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 대상 통일교 접점 조사
입력 2022.08.27 (11:15)
수정 2022.08.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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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 자민당이 소속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와 접점을 조사한다고 요미우리신문과 마이니치신문이 오늘(현지 시각 27일) 보도했습니다.
이들 신문들은 자민당이 소속 의원들에게 통일교 관련 모임에 축전·메시지를 보냈는지, 통일교 홍보지에 인터뷰나 대담 기사가 실렸는지, 통일교 관련 단체 모임에 참석하고 회비를 기부했는지, 선거 때 통일교 측의 조직적 지원을 받았는지 등 8개 항목에 대한 답을 다음 달 2일까지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자민당은 다음 달 6일쯤 조사 결과를 정리해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8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살해한 야마가미 데쓰야가 '어머니가 통일교에 거액을 기부해 가정이 엉망이 됐다'고 범행동기를 밝힌 이후 일본 내에선 통일교와 정치권, 특히 자민당과의 관계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졌습니다.
그 여파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 10일 각료 19명 중 14명을 교체하는 물갈이 개각을 하면서 통일교와의 관계가 드러난 7명의 각료를 교체했지만, 새 내각에도 통일교와 관계가 있는 각료가 있는 것으로 언론 보도 등을 통해 확인되고 있으면서 통일교 관련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NHK 방송 조사에 따르면 이번 내각에 입각한 73명의 각료와 부대신, 정무관(차관급) 중 약 40%인 32명이 통일교와 접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진 출처 : AP]
이들 신문들은 자민당이 소속 의원들에게 통일교 관련 모임에 축전·메시지를 보냈는지, 통일교 홍보지에 인터뷰나 대담 기사가 실렸는지, 통일교 관련 단체 모임에 참석하고 회비를 기부했는지, 선거 때 통일교 측의 조직적 지원을 받았는지 등 8개 항목에 대한 답을 다음 달 2일까지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자민당은 다음 달 6일쯤 조사 결과를 정리해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8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살해한 야마가미 데쓰야가 '어머니가 통일교에 거액을 기부해 가정이 엉망이 됐다'고 범행동기를 밝힌 이후 일본 내에선 통일교와 정치권, 특히 자민당과의 관계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졌습니다.
그 여파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 10일 각료 19명 중 14명을 교체하는 물갈이 개각을 하면서 통일교와의 관계가 드러난 7명의 각료를 교체했지만, 새 내각에도 통일교와 관계가 있는 각료가 있는 것으로 언론 보도 등을 통해 확인되고 있으면서 통일교 관련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NHK 방송 조사에 따르면 이번 내각에 입각한 73명의 각료와 부대신, 정무관(차관급) 중 약 40%인 32명이 통일교와 접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진 출처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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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 대상 통일교 접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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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8-27 11:16:05

일본 집권 자민당이 소속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와 접점을 조사한다고 요미우리신문과 마이니치신문이 오늘(현지 시각 27일) 보도했습니다.
이들 신문들은 자민당이 소속 의원들에게 통일교 관련 모임에 축전·메시지를 보냈는지, 통일교 홍보지에 인터뷰나 대담 기사가 실렸는지, 통일교 관련 단체 모임에 참석하고 회비를 기부했는지, 선거 때 통일교 측의 조직적 지원을 받았는지 등 8개 항목에 대한 답을 다음 달 2일까지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자민당은 다음 달 6일쯤 조사 결과를 정리해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8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살해한 야마가미 데쓰야가 '어머니가 통일교에 거액을 기부해 가정이 엉망이 됐다'고 범행동기를 밝힌 이후 일본 내에선 통일교와 정치권, 특히 자민당과의 관계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졌습니다.
그 여파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 10일 각료 19명 중 14명을 교체하는 물갈이 개각을 하면서 통일교와의 관계가 드러난 7명의 각료를 교체했지만, 새 내각에도 통일교와 관계가 있는 각료가 있는 것으로 언론 보도 등을 통해 확인되고 있으면서 통일교 관련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NHK 방송 조사에 따르면 이번 내각에 입각한 73명의 각료와 부대신, 정무관(차관급) 중 약 40%인 32명이 통일교와 접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진 출처 : AP]
이들 신문들은 자민당이 소속 의원들에게 통일교 관련 모임에 축전·메시지를 보냈는지, 통일교 홍보지에 인터뷰나 대담 기사가 실렸는지, 통일교 관련 단체 모임에 참석하고 회비를 기부했는지, 선거 때 통일교 측의 조직적 지원을 받았는지 등 8개 항목에 대한 답을 다음 달 2일까지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자민당은 다음 달 6일쯤 조사 결과를 정리해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8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살해한 야마가미 데쓰야가 '어머니가 통일교에 거액을 기부해 가정이 엉망이 됐다'고 범행동기를 밝힌 이후 일본 내에선 통일교와 정치권, 특히 자민당과의 관계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졌습니다.
그 여파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 10일 각료 19명 중 14명을 교체하는 물갈이 개각을 하면서 통일교와의 관계가 드러난 7명의 각료를 교체했지만, 새 내각에도 통일교와 관계가 있는 각료가 있는 것으로 언론 보도 등을 통해 확인되고 있으면서 통일교 관련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NHK 방송 조사에 따르면 이번 내각에 입각한 73명의 각료와 부대신, 정무관(차관급) 중 약 40%인 32명이 통일교와 접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진 출처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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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현 기자 park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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