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4회 연속 인상…물가 전망 5.2%로 상향

입력 2022.08.25 (19:11) 수정 2022.08.2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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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경기둔화 우려에도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0.25%p 올렸습니다.

사상 첫 4회 연속 인상입니다.

지난 5월 4.5%로 발표했던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5%대로 높여 잡았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로 0.25%p 인상했습니다.

금융통화위원 전원일치로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지난달 한 번에 0.5%p 올렸는데 이번 달 또 인상한 겁니다.

지난 4월부터 4회 연속 기준금리를 올린 것으로 1999년 기준금리 제도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올해만 다섯 차례 모두 1.5%p 올랐습니다.

금통위는 국내외 경기 하방 위험이 커졌지만, 높은 수준의 물가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어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3%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이번 달 소폭 꺾였지만, 여전히 4%대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향후 추가 인상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물가는 5~6%대의 높은 상승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산 억제와 고물가 고착 방지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5.2%로 상향 조정했는데, 연간 물가상승률 전망치로는 199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한국은행은 내년에도 3.7%의 높은 물가상승률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5월 2.7%로 발표됐던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6%로 소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시장에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물가와 환율을 방어하기 위해 4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경기둔화 우려에 그 폭을 0.25%p로 제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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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기준금리 4회 연속 인상…물가 전망 5.2%로 상향
    • 입력 2022-08-25 19:11:00
    • 수정2022-08-25 19:15:03
    뉴스7(전주)
[앵커]

한국은행이 경기둔화 우려에도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0.25%p 올렸습니다.

사상 첫 4회 연속 인상입니다.

지난 5월 4.5%로 발표했던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5%대로 높여 잡았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로 0.25%p 인상했습니다.

금융통화위원 전원일치로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지난달 한 번에 0.5%p 올렸는데 이번 달 또 인상한 겁니다.

지난 4월부터 4회 연속 기준금리를 올린 것으로 1999년 기준금리 제도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올해만 다섯 차례 모두 1.5%p 올랐습니다.

금통위는 국내외 경기 하방 위험이 커졌지만, 높은 수준의 물가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어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3%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이번 달 소폭 꺾였지만, 여전히 4%대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향후 추가 인상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물가는 5~6%대의 높은 상승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산 억제와 고물가 고착 방지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5.2%로 상향 조정했는데, 연간 물가상승률 전망치로는 199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한국은행은 내년에도 3.7%의 높은 물가상승률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5월 2.7%로 발표됐던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6%로 소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시장에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물가와 환율을 방어하기 위해 4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경기둔화 우려에 그 폭을 0.25%p로 제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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