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대응 나선 제주시 “적극 대응”…사업자는 다른 생각?
입력 2022.08.26 (21:43)
수정 2022.08.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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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자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논란이 확산하자 제주시가 대응에 나섰습니다.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권이 제주시에 있는 만큼 이 권한을 활용하겠다는 건데, 사업자 측의 생각은 달라 보입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자도 동쪽과 서쪽 바다에 두 개 사업자가 각각 1.5 기가와트씩, 3기가와트 급의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자 제주시가 대응에 나섰습니다.
제주시의 초점은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권, 사업자인 에퀴노르사우스코리아후풍 주식회사와 주식회사 추진은 이미 획득한 풍황계측기 설치 점사용 허가 외에 풍력발전기와 전력케이블 설치 등을 위해 제주시에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또 받아야 한다고 밝히면서, 이 과정에서 주민 피해와 환경 파괴 가능성 등을 면밀하게 파악하겠다는 겁니다.
강병삼 시장은 관련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오는 31일 추자도를 찾을 계획입니다.
[강병삼/제주시장 : "전남과의 경계가 불분명하다던가 이런 건 불분명하더라도 제주시에 권한이 없는 건 아니거든요. 명백히 제주시의 점사용 허가 없이 추진될 수 없는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시의 계획대로 될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추자도 동쪽 해상에 사업을 추진 중인 추진 측은 현재 사업 부지 해상의 시·도간 경계가 설정돼 있지 않고, 생산되는 전력을 제주도가 아닌 전라남도와 연결할 계획이기 때문에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는 전남 지자체에 할 수도 있다는 입장입니다.
추자도 서쪽 해상에서 사업을 추진 중인 에퀴노르사우스코리아후풍 측도 관련 지자체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 등과 협의 후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신청을 어느 지자체에 할지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공유수면 허가 권한을 제주시가 행사할 수 있을지 여부가 이번 사업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그래픽:변연주
추자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논란이 확산하자 제주시가 대응에 나섰습니다.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권이 제주시에 있는 만큼 이 권한을 활용하겠다는 건데, 사업자 측의 생각은 달라 보입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자도 동쪽과 서쪽 바다에 두 개 사업자가 각각 1.5 기가와트씩, 3기가와트 급의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자 제주시가 대응에 나섰습니다.
제주시의 초점은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권, 사업자인 에퀴노르사우스코리아후풍 주식회사와 주식회사 추진은 이미 획득한 풍황계측기 설치 점사용 허가 외에 풍력발전기와 전력케이블 설치 등을 위해 제주시에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또 받아야 한다고 밝히면서, 이 과정에서 주민 피해와 환경 파괴 가능성 등을 면밀하게 파악하겠다는 겁니다.
강병삼 시장은 관련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오는 31일 추자도를 찾을 계획입니다.
[강병삼/제주시장 : "전남과의 경계가 불분명하다던가 이런 건 불분명하더라도 제주시에 권한이 없는 건 아니거든요. 명백히 제주시의 점사용 허가 없이 추진될 수 없는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시의 계획대로 될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추자도 동쪽 해상에 사업을 추진 중인 추진 측은 현재 사업 부지 해상의 시·도간 경계가 설정돼 있지 않고, 생산되는 전력을 제주도가 아닌 전라남도와 연결할 계획이기 때문에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는 전남 지자체에 할 수도 있다는 입장입니다.
추자도 서쪽 해상에서 사업을 추진 중인 에퀴노르사우스코리아후풍 측도 관련 지자체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 등과 협의 후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신청을 어느 지자체에 할지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공유수면 허가 권한을 제주시가 행사할 수 있을지 여부가 이번 사업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그래픽:변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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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늦게 대응 나선 제주시 “적극 대응”…사업자는 다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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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8-26 22:10:47

[앵커]
추자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논란이 확산하자 제주시가 대응에 나섰습니다.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권이 제주시에 있는 만큼 이 권한을 활용하겠다는 건데, 사업자 측의 생각은 달라 보입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자도 동쪽과 서쪽 바다에 두 개 사업자가 각각 1.5 기가와트씩, 3기가와트 급의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자 제주시가 대응에 나섰습니다.
제주시의 초점은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권, 사업자인 에퀴노르사우스코리아후풍 주식회사와 주식회사 추진은 이미 획득한 풍황계측기 설치 점사용 허가 외에 풍력발전기와 전력케이블 설치 등을 위해 제주시에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또 받아야 한다고 밝히면서, 이 과정에서 주민 피해와 환경 파괴 가능성 등을 면밀하게 파악하겠다는 겁니다.
강병삼 시장은 관련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오는 31일 추자도를 찾을 계획입니다.
[강병삼/제주시장 : "전남과의 경계가 불분명하다던가 이런 건 불분명하더라도 제주시에 권한이 없는 건 아니거든요. 명백히 제주시의 점사용 허가 없이 추진될 수 없는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시의 계획대로 될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추자도 동쪽 해상에 사업을 추진 중인 추진 측은 현재 사업 부지 해상의 시·도간 경계가 설정돼 있지 않고, 생산되는 전력을 제주도가 아닌 전라남도와 연결할 계획이기 때문에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는 전남 지자체에 할 수도 있다는 입장입니다.
추자도 서쪽 해상에서 사업을 추진 중인 에퀴노르사우스코리아후풍 측도 관련 지자체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 등과 협의 후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신청을 어느 지자체에 할지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공유수면 허가 권한을 제주시가 행사할 수 있을지 여부가 이번 사업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그래픽:변연주
추자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논란이 확산하자 제주시가 대응에 나섰습니다.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권이 제주시에 있는 만큼 이 권한을 활용하겠다는 건데, 사업자 측의 생각은 달라 보입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자도 동쪽과 서쪽 바다에 두 개 사업자가 각각 1.5 기가와트씩, 3기가와트 급의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자 제주시가 대응에 나섰습니다.
제주시의 초점은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권, 사업자인 에퀴노르사우스코리아후풍 주식회사와 주식회사 추진은 이미 획득한 풍황계측기 설치 점사용 허가 외에 풍력발전기와 전력케이블 설치 등을 위해 제주시에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또 받아야 한다고 밝히면서, 이 과정에서 주민 피해와 환경 파괴 가능성 등을 면밀하게 파악하겠다는 겁니다.
강병삼 시장은 관련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오는 31일 추자도를 찾을 계획입니다.
[강병삼/제주시장 : "전남과의 경계가 불분명하다던가 이런 건 불분명하더라도 제주시에 권한이 없는 건 아니거든요. 명백히 제주시의 점사용 허가 없이 추진될 수 없는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시의 계획대로 될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추자도 동쪽 해상에 사업을 추진 중인 추진 측은 현재 사업 부지 해상의 시·도간 경계가 설정돼 있지 않고, 생산되는 전력을 제주도가 아닌 전라남도와 연결할 계획이기 때문에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는 전남 지자체에 할 수도 있다는 입장입니다.
추자도 서쪽 해상에서 사업을 추진 중인 에퀴노르사우스코리아후풍 측도 관련 지자체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 등과 협의 후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신청을 어느 지자체에 할지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공유수면 허가 권한을 제주시가 행사할 수 있을지 여부가 이번 사업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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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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