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러 공격 강화 우려…우크라이나 지원 지속”

입력 2022.08.24 (12:33) 수정 2022.08.24 (12: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선 러시아가 전쟁 발발 6개월에 맞춰 우크라이나를 향한 대대적 공세에 나설 거란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바이든 정부가 대규모 추가 군사지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 없는 지원을 재확인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조만간 러시아 측의 대규모 공세를 예상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머물고 있는 자국민 출국을 권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은 보안 경고를 통해 러시아가 앞으로 며칠 안에 민간과 정부 시설을 목표로 한 대대적인 공격에 나설 거란 정보를 입수했다며 자발적 철수 지침을 냈습니다.

미 정보 당국의 분석에 기반한 조치로,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들에 대한 철수 명령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 국무부 대변인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민간 기반시설과 정부 기관들을 상대로 추가 공격을 감행할 것으로 믿을 만한 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철수 권고와 별도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30억 달러 우리 돈 4조 원 규모의 군사 지원에 나설 거란 외신 보도들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6개월이자 독립기념일인 24일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겁니다.

이럴 경우,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 규모는 모두 136억 달러, 우리 돈 18조 원이 넘습니다.

이와 관련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추가 지원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미 국무장관 : "우리는 미국이 과거에 그랬던 것 처럼 앞으로도 용감하게 자신들의 권리 방어에 나서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인도적·안보적·외교적 지원을 계속해야만 합니다."]

미국의 이번 지원은 중·장기 방어태세 마련 등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거란 판단 아래, 러시아의 영향력 확대를 체계적으로 제한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조치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그래픽:강민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러 공격 강화 우려…우크라이나 지원 지속”
    • 입력 2022-08-24 12:33:36
    • 수정2022-08-24 12:38:24
    뉴스 12
[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선 러시아가 전쟁 발발 6개월에 맞춰 우크라이나를 향한 대대적 공세에 나설 거란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바이든 정부가 대규모 추가 군사지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 없는 지원을 재확인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조만간 러시아 측의 대규모 공세를 예상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머물고 있는 자국민 출국을 권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은 보안 경고를 통해 러시아가 앞으로 며칠 안에 민간과 정부 시설을 목표로 한 대대적인 공격에 나설 거란 정보를 입수했다며 자발적 철수 지침을 냈습니다.

미 정보 당국의 분석에 기반한 조치로,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들에 대한 철수 명령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 국무부 대변인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민간 기반시설과 정부 기관들을 상대로 추가 공격을 감행할 것으로 믿을 만한 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철수 권고와 별도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30억 달러 우리 돈 4조 원 규모의 군사 지원에 나설 거란 외신 보도들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6개월이자 독립기념일인 24일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겁니다.

이럴 경우,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 규모는 모두 136억 달러, 우리 돈 18조 원이 넘습니다.

이와 관련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추가 지원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미 국무장관 : "우리는 미국이 과거에 그랬던 것 처럼 앞으로도 용감하게 자신들의 권리 방어에 나서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인도적·안보적·외교적 지원을 계속해야만 합니다."]

미국의 이번 지원은 중·장기 방어태세 마련 등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거란 판단 아래, 러시아의 영향력 확대를 체계적으로 제한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조치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그래픽:강민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