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채용 의혹·인사 검증 실패 놓고 공방

입력 2022.08.23 (21:10) 수정 2022.08.24 (08: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23일) 국회에선 대통령실 업무 보고가 있었습니다.

민주당은 지금 정부의 인사 검증 실패 문제, 사적 채용 논란 등을 놓고 거세게 몰아붙였는데 대통령실은 과거 정부도 비슷했다고 해명했고, 국민의힘도 과도한 정치 공세라고 맞섰습니다.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운영위에서 대통령실 관련 각종 의혹들에 대해 따져 묻겠다고 예고한 민주당.

김건희 여사 지인 등의 대통령실 채용 문제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김영배/더불어민주당 의원 : "코바나컨텐츠의 직원들, 극우 유튜버 등등등 그리고 윤핵관들의 보좌진들이 지금 여러 분 근무한다는데…."]

[김대기/대통령 비서실장 : "제대로 챙기지 못한 분야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은 과거 정부도 비슷했다며 엄호에 나섰습니다.

[홍석준/국민의힘 의원 : "윤석열 정부에만 이것을 지나치게 엄격하게 사적 채용이라는 어떤 프레임으로 하는 것은…."]

[김대기/대통령 비서실장 : "저도 대통령실은 지금 이제 다섯 번째인데, 과거에도 다 그랬습니다."]

연이은 장관 후보자 낙마 등 대통령실의 인사 검증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박영순/더불어민주당 의원 : "(장관) 검증 결과를 공직기강 비서관으로부터 우리 비서실장 보고받았습니까? 안 받았습니까?"]

[김대기/대통령 비서실장 : "예를 들어 박순애 후보 같은 경우 21년 전의 음주운전인데, 그걸로 평생을..."]

김대기 비서실장은 부족한 면을 고쳐가겠다면서도 사의 표명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김대기/대통령 비서실장 : "저는 비서실 어떤 직원들도 마음대로 사의를 표명할 그런 권한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김건희 여사 지인이 대표로 있는 업체가 관저 리모델링 공사를 수의계약한 의혹에 대해서도 질의가 나왔습니다.

[이수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건희 여사 관련 있습니까, 없습니까?"]

[김대기/대통령 비서실장 : "저도 모릅니다."]

[이수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공사 업체가 한전의 전기를 도둑질했습니다. 그래서 그것과 관련해서 3배의 과태료인가요 벌금을 한전에 냈어요. 이 내용은 혹시 알고 있어요?"]

[서일준/국민의힘 의원 :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시에 관저 공사를 수의계약을 7차례 40억 원 정도 했는데 맞습니까?"]

이런 가운데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김 여사의 허위 경력 의혹 등에 대한 특검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재명 의원과 부인 김혜경 씨 수사를 물타기하려는 것"이라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 윤대민/영상편집:최근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적 채용 의혹·인사 검증 실패 놓고 공방
    • 입력 2022-08-23 21:10:52
    • 수정2022-08-24 08:05:02
    뉴스 9
[앵커]

오늘(23일) 국회에선 대통령실 업무 보고가 있었습니다.

민주당은 지금 정부의 인사 검증 실패 문제, 사적 채용 논란 등을 놓고 거세게 몰아붙였는데 대통령실은 과거 정부도 비슷했다고 해명했고, 국민의힘도 과도한 정치 공세라고 맞섰습니다.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운영위에서 대통령실 관련 각종 의혹들에 대해 따져 묻겠다고 예고한 민주당.

김건희 여사 지인 등의 대통령실 채용 문제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김영배/더불어민주당 의원 : "코바나컨텐츠의 직원들, 극우 유튜버 등등등 그리고 윤핵관들의 보좌진들이 지금 여러 분 근무한다는데…."]

[김대기/대통령 비서실장 : "제대로 챙기지 못한 분야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은 과거 정부도 비슷했다며 엄호에 나섰습니다.

[홍석준/국민의힘 의원 : "윤석열 정부에만 이것을 지나치게 엄격하게 사적 채용이라는 어떤 프레임으로 하는 것은…."]

[김대기/대통령 비서실장 : "저도 대통령실은 지금 이제 다섯 번째인데, 과거에도 다 그랬습니다."]

연이은 장관 후보자 낙마 등 대통령실의 인사 검증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박영순/더불어민주당 의원 : "(장관) 검증 결과를 공직기강 비서관으로부터 우리 비서실장 보고받았습니까? 안 받았습니까?"]

[김대기/대통령 비서실장 : "예를 들어 박순애 후보 같은 경우 21년 전의 음주운전인데, 그걸로 평생을..."]

김대기 비서실장은 부족한 면을 고쳐가겠다면서도 사의 표명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김대기/대통령 비서실장 : "저는 비서실 어떤 직원들도 마음대로 사의를 표명할 그런 권한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김건희 여사 지인이 대표로 있는 업체가 관저 리모델링 공사를 수의계약한 의혹에 대해서도 질의가 나왔습니다.

[이수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건희 여사 관련 있습니까, 없습니까?"]

[김대기/대통령 비서실장 : "저도 모릅니다."]

[이수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공사 업체가 한전의 전기를 도둑질했습니다. 그래서 그것과 관련해서 3배의 과태료인가요 벌금을 한전에 냈어요. 이 내용은 혹시 알고 있어요?"]

[서일준/국민의힘 의원 :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시에 관저 공사를 수의계약을 7차례 40억 원 정도 했는데 맞습니까?"]

이런 가운데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김 여사의 허위 경력 의혹 등에 대한 특검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재명 의원과 부인 김혜경 씨 수사를 물타기하려는 것"이라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 윤대민/영상편집:최근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