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북극…현장을 가다
입력 2022.08.27 (07:02)
수정 2022.08.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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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여름 서울에는 기상 관측 115년 만에 가장 강한 집중 호우가 쏟아졌죠.
반면, 유럽의 여러 나라는 40도를 넘는 치명적인 폭염에 시달렸습니다.
극단으로 치닫는 지구촌 이상기후, 그 시작은 북극입니다.
차가워야 할 북극이 비정상적으로 달아오르면서 전세계가 이상 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는건데요.
그 재난의 시작점, 북극에 홍성백, 송혜성 촬영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안녕하세요. 촬영기자 홍성백, 송혜성입니다."]
[홍성백/KBS 영상취재1부 : "여기가 북극 맞아? 북극이라고 하면 썰매견이 눈에서 썰매를 끌고 있어야 되는데 바퀴가 달린 썰매를 끌고 있더라고요 눈이 없어서."]
[홍성백/KBS 영상취재1부 : "끝도 없는 장벽을 본 느낌이었고 생각보다 얼음이 굉장히 단단했어요. 돌로 찍어도 잘 안 부서졌고."]
[홍성백/KBS 영상취재1부 : "이게 녹는다고?"]
[홍성백/KBS 영상취재1부 : "지금 바로 무너질 것처럼 경사가 져있는 빙하가 있는데, 이게 그렇게 보여도 갑자기 옆에 있는 다른 빙하 부분이 무너질 수가 있고. 빙하 무너지는 걸 잡는 게 많이 어려웠어요."]
[홍성백/KBS 영상취재1부 : "융빙수가 폭포처럼 흘러내리는 걸 보고 지금 저만큼 녹고 있는 거야?"]
[홍성백/KBS 영상취재1부 : "얼음이 얼던 당시의 공기가 갇혀있던 거죠. 유빙이 녹으면서 뽀글뽀글 기포가 물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홍성백/KBS 영상취재1부 : "빙하가 무너질 때 보기엔 엄청 멋있어요. 관광객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사진을 찍으니까 이게 과연 환호성을 지를 일인가."]
[송혜성/KBS 영상취재1부 : "북극에 갔을 때 갯벌에 가리라고는 생각을 하지 않았고 그렇게 힘들게 가야되는지도 (몰랐죠.) 저희를 그냥 진흙 바다 한가운데 내려주더라고요."]
[송혜성/KBS 영상취재1부 : "위험하니까 그냥 갈게요."]
[송혜성/KBS 영상취재1부 : "다리를 움직여!"]
[송혜성/KBS 영상취재1부 : "이거는 누가 봐도 북극이 아닐 것 같다. 저희가 취재해온 것을 제작물로 만들었을 때 사람들이 진짜 여길 보고 충격을 받을 것 같다."]
[홍성백/KBS 영상취재1부 : "영구동토층이 녹고, 빙하 속에 있던 이름 모를 바이러스와 미생물들이 밖으로 나왔을 때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까."]
[송혜성/KBS 영상취재1부 : "많은 분들이 보시고 '기후위기가 우리한테 닥친 현실이구나' 이렇게 생각하시게 된다면 이번 북극 취재팀원으로서의 제 역할을 다 했다고 봅니다."]
올 여름 서울에는 기상 관측 115년 만에 가장 강한 집중 호우가 쏟아졌죠.
반면, 유럽의 여러 나라는 40도를 넘는 치명적인 폭염에 시달렸습니다.
극단으로 치닫는 지구촌 이상기후, 그 시작은 북극입니다.
차가워야 할 북극이 비정상적으로 달아오르면서 전세계가 이상 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는건데요.
그 재난의 시작점, 북극에 홍성백, 송혜성 촬영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안녕하세요. 촬영기자 홍성백, 송혜성입니다."]
[홍성백/KBS 영상취재1부 : "여기가 북극 맞아? 북극이라고 하면 썰매견이 눈에서 썰매를 끌고 있어야 되는데 바퀴가 달린 썰매를 끌고 있더라고요 눈이 없어서."]
[홍성백/KBS 영상취재1부 : "끝도 없는 장벽을 본 느낌이었고 생각보다 얼음이 굉장히 단단했어요. 돌로 찍어도 잘 안 부서졌고."]
