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재유행 뒤 ‘최다’…국산 코로나19 백신 출하 승인

[앵커]

새로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점차 줄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는 넉 달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 개량 백신 접종 계획은 다음 주에 나옵니다.

신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 1천여 명, 어제(25일)보단 1만 2천여 명 줄었고, 금요일 기준으론 4주 새 가장 적습니다.

[김성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 : "두 달간 지속된 코로나19 재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575명, 사흘째 5백 명 대로 122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사망자도 81명입니다.

재확산의 변수가 될 수 있는 추석 연휴 이후, 고위험군 확진자 관리가 중요해졌습니다.

[정기석/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 : "연휴가 끝나면 또 환자가 증가하는 것이 이때까지 관례였는데요. (고위험군 하루 확진자) 2만 명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치료하고 투약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마련해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50%에 육박했고 일부 지역은 80%에 가까워져 곳에 따라 배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위중증 병상에 입원한 환자가 위급한 상태가 맞는지를 확인하는 병상별 적정성 평가를 매일 하고, 필요 시 퇴실 조치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중증에 해당하지 않는 입원사례가 관찰되고 있어 보다 효율적으로 병상을 활용하고자 합니다. 다만, 의료기관에서 재원이 필요하다고 소명자료를 제출하는 경우 심사를 통해 계속 입원이 가능합니다."]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 개량 백신 대상 등을 포함한 코로나19 하반기 접종 계획은 다음 주 공개됩니다.

국산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 61만 회분도 오늘 식약처의 국가 출하 승인을 받아 곧 시중에 유통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노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