주 해녀가) 물질을 시작했었는데, 물론 일제강점기에도 진행이 됐었습니다마는, 다시 68년 만에 공식적으로 제주도와 경상북도가 (협력을 하게 됐습니다.)"]

경북도는 이미 지난해 해녀 문화를 체계적으로 전승하고 보전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해녀 키친 사업을 통해 해녀들의 생활상을 집중 조명하며 해녀의 역사와 문화, 생활양식과 음식문화 발굴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해녀 문화를 계승하고 보전하는 거고, 섬의 발전을 어떻게 가져갈거냐, 관광을 어떻게 만들어 내느냐 이러한 중요한 문제들을 (제주도와 논의하겠습니다.)"]

경북과 제주의 해녀 교류 확대와 해녀 어업 문화 계승 발전이 고령화된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을 통한 어민 소득 증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포항지열발전 심부 지진계 문제 해결 난망

포항지열발전 터에 설치된 심부지진계 작동 불량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대한지질학회는 어제(17일) 주민 설명회를 통해 심부지진계 3개 가운데 지하 천4백 미터와 780미터에 설치된 심부지진계가 작동을 하지 않아 수차례 인양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지진계 수리를 위해 최소 8달에서 11달이 걸리며, 비용 역시 최대 2억 원까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강덕 포항시장, 시장·군수협의회장에 선출

이강덕 포항시장이 민선8기 전반기 경북시장·군수협의회장에 뽑혔습니다.

경북시장·군수협의회는 오늘 민선8기 제1차 정기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 시장을 전반기 협의회장에 선출했습니다.

이 시장은 경북 23개 지역 시장·군수를 대표해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한 정책 입안과 함께 개선사항 건의 등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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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포항] 경북-제주 해녀의 만남…해녀 문화 계승 발전
    • 입력 2022-08-18 19:42:05
    • 수정2022-08-18 20:20:50
    뉴스7(대구)
[앵커]

해녀는 다양한 물질 경험으로 축적한 생태환경 지식이 풍부하고, 서로 협동하고 배려하는 공동체 문화를 이어오는 있습니다.

경북은 제주 다음으로 해녀가 많아 해녀 문화 보존과 계승에 나서고 있는데 경북과 제주의 해녀가 서로 교류하며 새로운 발전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 해녀들이 포항 구룡포를 직접 찾아 경북 해녀들과 친선을 다지고 있습니다.

창고에 보관된 어구를 살펴보며 각자의 물질 방식과 차이점을 비교하기도 합니다.

1950년대에 원정 물질을 가서 두세달 임시 숙소에 거주하며 어장까지 개척한 독도도 다시 방문했습니다.

[김공자/제주 해녀 : "당시 해녀들은 다른 것은 하지 않고 미역만 채취했어요. 미역을 울릉도에 가지고 나와 번 돈을 똑같이 나눠 가져갔어요."]

경상북도와 제주도는 이러한 인연을 계기로 해녀문화 보존과 해양인문교류, 섬 생태관광 활성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1954년에 협약을 맺어서 울릉도·독도에서 (제주 해녀가) 물질을 시작했었는데, 물론 일제강점기에도 진행이 됐었습니다마는, 다시 68년 만에 공식적으로 제주도와 경상북도가 (협력을 하게 됐습니다.)"]

경북도는 이미 지난해 해녀 문화를 체계적으로 전승하고 보전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해녀 키친 사업을 통해 해녀들의 생활상을 집중 조명하며 해녀의 역사와 문화, 생활양식과 음식문화 발굴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해녀 문화를 계승하고 보전하는 거고, 섬의 발전을 어떻게 가져갈거냐, 관광을 어떻게 만들어 내느냐 이러한 중요한 문제들을 (제주도와 논의하겠습니다.)"]

경북과 제주의 해녀 교류 확대와 해녀 어업 문화 계승 발전이 고령화된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을 통한 어민 소득 증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포항지열발전 심부 지진계 문제 해결 난망

포항지열발전 터에 설치된 심부지진계 작동 불량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대한지질학회는 어제(17일) 주민 설명회를 통해 심부지진계 3개 가운데 지하 천4백 미터와 780미터에 설치된 심부지진계가 작동을 하지 않아 수차례 인양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지진계 수리를 위해 최소 8달에서 11달이 걸리며, 비용 역시 최대 2억 원까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강덕 포항시장, 시장·군수협의회장에 선출

이강덕 포항시장이 민선8기 전반기 경북시장·군수협의회장에 뽑혔습니다.

경북시장·군수협의회는 오늘 민선8기 제1차 정기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 시장을 전반기 협의회장에 선출했습니다.

이 시장은 경북 23개 지역 시장·군수를 대표해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한 정책 입안과 함께 개선사항 건의 등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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