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지 않는 코로나19 위중증’…오늘부터 중증병상 관리 강화

입력 2022.08.29 (01:00) 수정 2022.08.2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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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위중증 환자 수는 좀처럼 줄지 않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오늘(29일)부터 위중증 병상 관리를 엄격히 합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29일)부터 위중증 병상에 입원한 환자가 위급한 상태가 맞는지를 확인하는 '코로나19 중증 병상 재원 적정성 평가' 를 매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그동안 주 1회였던 평가 주기가 대폭 짧아진 것입니다.

중증 병상 입원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재원 부적합자에 대한 퇴실 이행 기간 역시 기존 '2일 이내' 에서 '1일 이내' 로 단축됩니다.

중수본은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이 최근 50%에 육박하는 등 상승 추세에 있어, 병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주 대비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어제 0시 기준 581명으로 닷새째 5백 명대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다음주 금요일부터 시작되는 명절 연휴 기간이 코로나19 재확산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관련한 대응 지침도 마련했습니다.

당정은 어제(28일)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3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연휴 기간에도 증상이 있는 환자들이 빠르게 검사와 진료,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3천 곳 이상의 '원스톱진료기관'을 운영하고, 의료상담센터도 평소의 80% 이상인 145곳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기존 대비 25% 이상 증가한 2천 명의 방역 지원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경기 안성휴게소 등 4개 휴게소에서는 연휴 기간에 한해 고령층 등에만 시행하던 무료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모든 국민에게 확대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개량 백신 도입 추진 일정을 포함한 하반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은 수요일에 공개됩니다.

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는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폐지할지도 검토 중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외 유입 확진자 규모와 변이 바이러스 유입 우려에 따라 입국 전 검사 의무를 유지하고 있지만 방역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국 전 검사와 관련한 지침을 조정할지를 관계 부처가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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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8-29 09:33:30
    사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위중증 환자 수는 좀처럼 줄지 않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오늘(29일)부터 위중증 병상 관리를 엄격히 합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29일)부터 위중증 병상에 입원한 환자가 위급한 상태가 맞는지를 확인하는 '코로나19 중증 병상 재원 적정성 평가' 를 매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그동안 주 1회였던 평가 주기가 대폭 짧아진 것입니다.

중증 병상 입원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재원 부적합자에 대한 퇴실 이행 기간 역시 기존 '2일 이내' 에서 '1일 이내' 로 단축됩니다.

중수본은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이 최근 50%에 육박하는 등 상승 추세에 있어, 병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주 대비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어제 0시 기준 581명으로 닷새째 5백 명대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다음주 금요일부터 시작되는 명절 연휴 기간이 코로나19 재확산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관련한 대응 지침도 마련했습니다.

당정은 어제(28일)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3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연휴 기간에도 증상이 있는 환자들이 빠르게 검사와 진료,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3천 곳 이상의 '원스톱진료기관'을 운영하고, 의료상담센터도 평소의 80% 이상인 145곳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기존 대비 25% 이상 증가한 2천 명의 방역 지원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경기 안성휴게소 등 4개 휴게소에서는 연휴 기간에 한해 고령층 등에만 시행하던 무료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모든 국민에게 확대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개량 백신 도입 추진 일정을 포함한 하반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은 수요일에 공개됩니다.

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는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폐지할지도 검토 중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외 유입 확진자 규모와 변이 바이러스 유입 우려에 따라 입국 전 검사 의무를 유지하고 있지만 방역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국 전 검사와 관련한 지침을 조정할지를 관계 부처가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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