[홍성백/KBS 영상취재1부 : "이게 녹는다고?"]
[홍성백/KBS 영상취재1부 : "지금 바로 무너질 것처럼 경사가 져있는 빙하가 있는데, 이게 그렇게 보여도 갑자기 옆에 있는 다른 빙하 부분이 무너질 수가 있고. 빙하 무너지는 걸 잡는 게 많이 어려웠어요."]
[홍성백/KBS 영상취재1부 : "융빙수가 폭포처럼 흘러내리는 걸 보고 지금 저만큼 녹고 있는 거야?"]
[홍성백/KBS 영상취재1부 : "얼음이 얼던 당시의 공기가 갇혀있던 거죠. 유빙이 녹으면서 뽀글뽀글 기포가 물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홍성백/KBS 영상취재1부 : "빙하가 무너질 때 보기엔 엄청 멋있어요. 관광객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사진을 찍으니까 이게 과연 환호성을 지를 일인가."]
[송혜성/KBS 영상취재1부 : "북극에 갔을 때 갯벌에 가리라고는 생각을 하지 않았고 그렇게 힘들게 가야되는지도 (몰랐죠.) 저희를 그냥 진흙 바다 한가운데 내려주더라고요."]
[송혜성/KBS 영상취재1부 : "위험하니까 그냥 갈게요."]
[송혜성/KBS 영상취재1부 : "다리를 움직여!"]
[송혜성/KBS 영상취재1부 : "이거는 누가 봐도 북극이 아닐 것 같다. 저희가 취재해온 것을 제작물로 만들었을 때 사람들이 진짜 여길 보고 충격을 받을 것 같다."]
[홍성백/KBS 영상취재1부 : "영구동토층이 녹고, 빙하 속에 있던 이름 모를 바이러스와 미생물들이 밖으로 나왔을 때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까."]
[송혜성/KBS 영상취재1부 : "많은 분들이 보시고 '기후위기가 우리한테 닥친 현실이구나' 이렇게 생각하시게 된다면 이번 북극 취재팀원으로서의 제 역할을 다 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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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서울에는 기상 관측 115년 만에 가장 강한 집중 호우가 쏟아졌죠.
반면, 유럽의 여러 나라는 40도를 넘는 치명적인 폭염에 시달렸습니다.
극단으로 치닫는 지구촌 이상기후, 그 시작은 북극입니다.
차가워야 할 북극이 비정상적으로 달아오르면서 전세계가 이상 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는건데요.
그 재난의 시작점, 북극에 홍성백, 송혜성 촬영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안녕하세요. 촬영기자 홍성백, 송혜성입니다."]
[홍성백/KBS 영상취재1부 : "여기가 북극 맞아? 북극이라고 하면 썰매견이 눈에서 썰매를 끌고 있어야 되는데 바퀴가 달린 썰매를 끌고 있더라고요 눈이 없어서."]
[홍성백/KBS 영상취재1부 : "끝도 없는 장벽을 본 느낌이었고 생각보다 얼음이 굉장히 단단했어요. 돌로 찍어도 잘 안 부서졌고."]
[홍성백/KBS 영상취재1부 : "이게 녹는다고?"]
[홍성백/KBS 영상취재1부 : "지금 바로 무너질 것처럼 경사가 져있는 빙하가 있는데, 이게 그렇게 보여도 갑자기 옆에 있는 다른 빙하 부분이 무너질 수가 있고. 빙하 무너지는 걸 잡는 게 많이 어려웠어요."]
[홍성백/KBS 영상취재1부 : "융빙수가 폭포처럼 흘러내리는 걸 보고 지금 저만큼 녹고 있는 거야?"]
[홍성백/KBS 영상취재1부 : "얼음이 얼던 당시의 공기가 갇혀있던 거죠. 유빙이 녹으면서 뽀글뽀글 기포가 물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홍성백/KBS 영상취재1부 : "빙하가 무너질 때 보기엔 엄청 멋있어요. 관광객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사진을 찍으니까 이게 과연 환호성을 지를 일인가."]
