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빈곤과 불평등 문제가 계속된다면 ‘전염병의 지리학’ 외

입력 2022.08.29 (07:45) 수정 2022.08.2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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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줄어드는가 하면 다시 늘어나고, 2년이 넘게 코로나19가 전 세계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데요.

효과 있는 백신이 나오는 등 과학과 의학이 아무리 발전해도 모두가 평등하게 안전할 수 없다면, 결국, 아무도 안전할 수 없다고 얘기하는 책이 나왔습니다.

이 밖에 새로 나온 책, 김태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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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의 지리학
박선미 지음 / 갈라파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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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필리핀의 여러 학교가 2년 반 만에 대면 수업을 재개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비대면 수업이 이어진 곳 가운데 하나인 필리핀,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바이러스는 학생들 교육 환경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소피아 마카힐릭/초등학교 6학년 : "이제 교실에서 배우게 되니까 수업 시간이 즐거워요. 화상수업에서 봤던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좋고요. 비대면 온라인 수업은 재미없어요."]

과학과 기술이 발전했는데도 전염병은 계속 생겨나고 있고 쉽게 종식되지도 않는 세상.

인하대학교 박선미 교수는 역사적 사실과 갖가지 자료를 근거로 들면서, 전염병을 이해하고 이겨내기 위해서는 빈곤과 불평등 문제까지 살펴봐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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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이웃
허지웅 지음 /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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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을 앓았던 허지웅 작가.

그가 힘든 투병 생활을 마치고 꺼낸 화두는 이웃.

여러 일상의 경험과 생생한 사례를 예로 들면서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와 가치에 관해 말합니다.

[허지웅/화상 기자간담회 : "최소한의 이웃이라는 것은 제가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조건, 우리가 타인과 최소한의 이웃이라는 관계를 맺고 있지 않으면, 위기가 왔을 때 우리는 너무 쉽게 허물어질 수밖에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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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격
케이티 엥겔하트 지음, 소슬기 옮김 /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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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의된 '조력 존엄사법', 존엄한 죽음이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언론인이자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저자가 죽음과 존엄에 관한 철학적, 제도적, 윤리적 논의의 장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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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궤, 8일간의 축제
KBS 의궤, 8일간의 축제 제작팀 지음 /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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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KBS에서 방영된 3부작 다큐멘터리, '의궤, 8일간의 축제', 책은 1795년 정조의 화성 행차를 다룬 다큐멘터리 내용을 사진과 글로 옮기고, 최신 연구 성과까지 담아내며, 독자를 220여 년 전 왕의 행렬로 안내합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촬영기자:김종우/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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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온 책] 빈곤과 불평등 문제가 계속된다면 ‘전염병의 지리학’ 외
    • 입력 2022-08-29 07:45:11
    • 수정2022-08-29 07: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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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줄어드는가 하면 다시 늘어나고, 2년이 넘게 코로나19가 전 세계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데요.

효과 있는 백신이 나오는 등 과학과 의학이 아무리 발전해도 모두가 평등하게 안전할 수 없다면, 결국, 아무도 안전할 수 없다고 얘기하는 책이 나왔습니다.

이 밖에 새로 나온 책, 김태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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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의 지리학
박선미 지음 / 갈라파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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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필리핀의 여러 학교가 2년 반 만에 대면 수업을 재개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비대면 수업이 이어진 곳 가운데 하나인 필리핀,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바이러스는 학생들 교육 환경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소피아 마카힐릭/초등학교 6학년 : "이제 교실에서 배우게 되니까 수업 시간이 즐거워요. 화상수업에서 봤던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좋고요. 비대면 온라인 수업은 재미없어요."]

과학과 기술이 발전했는데도 전염병은 계속 생겨나고 있고 쉽게 종식되지도 않는 세상.

인하대학교 박선미 교수는 역사적 사실과 갖가지 자료를 근거로 들면서, 전염병을 이해하고 이겨내기 위해서는 빈곤과 불평등 문제까지 살펴봐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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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이웃
허지웅 지음 /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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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을 앓았던 허지웅 작가.

그가 힘든 투병 생활을 마치고 꺼낸 화두는 이웃.

여러 일상의 경험과 생생한 사례를 예로 들면서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와 가치에 관해 말합니다.

[허지웅/화상 기자간담회 : "최소한의 이웃이라는 것은 제가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조건, 우리가 타인과 최소한의 이웃이라는 관계를 맺고 있지 않으면, 위기가 왔을 때 우리는 너무 쉽게 허물어질 수밖에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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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격
케이티 엥겔하트 지음, 소슬기 옮김 /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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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의된 '조력 존엄사법', 존엄한 죽음이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언론인이자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저자가 죽음과 존엄에 관한 철학적, 제도적, 윤리적 논의의 장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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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궤, 8일간의 축제
KBS 의궤, 8일간의 축제 제작팀 지음 /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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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KBS에서 방영된 3부작 다큐멘터리, '의궤, 8일간의 축제', 책은 1795년 정조의 화성 행차를 다룬 다큐멘터리 내용을 사진과 글로 옮기고, 최신 연구 성과까지 담아내며, 독자를 220여 년 전 왕의 행렬로 안내합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촬영기자:김종우/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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