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재배지도 곳곳 피해…수확철 속타는 農心
입력 2022.08.25 (19:51)
수정 2022.08.2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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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절 제사상에 빠질 수 없는 게 밤인데요.
지난번 수해로 국내 최대 밤 주산지인 충남 부여의 재배지 곳곳에 산사태가 나 수확철을 앞두고 농민들이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밤나무를 심은 경사지가 잘려나간 듯 허물어졌습니다.
산사태로 땅 속 바위가 노출되고 밤나무 사이마다 돌덩이와 토사가 쌓여 복구가 쉽지 않습니다.
추석 대목을 앞둔 농민들은 수확 시기를 놓칠까 마음이 급합니다.
[김용호/부여 밤 재배 농민 : "고랑으로 사람들이 못 다녀요. 그래서 얼른 복구를 이른 시일 내로 빨리 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부여에서 수해로 산사태가 난 밤나무 재배지는 97곳에 46ha에 달합니다.
부여는 전국 밤 재배면적의 23%를 차지하는 국내 1위 밤 생산지여서 복구가 늦어질 경우 전국의 밤 수급에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김은환/부여 밤 재배 농민 : "여기서 제대로 밤 수확이 안 되면 사실 우리 농가도 문제지만 제사상에 올리려고 하시는 소비자들한테도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부여군이 예비비 2억 원을 긴급 편성해 응급 복구에 나섰지만, 주택과 공공시설 등 복구 장비를 시급히 투입해야 할 곳이 이미 수천 곳에 달해 밤나무 재배지 복구에 필요한 장비 확보가 쉽지 않습니다.
또 일반 농경지와 달리 밤나무 산지는 국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복구 예산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정용택/충남 부여군 산림소득팀장 : "국고지원 대상 시설이 되지 않아서 복구에 어려움이 많고 지자체 예산만으로 충당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많은 밤나무 재배지가 산사태로 인해 재해 위험도 커진 만큼 신속한 복구 지원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명절 제사상에 빠질 수 없는 게 밤인데요.
지난번 수해로 국내 최대 밤 주산지인 충남 부여의 재배지 곳곳에 산사태가 나 수확철을 앞두고 농민들이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밤나무를 심은 경사지가 잘려나간 듯 허물어졌습니다.
산사태로 땅 속 바위가 노출되고 밤나무 사이마다 돌덩이와 토사가 쌓여 복구가 쉽지 않습니다.
추석 대목을 앞둔 농민들은 수확 시기를 놓칠까 마음이 급합니다.
[김용호/부여 밤 재배 농민 : "고랑으로 사람들이 못 다녀요. 그래서 얼른 복구를 이른 시일 내로 빨리 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부여에서 수해로 산사태가 난 밤나무 재배지는 97곳에 46ha에 달합니다.
부여는 전국 밤 재배면적의 23%를 차지하는 국내 1위 밤 생산지여서 복구가 늦어질 경우 전국의 밤 수급에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김은환/부여 밤 재배 농민 : "여기서 제대로 밤 수확이 안 되면 사실 우리 농가도 문제지만 제사상에 올리려고 하시는 소비자들한테도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부여군이 예비비 2억 원을 긴급 편성해 응급 복구에 나섰지만, 주택과 공공시설 등 복구 장비를 시급히 투입해야 할 곳이 이미 수천 곳에 달해 밤나무 재배지 복구에 필요한 장비 확보가 쉽지 않습니다.
또 일반 농경지와 달리 밤나무 산지는 국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복구 예산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정용택/충남 부여군 산림소득팀장 : "국고지원 대상 시설이 되지 않아서 복구에 어려움이 많고 지자체 예산만으로 충당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많은 밤나무 재배지가 산사태로 인해 재해 위험도 커진 만큼 신속한 복구 지원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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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8-25 19: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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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제사상에 빠질 수 없는 게 밤인데요.
지난번 수해로 국내 최대 밤 주산지인 충남 부여의 재배지 곳곳에 산사태가 나 수확철을 앞두고 농민들이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밤나무를 심은 경사지가 잘려나간 듯 허물어졌습니다.
산사태로 땅 속 바위가 노출되고 밤나무 사이마다 돌덩이와 토사가 쌓여 복구가 쉽지 않습니다.
추석 대목을 앞둔 농민들은 수확 시기를 놓칠까 마음이 급합니다.
[김용호/부여 밤 재배 농민 : "고랑으로 사람들이 못 다녀요. 그래서 얼른 복구를 이른 시일 내로 빨리 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부여에서 수해로 산사태가 난 밤나무 재배지는 97곳에 46ha에 달합니다.
부여는 전국 밤 재배면적의 23%를 차지하는 국내 1위 밤 생산지여서 복구가 늦어질 경우 전국의 밤 수급에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김은환/부여 밤 재배 농민 : "여기서 제대로 밤 수확이 안 되면 사실 우리 농가도 문제지만 제사상에 올리려고 하시는 소비자들한테도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부여군이 예비비 2억 원을 긴급 편성해 응급 복구에 나섰지만, 주택과 공공시설 등 복구 장비를 시급히 투입해야 할 곳이 이미 수천 곳에 달해 밤나무 재배지 복구에 필요한 장비 확보가 쉽지 않습니다.
또 일반 농경지와 달리 밤나무 산지는 국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복구 예산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정용택/충남 부여군 산림소득팀장 : "국고지원 대상 시설이 되지 않아서 복구에 어려움이 많고 지자체 예산만으로 충당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많은 밤나무 재배지가 산사태로 인해 재해 위험도 커진 만큼 신속한 복구 지원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명절 제사상에 빠질 수 없는 게 밤인데요.
지난번 수해로 국내 최대 밤 주산지인 충남 부여의 재배지 곳곳에 산사태가 나 수확철을 앞두고 농민들이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밤나무를 심은 경사지가 잘려나간 듯 허물어졌습니다.
산사태로 땅 속 바위가 노출되고 밤나무 사이마다 돌덩이와 토사가 쌓여 복구가 쉽지 않습니다.
추석 대목을 앞둔 농민들은 수확 시기를 놓칠까 마음이 급합니다.
[김용호/부여 밤 재배 농민 : "고랑으로 사람들이 못 다녀요. 그래서 얼른 복구를 이른 시일 내로 빨리 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부여에서 수해로 산사태가 난 밤나무 재배지는 97곳에 46ha에 달합니다.
부여는 전국 밤 재배면적의 23%를 차지하는 국내 1위 밤 생산지여서 복구가 늦어질 경우 전국의 밤 수급에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김은환/부여 밤 재배 농민 : "여기서 제대로 밤 수확이 안 되면 사실 우리 농가도 문제지만 제사상에 올리려고 하시는 소비자들한테도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부여군이 예비비 2억 원을 긴급 편성해 응급 복구에 나섰지만, 주택과 공공시설 등 복구 장비를 시급히 투입해야 할 곳이 이미 수천 곳에 달해 밤나무 재배지 복구에 필요한 장비 확보가 쉽지 않습니다.
또 일반 농경지와 달리 밤나무 산지는 국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복구 예산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정용택/충남 부여군 산림소득팀장 : "국고지원 대상 시설이 되지 않아서 복구에 어려움이 많고 지자체 예산만으로 충당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많은 밤나무 재배지가 산사태로 인해 재해 위험도 커진 만큼 신속한 복구 지원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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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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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준 기자 twintw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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