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 사저 경호 구역 300m 확대…주민 불편 개선될까?

입력 2022.08.22 (17:12) 수정 2022.08.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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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전 인근의 경호구역을 300m로 확대됐습니다.

이에 따라 집회와 시위로 인한 평산마을 주민 불편은 다소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 전 대통령 경호구역을 사저 울타리에서 최장 300m로 확장하는 안이 오늘 0시부터 시행됐습니다.

기존 경호 구역은 사저의 울타리까지였으나, 오늘부터는 사저 입구에서 서쪽으로는 지산마을 만남의 광장 주변, 동쪽으로는 평산마을 입구인 청수골 주변까지 확장됐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 19일 국회의장단 만찬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의 건의를 받은 윤석열 대통령이 경호 강화를 검토하도록 지시한 데 따른 것입니다.

최근 60대 1인 시위자가 산책하던 문 전 대통령 부부를 협박하고, 비서실 직원에게 흉기로 위협하는 일까지 벌어진 것이 결정적인 배경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잦은 집회와 시위로 일상 생활까지 침해받는 등 주민들의 고통도 함께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경호 구역 확대로 경호 구역 안으로 진입 시 위험물 통제와 신분 확인, 교통통제 등 검문검색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헌법에 보장된 만큼 집회 시위는 할 수 있지만, 확성기를 사용해 주변에 큰 피해를 끼친다거나, 문 전 대통령을 심하게 모욕하고 위협하는 행위는 제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300m 안에서의 집회·시위 과정에서 안전에 대한 위협 소지가 있을 경우 경호처와 경찰이 적극적으로 개입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때문에 평산 마을 주민들과 일부 방문객들의 불편도 다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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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전 대통령 사저 경호 구역 300m 확대…주민 불편 개선될까?
    • 입력 2022-08-22 17:12:41
    • 수정2022-08-22 17: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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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전 인근의 경호구역을 300m로 확대됐습니다.

이에 따라 집회와 시위로 인한 평산마을 주민 불편은 다소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 전 대통령 경호구역을 사저 울타리에서 최장 300m로 확장하는 안이 오늘 0시부터 시행됐습니다.

기존 경호 구역은 사저의 울타리까지였으나, 오늘부터는 사저 입구에서 서쪽으로는 지산마을 만남의 광장 주변, 동쪽으로는 평산마을 입구인 청수골 주변까지 확장됐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 19일 국회의장단 만찬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의 건의를 받은 윤석열 대통령이 경호 강화를 검토하도록 지시한 데 따른 것입니다.

최근 60대 1인 시위자가 산책하던 문 전 대통령 부부를 협박하고, 비서실 직원에게 흉기로 위협하는 일까지 벌어진 것이 결정적인 배경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잦은 집회와 시위로 일상 생활까지 침해받는 등 주민들의 고통도 함께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경호 구역 확대로 경호 구역 안으로 진입 시 위험물 통제와 신분 확인, 교통통제 등 검문검색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헌법에 보장된 만큼 집회 시위는 할 수 있지만, 확성기를 사용해 주변에 큰 피해를 끼친다거나, 문 전 대통령을 심하게 모욕하고 위협하는 행위는 제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300m 안에서의 집회·시위 과정에서 안전에 대한 위협 소지가 있을 경우 경호처와 경찰이 적극적으로 개입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때문에 평산 마을 주민들과 일부 방문객들의 불편도 다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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