[송혜성/KBS 영상취재1부 : "북극에 갔을 때 갯벌에 가리라고는 생각을 하지 않았고 그렇게 힘들게 가야되는지도 (몰랐죠.) 저희를 그냥 진흙 바다 한가운데 내려주더라고요."]
[송혜성/KBS 영상취재1부 : "위험하니까 그냥 갈게요."]
[송혜성/KBS 영상취재1부 : "다리를 움직여!"]
[송혜성/KBS 영상취재1부 : "이거는 누가 봐도 북극이 아닐 것 같다. 저희가 취재해온 것을 제작물로 만들었을 때 사람들이 진짜 여길 보고 충격을 받을 것 같다."]
[홍성백/KBS 영상취재1부 : "영구동토층이 녹고, 빙하 속에 있던 이름 모를 바이러스와 미생물들이 밖으로 나왔을 때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까."]
[송혜성/KBS 영상취재1부 : "많은 분들이 보시고 '기후위기가 우리한테 닥친 현실이구나' 이렇게 생각하시게 된다면 이번 북극 취재팀원으로서의 제 역할을 다 했다고 봅니다."]
올 여름 서울에는 기상 관측 115년 만에 가장 강한 집중 호우가 쏟아졌죠.
반면, 유럽의 여러 나라는 40도를 넘는 치명적인 폭염에 시달렸습니다.
극단으로 치닫는 지구촌 이상기후, 그 시작은 북극입니다.
차가워야 할 북극이 비정상적으로 달아오르면서 전세계가 이상 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는건데요.
그 재난의 시작점, 북극에 홍성백, 송혜성 촬영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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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촬영기자 홍성백, 송혜성입니다."]
[홍성백/KBS 영상취재1부 : "여기가 북극 맞아? 북극이라고 하면 썰매견이 눈에서 썰매를 끌고 있어야 되는데 바퀴가 달린 썰매를 끌고 있더라고요 눈이 없어서."]
[홍성백/KBS 영상취재1부 : "끝도 없는 장벽을 본 느낌이었고 생각보다 얼음이 굉장히 단단했어요. 돌로 찍어도 잘 안 부서졌고."]
[홍성백/KBS 영상취재1부 : "이게 녹는다고?"]
[홍성백/KBS 영상취재1부 : "지금 바로 무너질 것처럼 경사가 져있는 빙하가 있는데, 이게 그렇게 보여도 갑자기 옆에 있는 다른 빙하 부분이 무너질 수가 있고. 빙하 무너지는 걸 잡는 게 많이 어려웠어요."]
[홍성백/KBS 영상취재1부 : "융빙수가 폭포처럼 흘러내리는 걸 보고 지금 저만큼 녹고 있는 거야?"]
[홍성백/KBS 영상취재1부 : "얼음이 얼던 당시의 공기가 갇혀있던 거죠. 유빙이 녹으면서 뽀글뽀글 기포가 물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홍성백/KBS 영상취재1부 : "빙하가 무너질 때 보기엔 엄청 멋있어요. 관광객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사진을 찍으니까 이게 과연 환호성을 지를 일인가."]
[송혜성/KBS 영상취재1부 : "북극에 갔을 때 갯벌에 가리라고는 생각을 하지 않았고 그렇게 힘들게 가야되는지도 (몰랐죠.) 저희를 그냥 진흙 바다 한가운데 내려주더라고요."]
[송혜성/KBS 영상취재1부 : "위험하니까 그냥 갈게요."]
[송혜성/KBS 영상취재1부 : "다리를 움직여!"]
[송혜성/KBS 영상취재1부 : "이거는 누가 봐도 북극이 아닐 것 같다. 저희가 취재해온 것을 제작물로 만들었을 때 사람들이 진짜 여길 보고 충격을 받을 것 같다."]
[홍성백/KBS 영상취재1부 : "영구동토층이 녹고, 빙하 속에 있던 이름 모를 바이러스와 미생물들이 밖으로 나왔을 때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까."]
[송혜성/KBS 영상취재1부 : "많은 분들이 보시고 '기후위기가 우리한테 닥친 현실이구나' 이렇게 생각하시게 된다면 이번 북극 취재팀원으로서의 제 역할을 다 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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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백 기자 dive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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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성 기자 come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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