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미래발전위 “한중은 전략적 파트너…상호 협력 강화해야”

입력 2022.08.24 (21:35) 수정 2022.08.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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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30주년을 맞아, 한국과 중국이 전략적 파트너로서 상호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양국 전문가들이 제언했습니다.

한중 양국의 전직 고위인사, 학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는 수교 30주년인 오늘(2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과 베이징 댜오위타이를 화상으로 연결한 행사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동보고서를 양국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한국은 임채정 전 국회의장이, 중국은 장핑 전 전국인민대표대회 부위원장이 위원장을 맡아, 모두 44명의 전문가가 미래계획, 정치외교, 경제통상, 사회문화 등 4개 분과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위원회가 제안한 분과별 주요 정책 제언으로,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 새로운 한중 협력 모델 모색 ▲다층적 전략 소통 채널의 구축 및 활성화 ▲ 새로운 글로벌 시장 환경 하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 수준의 질적 도약 ▲서로의 제도·문화를 존중하면서 언론·청년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류 사업 추진의 필요성 등을 제시했습니다.

장핑 위원장은 양측 위원회가 공동 연구를 통해 ▲양국 간 전략적 소통 심화 ▲실질협력 확대 ▲인적·문화교류 활성화 ▲다자협력 강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내실화 등 양국 관계의 안정적 발전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보고서 제출 행사에는 양국 외교수장인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외교부장도 참석해 총평했습니다.

박 장관은 “지금 우리는 수교 당시 30년 전과는 전혀 다른 엄중한 대내외적 환경에 처해 있다”며 “한중은 앞으로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정신으로 협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중한수교 30주년 기념일에 양국 정부에 공식 제출한 것은 중요한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보고서에서 제시한 전략성, 비전성, 실천성 있는 정책 조언들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단계 격상에 힘을 보태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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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8-24 22: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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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30주년을 맞아, 한국과 중국이 전략적 파트너로서 상호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양국 전문가들이 제언했습니다.

한중 양국의 전직 고위인사, 학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는 수교 30주년인 오늘(2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과 베이징 댜오위타이를 화상으로 연결한 행사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동보고서를 양국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한국은 임채정 전 국회의장이, 중국은 장핑 전 전국인민대표대회 부위원장이 위원장을 맡아, 모두 44명의 전문가가 미래계획, 정치외교, 경제통상, 사회문화 등 4개 분과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위원회가 제안한 분과별 주요 정책 제언으로,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 새로운 한중 협력 모델 모색 ▲다층적 전략 소통 채널의 구축 및 활성화 ▲ 새로운 글로벌 시장 환경 하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 수준의 질적 도약 ▲서로의 제도·문화를 존중하면서 언론·청년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류 사업 추진의 필요성 등을 제시했습니다.

장핑 위원장은 양측 위원회가 공동 연구를 통해 ▲양국 간 전략적 소통 심화 ▲실질협력 확대 ▲인적·문화교류 활성화 ▲다자협력 강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내실화 등 양국 관계의 안정적 발전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보고서 제출 행사에는 양국 외교수장인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외교부장도 참석해 총평했습니다.

박 장관은 “지금 우리는 수교 당시 30년 전과는 전혀 다른 엄중한 대내외적 환경에 처해 있다”며 “한중은 앞으로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정신으로 협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중한수교 30주년 기념일에 양국 정부에 공식 제출한 것은 중요한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보고서에서 제시한 전략성, 비전성, 실천성 있는 정책 조언들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단계 격상에 힘을 보태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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