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시장, 첫 조직 개편 추진…공무원노조 ‘수정 요구’

입력 2022.08.24 (07:42) 수정 2022.08.2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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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강수 원주시장이 민선 8기 출범 두 달여 만에 첫 조직 개편안을 내놨습니다.

기업 유치에 방점을 찍었는데요.

일부 부서는 부서 성격과 맞지 않는 국에 배정돼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강수 원주시장의 취임 일성은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민선8기 출범 두 달여 만에 첫 조직 개편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기존 경제문화국은 경제국과 문화국으로 분리하고, 기업유치 업무 강화를 위해 투자유치과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토목 분야인 건설교통국과 도시주택국은 도시국으로 통합해 규모를 줄입니다.

방점은 기업 유치에 찍혀 있습니다.

[이병오/원주시 총무과장 : "기업 유치라든지 기업을 지원하고 또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원주시의 경제를 살리는데 주안점을 가지고 이번 조직 개편을 하게 되었습니다."]

반면, 통합 도시국이 출범하면서 건설교통 관련 부서는 다른 쪽으로 뿔뿔이 흩어지게 됐습니다.

토지관리과는 복지국으로, 지역개발과는 경제국으로 재배치됐습니다.

특히, 문화국에는 도시재생과 대중교통 업무가 합쳐지면서 해당 부서의 정체성이 모호해졌습니다.

당장 원주시공무원노동조합이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내부 구성원도 이해할 수 없는 조직 개편안이라며 수정을 요구했습니다.

[우해승/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 "문화국이 과 편제가 조금 애매하게 되었는데요, 그게 충분하게 검토가 이루어졌는지 구성원들이 조금 애매하게 생각하고 우려를 하는 그런 목소리들이 있습니다."]

원강수 시장의 첫 조직 개편안을 담고 있는 원주시행정기구설치조례 전부 개정안은 다음 달(9월) 시의회에 상정됩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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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강수 시장, 첫 조직 개편 추진…공무원노조 ‘수정 요구’
    • 입력 2022-08-24 07:42:07
    • 수정2022-08-24 08:08:25
    뉴스광장(춘천)
[앵커]

원강수 원주시장이 민선 8기 출범 두 달여 만에 첫 조직 개편안을 내놨습니다.

기업 유치에 방점을 찍었는데요.

일부 부서는 부서 성격과 맞지 않는 국에 배정돼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강수 원주시장의 취임 일성은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민선8기 출범 두 달여 만에 첫 조직 개편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기존 경제문화국은 경제국과 문화국으로 분리하고, 기업유치 업무 강화를 위해 투자유치과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토목 분야인 건설교통국과 도시주택국은 도시국으로 통합해 규모를 줄입니다.

방점은 기업 유치에 찍혀 있습니다.

[이병오/원주시 총무과장 : "기업 유치라든지 기업을 지원하고 또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원주시의 경제를 살리는데 주안점을 가지고 이번 조직 개편을 하게 되었습니다."]

반면, 통합 도시국이 출범하면서 건설교통 관련 부서는 다른 쪽으로 뿔뿔이 흩어지게 됐습니다.

토지관리과는 복지국으로, 지역개발과는 경제국으로 재배치됐습니다.

특히, 문화국에는 도시재생과 대중교통 업무가 합쳐지면서 해당 부서의 정체성이 모호해졌습니다.

당장 원주시공무원노동조합이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내부 구성원도 이해할 수 없는 조직 개편안이라며 수정을 요구했습니다.

[우해승/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 "문화국이 과 편제가 조금 애매하게 되었는데요, 그게 충분하게 검토가 이루어졌는지 구성원들이 조금 애매하게 생각하고 우려를 하는 그런 목소리들이 있습니다."]

원강수 시장의 첫 조직 개편안을 담고 있는 원주시행정기구설치조례 전부 개정안은 다음 달(9월) 시의회에 상정됩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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