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인형극학교’ 개교 무산…교육만 실시
입력 2022.08.23 (07:43)
수정 2022.08.2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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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시가 추진해온 '춘천국제인형극학교'의 개교가 무산됐습니다.
춘천시는 일단 인형극 교육만 실시한 뒤 2년 뒤에 다시 개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데요.
시의회에는 학교 설치 자체에 회의적입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인형극의 도시를 표방했던 춘천시.
그 일환으로 전임 춘천시장 때부터 춘천국제인형극학교 개교를 추진해왔습니다.
하지만, 당초 이달 25일로 예정됐던 개교는 취소됐습니다.
올해 가을 시범학기 운영도 안하기로 했습니다.
아직까지 공사가 끝나지 않은데다 조례의 지원근거에도 어긋나고 국비의 지원 목적에도 맞지않는다며 이달 초 춘천시의회가 조례를 부결시켰기 때문입니다.
결국, 춘천시는 아예 '학교'라는 명칭을 빼고, 당초 계획대로 인형극특화창업지원센터에서 인형극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내용을 담아 올해 10월 춘천시의회에 창업지원센터운영지원조례안을 상정합니다.
이 조례안이 춘천시의회를 통과하면 내년 봄에는 시범 교육을 시작한다는 방침입니다.
학교 개교 여부는 2년간의 시범교육 후에 결정할 계획입니다.
[장복순/춘천시 문화예술과장 : "인형극특화창업지원센터내에서 아카데미 형태로 내년도 상반기에 시범운영을 통해서 인형극 전문교육을 실시하고자 합니다."]
춘천시의회는 인형극학교 개교에 여전히 부정적입니다.
[김운기/춘천시의회 경제도시위원장 : "아카데미의 성격이 아니라 애초에 우리가 보조금을 받아서 건물을 지었던 원 목적인 청년창업지원센터의 목적으로 운영이 진행되어져야 한다."]
춘천시는 이미 선발한 20여 명의 교육생에 대해선 내년 봄 교육에 우선권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춘천시가 추진해온 '춘천국제인형극학교'의 개교가 무산됐습니다.
춘천시는 일단 인형극 교육만 실시한 뒤 2년 뒤에 다시 개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데요.
시의회에는 학교 설치 자체에 회의적입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인형극의 도시를 표방했던 춘천시.
그 일환으로 전임 춘천시장 때부터 춘천국제인형극학교 개교를 추진해왔습니다.
하지만, 당초 이달 25일로 예정됐던 개교는 취소됐습니다.
올해 가을 시범학기 운영도 안하기로 했습니다.
아직까지 공사가 끝나지 않은데다 조례의 지원근거에도 어긋나고 국비의 지원 목적에도 맞지않는다며 이달 초 춘천시의회가 조례를 부결시켰기 때문입니다.
결국, 춘천시는 아예 '학교'라는 명칭을 빼고, 당초 계획대로 인형극특화창업지원센터에서 인형극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내용을 담아 올해 10월 춘천시의회에 창업지원센터운영지원조례안을 상정합니다.
이 조례안이 춘천시의회를 통과하면 내년 봄에는 시범 교육을 시작한다는 방침입니다.
학교 개교 여부는 2년간의 시범교육 후에 결정할 계획입니다.
[장복순/춘천시 문화예술과장 : "인형극특화창업지원센터내에서 아카데미 형태로 내년도 상반기에 시범운영을 통해서 인형극 전문교육을 실시하고자 합니다."]
춘천시의회는 인형극학교 개교에 여전히 부정적입니다.
[김운기/춘천시의회 경제도시위원장 : "아카데미의 성격이 아니라 애초에 우리가 보조금을 받아서 건물을 지었던 원 목적인 청년창업지원센터의 목적으로 운영이 진행되어져야 한다."]
춘천시는 이미 선발한 20여 명의 교육생에 대해선 내년 봄 교육에 우선권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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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인형극학교’ 개교 무산…교육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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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8-23 08: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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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가 추진해온 '춘천국제인형극학교'의 개교가 무산됐습니다.
춘천시는 일단 인형극 교육만 실시한 뒤 2년 뒤에 다시 개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데요.
시의회에는 학교 설치 자체에 회의적입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인형극의 도시를 표방했던 춘천시.
그 일환으로 전임 춘천시장 때부터 춘천국제인형극학교 개교를 추진해왔습니다.
하지만, 당초 이달 25일로 예정됐던 개교는 취소됐습니다.
올해 가을 시범학기 운영도 안하기로 했습니다.
아직까지 공사가 끝나지 않은데다 조례의 지원근거에도 어긋나고 국비의 지원 목적에도 맞지않는다며 이달 초 춘천시의회가 조례를 부결시켰기 때문입니다.
결국, 춘천시는 아예 '학교'라는 명칭을 빼고, 당초 계획대로 인형극특화창업지원센터에서 인형극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내용을 담아 올해 10월 춘천시의회에 창업지원센터운영지원조례안을 상정합니다.
이 조례안이 춘천시의회를 통과하면 내년 봄에는 시범 교육을 시작한다는 방침입니다.
학교 개교 여부는 2년간의 시범교육 후에 결정할 계획입니다.
[장복순/춘천시 문화예술과장 : "인형극특화창업지원센터내에서 아카데미 형태로 내년도 상반기에 시범운영을 통해서 인형극 전문교육을 실시하고자 합니다."]
춘천시의회는 인형극학교 개교에 여전히 부정적입니다.
[김운기/춘천시의회 경제도시위원장 : "아카데미의 성격이 아니라 애초에 우리가 보조금을 받아서 건물을 지었던 원 목적인 청년창업지원센터의 목적으로 운영이 진행되어져야 한다."]
춘천시는 이미 선발한 20여 명의 교육생에 대해선 내년 봄 교육에 우선권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춘천시가 추진해온 '춘천국제인형극학교'의 개교가 무산됐습니다.
춘천시는 일단 인형극 교육만 실시한 뒤 2년 뒤에 다시 개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데요.
시의회에는 학교 설치 자체에 회의적입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인형극의 도시를 표방했던 춘천시.
그 일환으로 전임 춘천시장 때부터 춘천국제인형극학교 개교를 추진해왔습니다.
하지만, 당초 이달 25일로 예정됐던 개교는 취소됐습니다.
올해 가을 시범학기 운영도 안하기로 했습니다.
아직까지 공사가 끝나지 않은데다 조례의 지원근거에도 어긋나고 국비의 지원 목적에도 맞지않는다며 이달 초 춘천시의회가 조례를 부결시켰기 때문입니다.
결국, 춘천시는 아예 '학교'라는 명칭을 빼고, 당초 계획대로 인형극특화창업지원센터에서 인형극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내용을 담아 올해 10월 춘천시의회에 창업지원센터운영지원조례안을 상정합니다.
이 조례안이 춘천시의회를 통과하면 내년 봄에는 시범 교육을 시작한다는 방침입니다.
학교 개교 여부는 2년간의 시범교육 후에 결정할 계획입니다.
[장복순/춘천시 문화예술과장 : "인형극특화창업지원센터내에서 아카데미 형태로 내년도 상반기에 시범운영을 통해서 인형극 전문교육을 실시하고자 합니다."]
춘천시의회는 인형극학교 개교에 여전히 부정적입니다.
[김운기/춘천시의회 경제도시위원장 : "아카데미의 성격이 아니라 애초에 우리가 보조금을 받아서 건물을 지었던 원 목적인 청년창업지원센터의 목적으로 운영이 진행되어져야 한다."]
춘천시는 이미 선발한 20여 명의 교육생에 대해선 내년 봄 교육에 우선권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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